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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문고 9주차2021년 10월 25일 월요일 저녁방송

제작 : 유수민 / 아나운서 : 박주현 / 기술 : 유수민

(S1: Jason Marz – Lucky [3:09])

어서 오세요~ 노을이 지면 찾아오는

노을 문고입니다. 방금,

따끈따끈한 소설이

입고되었는데요. 바로(쉬고)

삶의 끝에 선 모두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주는 작품입니다.

아, 어떤 책인지 궁금하시다고요?

오늘 노을 문고에서

읽어 볼 책은 최진영 작가님의

‘해가 지는 곳으로’입니다.

(M1: Sia – The Greatest [03:31])

2017년에 발행된 이 책은

아포칼립스 장르의 소설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세상이 멸망해가는 가운데

자신만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렸죠.

다 읽고 나면 한 편의 영화를

본 느낌이 들 정도로 인물의

묘사가 뛰어난 작품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줄거리에

대해 설명해드릴게요!

어느 날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

세상은 뒤집히게 됩니다.

사람들은 죽어 나가기 시작하고,

남은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약탈하죠. 불신만

가득한 세상 속, 주인공

도리는 아픈 동생 미소와 함께

생존하고 있는데요. 그녀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벙커가

있는 러시아로 향할 만큼

용기가 있는 여성입니다.

(M2 : 아이유 – strawberry moon [03:25])

또 다른 주인공 지나는 가족과

함께 차를 타고 피난길을

달리고 있었어요. 그러던 도중

춥고 위험한 길을 달리는

자매를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도리와 미소였죠.

그렇게 도리는 지나의

가족을 만나게 되고 함께

생활하게 돼요. 폐허가 되어가는

세상 속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쉬고) 주요 내용이랍니다.

아포칼립스 장르는 주로 도망치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하지만 이

소설은 사랑을 중심으로 했다는

점에서 특별합니다. 생사를

다투는 일에서 감정은 뒷전이

되기 마련인데요. 그런데도

주인공들은 사랑과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죠. 이런 장면을

볼 때마다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M3 : 쏜애플 – 아지랑이 [04:57])

지금 이 순간, 책에 어울리는

음악이 문고에 흘러나오는데요.

바로 ‘아지랑이’라는 노래입니다.

듣다 보면 “나는 얼마나

더 돌아가는 땅을 견뎌내야

제대로 설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 나와요. 마치, 소설

속 상황을 설명한 것만 같아

많은 공감이 가죠. 그럼, 노래

이어서 듣고 구절을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첫 번째 책갈피부터

펼쳐보겠습니다. 도리가 지나에

대해 묘사하는 장면이에요.

“불행이 바라는 건 내가

나를 홀대하는 거야. 내가

나를 하찮게 여기고 망가트리는

거지. 난 절대 이 재앙을 닮아

가진 않을 거야. 재앙이 원하는

대로 살진 않을 거야.”라는 문장입니다.

(M4 : Shawn Mendes – Treat You Better [03:08])

와, 읽기만 해도 그녀의

단단함이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절망스러운 상황이 와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모습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도리

역시 지나의 이런 모습을 보고

반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쉬고) 이제 두 번째

책갈피를 펼쳐보겠습니다.

도리가 지나를 보며 떠올린

말이에요. “삶은 한 번뿐이고

만약이란 없다. 세계는

망해 가고 있으며 우리는

만났다. 그러니 괜찮다.

지금, 이 순간을 다행이라고

생각해도 괜찮을 것이다”

라는 문장입니다.

(M5 : 세븐틴 – 매일 그대라서 행복하다 [03:24])

이 문장을 읽으며 저는 지나에

대한 도리의 마음을 알 수

있었죠. 아마 소설 속

그들은 서로에게 유일한

빛이 아니었을까요? 목적

없는 세상 속 나의 목적은

너라고 말해주는 거 같아

위로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함께라면 모든 게 좋은 두 사람이

앞으로도 계속 행복하면 좋겠어요.

이렇게 함께 두 문장을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힘든 세상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고 미래를 꿈꾸며

살아가는 이야기가, 정말

좋았던 것 같죠. 만약 이

책이 마음에 드신다면

작가님의 다른 책도 읽어보는

것은 어떠세요? 잠시만

기다리시면 제가 책을

꺼내오도록 하겠습니다.

(M6 : 카더가든 – 가까운 듯 먼 그대여 [03:22])

이번에 읽어볼 책은 ‘구의 증명’

이에요. 구와 당아의 사랑을

그려낸 소설이죠.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함께한 사이로,

서로의 첫사랑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구가 뜻하지 않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담이 그를 위한 특별한 장례를

치르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 소설은 내용과 전개가

모두 특별해서 책장을 넘길

때마다 눈을 뗄 수 없는데요.

어두운 분위기이지만

작가님만의 잔잔한 문체로,

인물들의 대사에서 따뜻함을

볼 수 있죠. 만약,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빌려 가도 좋답니다.

(S2 : Maroon 5 – Memories [3:09])

책을 함께 읽다 보니

어느덧, 노을이 다 저물고 밤이

찾아왔네요. 오늘은 절망 속

희망을 이야기하는 최진영

작가님의 ‘해가 지는 곳으로’와

‘구의 증명’을 함께

읽어봤습니다. 이 책을 읽고

여러분의 하루가 조금은

더 따뜻하고, 편안하게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음 주에는 새로운 작품이

입고될 예정입니다. 책이

주는 힐링을 느끼고 싶을 땐

언제든 노을 문고를 찾아주세요.

노을이 지는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유수민 정국원  cubradio@gmail.com

<저작권자 © CUB,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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