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대방송 · 1111 목 점방 스테이SEE

제작 : 유수민 / 아나운서 : 진 솔 / 기술 : 유수민

(S1 : Avril – Here’s To NEver Growing Up [03:34])

오늘도 ‘아토차역’에

방문하신 승객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와~ 정말

많은 분들이 ‘스테이씨’ 투어

프로그램에 신청해주셨네요~

출발하기 전 잠깐! 주의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역은

넓어서 길을 잃을 수 있으니

저를 잘 따라와 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투어를 시작하겠습니다!

(M1 : Camila Cabello – Havana [03:37])

스페인의 수도인 마드리드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로(쉬고)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도시 중 하나에요. 거리

곳곳에는 동화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어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하죠. 그 중

‘아토차역’은 마드리드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기차역으로 유명하답니다.

아토차역은 ‘스페인의 심장’

이라 불리며 많은 사람의

출퇴근길을 담당하고 있어요.

특히 외곽 주요 도시로 갈 수

있는 아베 열차도 이곳에서

출발하죠. 아베 열차는

초고속 전기 열차로 빠르고

편리해서 매우 인기가 많아요.

그러니 미리 예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M2 : 유아 – 숲의 아이 [03:39])

구경하기 전 잠깐! 이곳의

건축 배경을 알고 가면 더

재밌게 구경하실 수 있는데요.

아토차역은 마드리드 최초의

기차역으로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나 화재가 발생하면서

건물 대부분이 파손되었죠.

과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시민들은 힘을 모았고, 그 결과

1892년에 복원되었답니다.

복원된 옛 역사 앞에는 새롭게

지은 현대식 건물이

있어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죠.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내부 관람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와~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커다란 식물원이

가장 먼저 우리를 반겨주는데요.

이곳을 상징하는 열대식물이

주변을 감싸고 있어 매우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하고

있죠. 또한 천장 유리에 밝게

비추는 햇빛 덕분에 이곳은

마치 하나의 정원처럼

느껴진답니다. 그래서 이곳은

마드리드 시민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 중 하나라고 해요.

(M3 : Charlie Puth – One Call Away [03:14])

마지막으로, 아토차역이 가진

슬픈 역사 한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바로, 2004년에 발생한 열차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는 것이죠.

당시 총 4개의 열차에서 10건의

연쇄 폭탄 테러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 사건으로

많은 부상자와 희생자가 생겼습니다.

테러에 의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한 그들을 위해 역

내에는 추모관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원통형 유리로

조성된 이곳은 마치 하나의

실린더처럼 보이죠. 내부의

유리 벽에는 수 천개의

추모글과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아직도 이곳에는

그때를 기리기 위한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어요.

(S2 : 써니힐 – Goodbye To Romance [04:19])

아쉽지만, 오늘 투어는

여기까지입니다. 마침

다음 열차가 들어오고

있네요. 가지고 계신 승차권을

확인 후 12번 플랫폼으로

탑승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투어 관람이

되셨기를 바라며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유수민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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