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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 - 팀 호이트2019년 03월 25일 월요일 저녁방송 <스포일러>

제작 : 김민찬 / 아나 : 박정현  / 기술 : 정호성

(S1 : All Time Low – Time Bomb[3:30])

스포츠 선수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본격 고난! 역경! 극복 스토리

스포일러 지금 시작합니다!

여러분에게 아버지는 어떤 사람인가요?

세상에는 어머니의 사랑, 연인 간의 사랑 등

다양한 종류의 사랑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수많은 사랑 중에

가장 헌신적이지만 우리가 무심히

지나치고 있는 사랑이 있어요.

바로 아버지의 사랑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선수는 한 명이 아닌

두 명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팀인데요.

그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팀(쉬고) 호이트.

(M1 : Mike Perry – The Ocean [3:03])

226km라는 긴 거리를

수영, 사이클, 마라톤으로 17시간 안에

주파해야 하는 철인 3종 경기.

극한의 인내심과 체력을 요구하는

지상에서 가장 힘든 스포츠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철인 3종 경기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그 광경을 한 번 들여다볼까요?

1989년 하와이 철인 3종 경기대회.

이 대회에는 무려 1800명의

철인과 같은 선수들이 참여했는데요.

이 1800명의 참가자 중 가장 큰 화제를

모은 선수는 휠체어에 앉은 남자와

그를 밀어주는 또 다른 남자였습니다.

경기는 막바지에 이르기 시작하고

참가자들이 모두 결승선을 지났지만

그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죠.

제한시간이 다 되어도 도착하지 않자

사람들도 포기했구나 싶어서 돌아가려던 찰나,

멀리서 두 사람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고

사람들은 열광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M2 : Susie Suh - I Do[3:32])

1962년 공군 장교였던 딕 호이트에게

신이 값진 선물을 주었습니다.

바로 소중한 첫아들이 태어난 것인데요.

그 아이의 이름은 릭 호이트.

너무나 기쁜 날이었지만

기쁨과 동시에 걱정도 있었죠.

아들은 다른 아이들처럼 태어날 때

울음소리를 내지 못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출산 과정에서

탯줄이 목에 감겨 일시적으로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었고,

의사에게 뇌성마비라는 진단을 받게 된 것이죠.

의사는 아버지에게 아이를

보호시설에 맡기라고 권합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버지였기에 그럴 수가 없었죠.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어떤 일도 할 수 없었던 아들이었지만

호이트 부부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르치고

아들을 사랑과 애정으로 키우게 됩니다.

그런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 속에

아들은 전문기관의 도움 없이 성장하게 됩니다.

(M3 : Skott - Mermaid[3:31])

그러나 아들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환경 속에서 자라게 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아들은 어렸을 때부터 영리하고

학습 능력이 뛰어났으며,

몸으로 움직이는 것이나 말하는 것 이외에

다른 활동들이 모두 가능했지만

많은 학교에서 입학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호이트 부부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어요.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일반 학생들과

격리될 걱정 없이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법안을

만드는 데 일조를 하였고,

결국, 아들은 13살에 학교에 들어갈 수 있게 되죠.

이렇게 아들은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환경에서 자라게 되었지만

심각한 언어 장애로 인해 아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죠.

그러던 중 과학의 발달로

머리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자판을 칠 수 있는 특수 컴퓨터가 개발되었고,

부부는 누구보다 먼저 특수 컴퓨터를 설치했어요.

이 컴퓨터를 통해서 아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 말은

엄마나 아빠가 아닌 ‘RUN(런)’.

‘달리고 싶어요’ 였습니다.

태어나서 줄곧 방안에만 있었던

아들에게는 달리는 것이 가장 간절한

소원이었던 것입니다.

(M4 : Lauv - Paris In The Rain [3:24])

아버지는 이런 아들의 소원을

알아차리지 못한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서라도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다짐하죠.

다음 날 아버지는 아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달리는 동안 아들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환한 미소를 보여주었고,

그 미소는 아버지에게 큰 힘이 되었어요.

그날부터 아버지는 매일 아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달렸고

그것은 그가 아들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농구경기를 구경하러 간 아들이

한 포스터를 보게 됩니다.

바로 8km 자선 달리기 대회 포스터였죠.

이 자선 달리기 대회는

부상으로 하반신마비가 된 농구선수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되었는데요.

아들은 이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 했습니다.

아들의 소원에 따라

대회에 참가한 아버지는

아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자신은 밀면서

결국, 8km를 완주하게 됩니다.

아들은 그날, 컴퓨터로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아버지, 오늘 난생처음으로 제 몸의 장애가

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감격에 찬 아버지는 아들을 데리고

다양한 경기에 참여하게 됩니다.

(M5 : Jeremy Zucker – Comethru [3:01])

마라톤을 시작한 지 4년.

아들은 더 큰 꿈을 가지게 됩니다.

바로 철인 3종경기에 나가는 것이었죠.

아버지는 수영도 할 줄 몰랐고

6살 이후로는 자전거를 탄 적도 없었어요.

사람들은 불가능하다고,

모두가 포기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다시 도전합니다.

세계 최강의 철인들 틈 속에서

아들을 실은 고무보트를 허리에 묶은 후

4km의 바다를 헤엄쳤고,

아들을 태운 자전거로

180km의 용암지대를 달렸죠.

아들은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정말 감사해요,

아버지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어요.”

그러자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네가 없었다면 나는 하지 않았다.”

둘은 많은 마라톤 대회와 철인 3종경기에

참가해서 완주했다고 하며,

아메리카대륙을 자전거와 달리기로

횡단했다고도 하네요.

(S2 : Alan Walker - All Falls Down[3:18])

한 기자가 물었습니다.

“당신 혼자 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요?”

아버지는 대답했습니다.

“저의 힘은 달릴 때 아들이

보여주는 미소에서 나옵니다.”

평생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시는 아버지.

오늘은 아버지에게 전화 한 통 해보는 게 어떨까요?

이상으로 스포츠 스타를 소개해주는

스포일러였습니다.

팀 호이트 파고파고! 다음 주도 파고파고!

여러분 다음 주에 봐요~

 

 

 

 

김민찬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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