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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드 2주차2022년 03월 11일 금요일 저녁방송

제작 : 김보경 / 아나운서 : 이현경 / 기술 : 유수민

(S1: Sufjan Stevens – Mystery of Love [04:09])

역사를 읽어주는 박물관,

‘히스토리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전시실 입구에는

관람객분들의 작품 감상을

도와줄 헤드폰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필요하신 분들은

착용 후, 입장해주시길 바랍니다.

소리는 잘 들리시나요?

헤드폰을 착용하셨으면

지금부터 안내를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여러분이 보고

계신 작품은 ‘아편 파이프’인데요.

이 파이프는 과거 청나라

사람들이 아편을 피우기 위해

사용했던 물건입니다.

(M1 : The Fray – You Found Me [04:00])

아편은 양귀비라는 식물의

즙을 굳혀서 만든 마약인데요.

진통제 성분도 있어서

과거에는 만병통치약으로

쓰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강력한

중독성 때문에 위험하게

취급되고 있어요. 이러한

아편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사건이 ‘아편 전쟁’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사진을

봐주세요. 아편에 중독된

사람들이 파이프를 물고

누워있는 모습이 보이죠?

그럼, 지금부터 이 사진에

담긴 아편전쟁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M2 : The Calling – Wherever You Will Go [03:28])

18세기 영국에서는 홍차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어요.

그래서 영국은 청나라로부터

막대한 홍차를 사들였죠.

그런데 너무 많이 사들인

나머지, 적자가 나게 됩니다.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던 영국은 청나라에

아편을 수출하기로 합니다.

아편은 의존성이 강한

약물이어서 잘 끊지 못한다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

(M3 : Daughtry – Rescue Me [03:23])

영국 상인들은 육체노동으로

지친 청나라의 하층민을

대상으로 아편을 팔기 시작해요.

처음으로 환각을 경험한

청나라 사람들은 빠르게

아편에 중독되었습니다. 그리고

하층민에서 시작된 아편 문화는

정부 관료들에게까지 퍼지게 되죠.

나라 곳곳에 아편 중독자가

판을 치자, 청나라 황제는

아편을 뿌리 뽑고자 해요.

그래서 ‘임칙서’라는 특사를

파견하게 됩니다. 그는 아편을

판매하던 서양 상인들의

상점을 봉쇄하고, 아편을

모조리 빼앗아 녹여버려요.

(M4 : The All-American Rejects – Back To Me [04:28])

청나라는 ‘임칙서’의 파견으로

아편의 위기에서 벗어납니다.

하지만 아편 수출로 적자를

해결하려던 영국의 계획은

완전히 틀어지게 되었어요.

결국, 영국은 전쟁을 통해

적자를 해결하기로 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전쟁이

‘제1차 아편전쟁’이죠.

청나라는 영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에 결국 항복하고

마는데요. 이때 두 나라가

맺은 조약이 ‘난징 조약’입니다.

이곳에 전시된 기다란 종이가

그때 체결한 조약문인데요.

내용을 살펴보면 경제적으로

영국에 유리하도록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M5 : Nickelback – Far Away [03:58])

난징조약 이후 오랜 시간이

흘러도 영국은 큰 소득을

얻지 못해요. 청나라

사람들은 수입제품을 꺼리고,

자급자족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영국은 또다시 위기를

극복할 기회를 노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청나라의

관리가 ‘애로호’에서 영국의

국기를 훼손하는 일이

벌어져요. 영국은 이 일을

빌미로 청나라의 항구를

공격하죠. 그리고 프랑스도

영국과 연합을 맺어 전쟁에

참전합니다. 더불어 미국과

러시아도 합세해요. 이렇게

‘제2차 아편전쟁’이 시작됩니다.

(M6 : The Last Goodnight – Pictures Of You [03:08])

전쟁이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은 청나라의

항구를 함락해요. 이에

위기감을 느낀 청나라는

전쟁에 참여한 나라들과

협상을 합니다. 그 결과가

‘톈진 조약’인데요.

톈진 조약에는 전쟁에

참여한 국가의 외교관이,

베이징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청나라는 조약을 맺은

국가들에 한 가지 공고를

해요. 바로, ‘베이징’에 군대를

파견하면 안 된다는 것이죠.

그러나 영국과 프랑스는

이를 무시하고 베이징에

군대를 보냅니다. 이에

청나라는 영국과 프랑스를

향해 포격했고, 전쟁은 다시

이어졌어요. 그러나 서양

군대의 힘을 이기지 못한

청나라는 결국 패하고 맙니다.

(S2 : Charlie Puth – Left Right Left [03:26])

전쟁이 종결된 이후,

‘베이징 조약’이 체결되는데요.

그 결과 아편 무역이 자유롭게

이루어집니다. 아편전쟁은

세계사적으로 큰 의미를

가지는데요. 막강하게만 보였던

청나라가 사실은 이빨 빠진

호랑이였다는 것이 드러나게

되었죠. 이는 아시아에서

청나라 중심의 질서가 무너지고,

서구 열강의 침략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청나라는 서양의 기술을

받아들이는 ‘양무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길고 길었던 아편전쟁은

끝이 납니다.

‘아편 파이프’의 이야기를

다룬 제1 전시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즐겁게

관람하셨나요? 다음 전시관에는

고대 이집트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관람을 원하신다면 다음

전시관으로 이동 해주세요.

김보경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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