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김기현 / 아나 : 구은서 / 기술 : 김기현

(S1 : Fandom – Try Everything [3:18])

지금 들리는 이 노래, 어디서 들어보지 않았어?

아마 영화관이나

텔레비전에서 들어봤을 거야.

우리 나이 대라면 모를 리 없는

애니메이션들, 또다시 한 번 떠올려볼까?

이번에 소개할 애니메이션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애니메이션 제작사.

바로 ‘픽사’야.

애니메이션 영화가 시작하기 전에

전등이 나와서 우리를 쳐다보는

오프닝을 본 적 있니?

그게 바로 픽사의 대표적인 오프닝으로

그 애니메이션을 픽사에서 만들었다는 증거야.

(M1 : Michael Giacchin – Married Life[4:10])

첫 번째 애니메이션은 ‘업’이야.

애들이랑 보러 갔다가 되려

어른이 울면서 나오는 영화로

유명한 애니메이션이지.

이 영화는 솔직히 초반 5분만으로도

가치가 충분하다고 할 수 있어.

5분 동안 한 부부의 인생을 쫙 훑어가는

결혼 생활 파노라마 시퀸스는

사람의 감정을 쥐었다 폈다 하는

픽사의 능력이 이미 다른 애니메이션 회사와는

차원이 다르다는 걸 확인시켜줬지.

거기에 지금 듣고 있는

이 노래가 추가되면서 완성도를 더욱더 높였지.

처음 말했듯 스토리를 보면 어린이보다는

어른에게 공감을 주는 내용이 많아.

평생 꿈을 포기하지 말라는 메시지와

동시에 꿈에 너무 집착하여 인생을 낭비하지 말 것

이라는 메시지도 같이 보내고 있고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과 기억에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찾으며 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

(M2 : Michael Giacchin – Le Festin [2:50])

두 번째 애니메이션은 ‘라따뚜이’야.

절대 미각을 가진 천재 쥐 ‘레미’와

이제 겨우 주방 견습생으로 들어온

‘링귀니’의 요리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지.

우리 현실에서는

요리와 쥐는 서로 정반대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생각해봐. 주방에서 요리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찬장에서 쥐가 나타난다면?

으으.. 생각만 해도 끔찍할 거 같아.

하지만 여기서는 그 쥐가

요리 천재라는 컨셉으로 나타나

재능이 없는 인간 요리사를 도와줘.

왜 하필 쥐를 주인공으로 썼냐 하면

쥐를 주인공으로 씀으로써

맛있는 요리는 누구나 만들 수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지.

(M3 : Michael Giacchin – Bundle Of Joy[2:48])

마지막은 작년에 방영했었던

‘인사이드 아웃’이야.

12살의 소녀 ‘라일리’의 마음속에

기쁨, 슬픔, 소심, 까칠, 버럭이 살고 있었어.

이사를 가게 된 라일리의 마음속은 바빠져만 갔는데

우연한 실수로 ‘기쁨’과 ‘슬픔’이

본부에서 멀리 떨어지게 되고

그로 인해 라일리의 마음속에는

큰 변화가 다가온다는 이야기야.

사람의 감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유독 ‘슬픔’만이 감정들 사이에서

왕따를 당하게 되지.

심지어 그 왕따의 주범이

‘기쁨’이라는 게 더 충격이었지만.

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계속 행복하게 사는 것도 좋지만

슬플 때는 슬퍼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과

‘모든 감정 중에 필요 없는 감정은 없다’라는 것을

알려주었지.

근래에 봤던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최고였던 거 같아!

(S2 : Various Artists – 니모를 찾아서[3:03])

과거 픽사는 ‘루카스필름’ 컴퓨터 사업부에서 시작했어.

그 루카스 필름은 그래픽 분야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냈고,

여러 작품이 성공을 거두자

스티브 잡스가 이 회사를 천만 달러에 사들였었지.

그 후 픽사는 정부와 의료기관에

고성능 그래픽 디자인용 컴퓨터를

판매하는 하드웨어 판매사로 시작해

디즈니 스튜디오와 계약을 채결하게 돼.

그 후 첫 번째로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이

바로 ‘토이 스토리’로 최초의 3D 애니메이션이야.

아마 픽사하면 떠오르는 애니메이션들은

전부 디즈니와 합작품일 거야.

지금은 디즈니가 픽사를 인수하면서

‘토이 스토리 3’ 등

여러 가지 대작을 아직도 만들어 가고 있어.

다음은 어떤 애니메이션을 소개해 볼까?

궁금하면 꼭 들어줘.

안녕~

김기현  khb3748@naver.com

<저작권자 © CUB,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