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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 추성훈2019년 04월 15일 월요일 저녁방송 <스포일러>

제작 : 김민찬 / 아나 : 박정현 / 기술 : 정호성

(S1 : All Time Low – Time Bomb[3:30])

스포츠 선수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본격 고난! 역경! 극복 스토리

스포일러 지금 시작합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라는 TV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이 프로그램을 말하면

빠질 수 없는 아이가 있죠.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사랑이입니다.

저도 먹방 요정 사랑이가

너무 귀여워서 매번 프로그램을

챙겨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귀여운 사랑이에게는

야수 같은 아빠가 있어요.

바로 현재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동중인

재일교포 4세 추성훈 선수입니다.

오늘은 그의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M1 : OneRepublic – Counting Stars[4:17])

2000년 코리아오픈 유도대회.

준결승전과 결승전을 모두

한판승으로 이긴 선수가 있었습니다.

이 선수는 재일교포 4세로

한국에 온 지 1년 만에

81kg(킬로그램)급에 새 강자로 급부상을 하였죠.

그의 경기에서 한판승이 많은 것에는

어떤 사연이 있다고 합니다.

그는 재일교포였지만

목표는 한국 국가대표선수였습니다.

그렇게 큰 꿈을 안고 한국으로 왔지만

예상치 못한 벽이 있었죠.

매번 경기가 있을 때마다

한판승이 아닌 판정으로 넘어가면

자꾸만 패배하는 것이었습니다.

일본보다 더 심한 한국에서의 텃세 때문에

판정으로 가기 전에 한판승으로

경기를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 그는

2001년 몽골에서 열린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전 경기 한판승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M2 : Lukas Graham - Love Someone[3:25])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이제는 국가대표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했고

그렇게 희망을 품고 한국에서 다시

국가대표선발전을 치뤘는데요.

아이러니하게도 또 탈락하고 맙니다.

아버지에서 아들로 이어졌던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꿈은

텃세라는 커다란 벽에 막혀

산산조각이 나 버립니다.

유도를 너무나도 좋아했고,

조국이었던 한국을 사랑했었던 재일교포 소년은

끝까지 붙들고 있던 한국 국적을 내려놓고

일본으로의 귀화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잘 아는 추성훈 선수가 되죠.

그럼 그의 과거 속으로 더 들어가 볼까요?

추성훈 선수는 선수촌에서 만나 결혼한

재일한국인 유도선수와

한국인 수영선수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오사카에 한인촌에서 자랐는데요.

유도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3살 때부터 유도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어려서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각종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내며 입상을 했지만

당시 한국인의 국적을 가지고 있었던

추성훈 선수는 국제 대회 출전을

할 수 없었죠.

이에 청소년 시절 뛰어난 그의 유도 실력을

아쉬워한 많은 주변 사람들이

일본으로의 귀화를 제안하지만,

그는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M3 : 헤이즈 – 오롯이[3:14])

가슴 속에 항상 한국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추성훈 선수는

한국으로 가 국가대표가 될 것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1998년에 한국으로 건너와

부산시청 유도팀에 입단합니다.

그리고 코리아오픈 유도대회에서

준결승과 결승전을 한판승으로 이기며

첫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하게 되죠.

하지만 그는 한국과 일본.

양쪽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았습니다.

일본에서보다 더 많은 차별을 받은

추선훈 선수는 결국 귀화를 하게 되죠.

일본에서 열린 국가대표선발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였던 선수를

이기고 그는 드디어 국가대표가 됩니다.

그리고 2002년에 아시안게임이

부산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우연인지.. 아니면 운명인지..

과거, 한국에 있을 때

그가 항상 운동을 연습했었던 장소인

부산 구덕 운동장에서 개최가 됩니다.

(M4 : 태연 – 사계[3:08])

일본 국가대표로 다시 찾은

옛 소속팀의 경기장.

한국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훈련했던 곳에 일본 대표가 되어 올라가는데요.

시간은 흘러서 결승전까지 올라가는 추성훈 선수.

마지막 상대는 한국 선수였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결과는 추성훈 선수의 판정승.

언론은 ‘조국을 메첬다.’라는 기사를 쓰며

그를 비난하고 여론 또한 그를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았습니다.

그는 그렇게, 사랑했던 조국으로부터

비난과 조롱을 당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습니다.

2004년, 그는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인 2005년.

일본 선수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그는 인터뷰에서 그동안 마음속에서만

간직했던 말을 내뱉게 되죠.

“지금 국적은 한국인이 아니지만

제 가슴 안에,

여기 들어가 있는 피는 완전 한국인입니다”

(M5 : Anne-Marie – 2002[3:07])

이 발언은 사람들에게 추성훈이란

사람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그로부터 며칠 후,

한 방송국에서 그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면서

그를 보는 사람들의 인식이 점차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2008년에는

무릎팍도사라는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민들의 많은 지지를 받게 되죠.

한국을 정말 사랑했지만,

차별과 파벌싸움으로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쓸쓸히 발걸음을 돌린 추성훈 선수.

사람들은 그의 자세한 속사정은 알지 못하고

많은 비난과 야유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는 한국을 사랑했습니다.

한 방송에서 추성훈에게

한국에 복수하고 싶었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대답했습니다.

“전혀 그런 마음이 없습니다.

나는 사람들이 저 선수 아깝다.라고만

생각해주길 바랬습니다.”

(S2 : Alan Walker - All Falls Down[3:18])

추성훈 선수는 과거 격투기 선수 시절,

도복의 양쪽 어깨에 두 개의 국기를 달았고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

양 국기를 손바닥으로 툭툭 치는

제스쳐를 했었다고 합니다.

재일교포로 태어나 어느 나라에도

속할 수 없었지만, 실력을 입증하면서

두 나라에서 동시에 사랑받고 있는

추성훈 선수의 이야기

여러분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이상으로 스포츠 스타를 소개해주는

스포일러였습니다.

추성훈을 파고파고! 다음 주도 파고파고!

여러분 다음 주에 봐요~

 

 

 

김민찬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저작권자 © CUB,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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