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안은경 / 아나운서: 우인화 / 기술: 안은경

(S1 : 볼빨간 사춘기 – 여행 [3:41])

오늘도 내일도 매일매일 똑같은

하루가 지루한데 어떡하냐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오똑하죠가

매주 새로운 주제를 찾아 여러분께

죠인한 여행지를 추천해드릴게요.

오늘의 주제는 (잠시 쉬고) 빠밤!

바로 ‘가을 축제’입니다.

여러분은 가을 하면 어떤 게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맑은 하늘? 붉은 단풍?

아니면 살이 탱글탱글한 대하?

저는 이번에 가을을 즐기기 위해

정선에 다녀왔답니다!

(M1: 태연 – I(Feat. 버벌진트) [3:26])

강원도 정선군의 민둥산 억새꽃

축제는 해발 1,118m의 민둥산

일대에서 진행하는데요.

억새꽃으로 덮여 장관을 이루는

민둥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축제랍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축제여서

그런지 마음이 편안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축제장 안에는 등산대회를

참여하기 위한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대회 참여자들은 대부분 편한

복장을 하고 있었고, 가져온 선크림을

얼굴에 바르고 있었는데요.

저처럼 반소매 위에 바람막이를 입고

오신 분들은 더울 때 벗을 것을 대비해

팔에도 꼼꼼하게 바르시더라고요.

저도 가족들과 함께 선크림을

바르고, 이야기꽃을 피우며

스트레칭으로 몸도 풀면서

등산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M2: 에릭남 – 천국의 문 [3:24])

준비를 마치고 대회 참여자들과 함께 등산로를

따라 걸어갔는데요. 민둥산이라

주변에 아무것도 없을

거로 생각했는데, 억새가

물결치는 듯 바람에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억새꽃 사이로

들어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저도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서로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러분도 가족과 함께 이곳에

방문해 건강과 추억을 한꺼번에

챙겨 가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다음 여행지로 이동해볼게요.

가을과 관련된 대표적인 과일 하면

어떤 게 생각나시나요?

사과? 감? 배? 석류?

이번에 소개해드릴 축제는

‘보은 대추 축제’입니다.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진행하는

이 축제에는 다양한 행사가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과연 어떤 행사들이 있었을까요?

(M3 : 규현 - 깊은 밤을 날아서 [3:24])

이곳에는 크게 체험행사와 전시행사,

2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체험행사에는 무형문화재 시연

및 체험, 대추 건강 힐링 쉼터,

승마체험, 드론 및 VR 체험,

대추 소원지함, 국화꽃동산 포토존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 많은 체험

중에서도 오후 2시에 진행했던

대추 떡메체험이 인상 깊었는데요.

떡메를 들고 힘껏 내리치는

순간에는 스트레스 푸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지만, 다시

들어 올리려는 순간에는 떡이

잘 떨어지지 않아 답답하더라고요.

그래도 완성된 떡을 맛보니

시중에 파는 것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대추 떡을 먹으면서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전시행사를 진행하는 곳으로 가봤는데요.

이곳에서는 사경·서예·낙화 전시,

보청천내 유등 모형작품 전시,

솔내음 소나무 사진 전시회 등

여러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대추 왕 선발대회 입상작을 보기

위해 뱃들공원에 갔는데요.

아이들이 자신의 얼굴만 한

대추를 보면서 신기해하는 모습이

너무 귀엽더라고요. 저도 대추를 조금

더 가까이 보기 위해 앞으로 갔더니

판매하시는 분께서 저에게

맛보라고 시식용 대추를 주셨습니다.

제 마음을 사로잡을 정도로 달곰하더라고요.

(M4 : 스피카 - Tonight [3:40])

체험행사, 전시행사 외에도

이곳에서는 대추와 관련된

여러 가지 행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10월 1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축제를 진행하니, 이번 기회에

여러분도 저와 함께 대추와

친해져 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마지막 여행지로 가볼게요.

이번에 소개할 마지막 축제는

부산 시민들은 물론,

국내 타지역 및 해외 관광객들까지

함께 하는 대한민국 대표 불꽃 축제죠.

바로 ‘부산 불꽃 축제’입니다.

이 축제는 매년 가을밤

광안리해수욕장의 하늘과

바다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는데요.

2015년부터는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동백섬, 이기대 앞까지 3포인트

불꽃이 연출되어 전국 최대 규모의

불꽃 축제로 손꼽히고 있답니다!

(M5 : 워너원 – 불꽃놀이 [3:38])

행사장 안으로 들어가 보니

전국 최대 규모답게 많은 관광객이

모래사장을 꽉 채우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곳에는 불꽃을 더 잘 보기

위한 명당자리, 그린존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곳인지 함께 가서 볼까요?

이곳은 2년 전부터 R석은 10만 원,

S석은 7만 원이라는 입장료를 받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양옆의 레드존과

블루존은 자유 관람 구역이니

비용으로 인해 부담을 가지셨던 분들은

안심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멀티미디어 해상쇼답게

특이한 불꽃, 초대형 불꽃과 함께

화려한 레이저 쇼 등 여러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학교

생활하느라 지쳤던 마음,

이곳에 와서 달래는 것을 추천합니다!

(S2: 박우진, 이대휘 - Candle [03:20])

오늘 소개해드린 여행지 어떠셨나요?

관심이 가는 여행지가 생겼나요?

그렇다면 축제 일정을 달력에

표시해뒀다가 가족, 연인 혹은

친구들과 함께 얼마 남지 않은

가을을 즐기러 가는 것은 어떨까요?

그럼 저는 다음 주에 새로운 주제로

여러분들의 심심한 하루를

추억으로 채워 드릴게요.

오늘도 내일도

똑같은 하루가 지루하다면?

죠인한 여행! 다음 주에 봐요!

안녕~

안은경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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