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RADIO 저녁방송
알쏭달쏭 1주차2020년 4월 24일 금요일 저녁방송

 

 

제작: 진솔 / 아나운서: 진솔 / 기술: 이재건

(S1: XYLO - Don't Panic [03:11])

요즘 대학생들에게 필수인 시사용어!

어디서 들어본 것 같긴 하지만

알쏭~달쏭 하시죠?

그런 여러분들께 제가 다양한 시사용어를

쉽고, 확실하게 알려드릴게요.

저랑 함께라면 아무리 어려운

단어들이라도 걱정 할 필요 없답니다.

사회, 정치, 경제, 문화, 스포츠까지.

여러 분야의 시사용어들을

지금부터 함께 알아볼게요.

오늘의 시사용어는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님비현상’과 ‘핌피현상’입니다.

(M1 : ph-1 - Nerdy Love [03:17]))

먼저, 님비현상의 뜻을 알아볼까요?

님비현상이란, ‘내 뒷마당에서는 안 된다.’

즉 ‘Not In My Backyard’(낫 인 마이 백야드)의 약자랍니다.

위험시설과 혐오시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에

들어서는 걸 아주 강력하게 반대하는

시민들의 행동을 뜻하는 용어에요.

다른 말로는 ‘지역 이기주의’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님비’라는 단어를

처음 들어본 분들도 많으시죠?

님비의 유래는 1987년 3월 미국 근교의

‘아이슬립’이라는 곳에서 처음 생겨났어요.

아이슬립의 정부는 자국의 많은

쓰레기를 처리할 방법을 찾지 못하다

최후의 수단으로 쓰레기 3천 톤을 배에 싣고,

미국 남부 6개주에서 중남미 연안까지

약 6개월 동안 수천㎞(키로미터)를 항해하며

쓰레기를 다른 지역에 처리하려했지만

그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실패하게 되었죠.

이 때 반대한 주민들이 외친 말이

‘Not In My Backyard.’ (낫 인 마이 백야드) 였고

이의 앞 글자만을 따 지은 것입니다.

(M2 : 10cm - 방에 모기가 있어 [03:17])

이런 님비현상이 일어나는

원인은 대체 무엇일까요?

최근 들어 지방의 정치와 행정을

그 지방의 주민들에 의해 자율적으로

처리해 나가도록 한 제도인

‘지방자치제’가 발달하면서

님비현상은 더욱 심각해지게 되었죠.

거기에 정치, 행정에 대한 불신과

상호 의사전달 체계의 부족도

큰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위험시설, 혐오시설을

반대하는 이유에는 뭐가 있을까요?

주민들이 위험시설, 혐오시설을 반대하는

이유는 대부분 살고 있는 지역의 땅값,

아파트 값이 떨어질 것을 걱정하거나

그 지역의 환경이 나빠질 것이라는

판단이 서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님비현상으로 인한 갈등이

점점 잦아지고 있는데요.

지난 1월에는 정부와 지역주민들 간의

일명 ‘코로나 님비’가 발생하기도 했었죠.

(M3 : 트와이스 - Feel Special [03:27])

신종 코로나 19(일구).

즉,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우리 사회에도

‘감염증 난민’, ‘코로나 님비’ 문제가

실제로 발생하게 되었답니다.

이는 정부가 중국 우한에 전세기를

투입해 교민들을 귀국시킨 후

충남 천안시 시설에 수용할 계획을

검토하다 갑작스레 수용 지역을

충남 아산시와 충북 진천군으로

확정지으면서 발생하게 되었어요.

우한 교민들의 수용으로

큰 피해를 볼 것이라 여긴 지역 주민들이

분노하면서, 공공 이익을 위해

집 마당을 내줄 수 없다는

님비현상이 벌어지게 되었고

결국 우한 교민들은 환영 받지 못하는

‘감염증 난민’이 되고 말았죠.

(M4 : 태연 - 불티 [03:39])

전문가들은 정부의 미숙한 대응이

우한 교민 수용 시설을 놓고

발생하는 님비현상을 촉진했다고

따끔하게 지적하기도 했답니다.

이처럼 최근 들어 자주 발생하는

‘님비현상’ 의 해결방안은 무엇일까요?

기본적인 해결방안은 먼저 위험시설,

혐오시설을 한 지역에 설치해야 할 경우엔

일방적으로 한 쪽이 피해를 보는

상황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해야 해요.

그리고 피해를 보는 지역이

우려할 만한 부분에 대책을

철저하게 마련해놔야 하죠.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게 있는데요.

바로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각종 위험시설에 상응하는 보상을

꼭 해주는 것이랍니다.

(M5 : 악동뮤지션 - MY DARLING [03:45])

우리 사회가 지역 이기주의가 많아져

지역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지역의 발전뿐만 아니라

나라의 발전에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서로의 노력으로

지역 내의 갈등을 극복하고

님비시설을 좋게 바꿔낸 경우도 있습니다.

구리시의 ‘주민 친화적 소각장’이

대표적인 예시인데요.

구리시는 쓰레기소각장의 장소 선정 때부터

네 차례에 걸쳐 주민 의견을 반영했고,

인근 남양주시와 환경적으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부분을 교환했죠.

그래서 구리시는 소각장을,

남양주시는 매립장을 각각 건설해

공동사용을 하기로 했답니다.

이렇게 협조해준 시민들을 위해

사우나 시설을 겸한 수영장,

인조축구장 등의 여러 편의시설과

소각장 굴뚝을 이용한 전망대를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요.

구리 시 이외에도 경주 시와

서울 시 등 여러 사례들이 있답니다.

(M6 : 아이유 - unlucky [03:52])

님비현상은 이해가 잘 가셨죠?

이제 다음 단어로 넘어 가볼까요?

오늘의 두 번째 단어는 “핌피현상”이에요.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는 시설들을

자신들의 지역에 세우기 위해

적극적으로 주민들이 앞장서는 현상을

‘핌피현상’ 이라고 한답니다.

‘Please In My Front Yard’(플리즈 인 마이 프론트 야드)의 약자로

꼭 내 앞마당에 들어와 달라는 뜻이죠.

‘님비현상’과는 정반대의 현상이지만

지역이기주의라는 점에서는

둘 다 같은 입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핌피현상’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호남고속철도 노선을 놓고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가 대립한 경우,

태권도 박물관 유치를 놓고

여러 지역이 경합하는 경우 등을

예시로 들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수익성 있는 사업을 내 지역에

놓겠다는 핌피현상이 일어나는 이유는

바로 그 핌피 시설로 인해

더욱 많은 문화시설이 들어서게 되고,

지역을 알리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랍니다.

‘핌피현상.’ 이해가 잘 되시나요?

(S2 : Loote - tomorrow tonight [03:23])

오늘 저와 함께 알아본 시사용어는

위험 시설과 혐오 시설을

내 지역에 유치하지 않겠다는

‘님비현상’ 과 수익성 있는 시설을

내 지역에 유치하겠다는

‘핌피현상’으로 총 두 가지였습니다.

여러분께 유익한 정보가 되셨나요?

그럼 저는 다음 주에 더~욱 재밌고

유익한 시사용어들을 가져올게요. 안녕~

 

 

진솔 정국원  cubradio@gmail.com

<저작권자 © CUB,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진솔 정국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