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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타임머신2016년 10월 31일 월요일
제작 : 김희정 / 아나 : 김우진 / 기술 : 남성록

(S1:Richard Sanderson - Reality[04:45])

별이 빛나는 타임머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라디오 DJ 별탐지기입니다.

모두 중간시험 잘 치셨나요?

아직까지 시험을 치는 분들도 계실테고

시험은 진즉에 끝났지만

잔뜩 쌓인 과제에 골머리를 앓고 계신 분도

많으실 것 같네요.

열이 바짝 오른 머리를 식혀드리기 위해

저 별탐지기가 추억을 소환해 드릴게요.

오늘 소개해드릴 타임머신은

추억의 과자, 불량식품입니다.

(M1:스웨덴세탁소 - 월화수목금토일[02:50])

어릴 적 부모님께 오백 원, 천 원씩

용돈을 받으면 항상 달려가는 곳이 있었죠.

바로 학교 앞 문방구입니다.

초등학교에서 수업이 끝나고 나면

항상 들르는 필수코스였어요.

그곳은 정말… 천국이에요.

내가 정말 백 원밖에 없어도

당당하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었으니까요.

문방구에 들어가면 딱 세 분류로 나눠져요.

오락기에 먼저 가서 앉는 친구,

뽑기를 찬찬히 둘러보는 친구,

그리고 무엇을 먹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친구.

저는 마지막에 해당하는 경우였어요.

비록 내 손에는 백 원짜리 밖에 없지만

무엇을 먹을지 고민한다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었거든요.

(M2:앤츠 - 예쁜 너니까[03:09])

지금은 불량식품이 첨가물로 인해

근절해야할 4대악으로 치부되기도 하지만

당시에는 사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을 거라 단언합니다.

학교가 끝난 뒤 슈퍼마켓을 지나가다 보면

항상 익숙한 멜로디가 들려오곤 해요.

그리고 무언가에 홀린 듯 저도 모르게

이상하게 생긴 기계에 돈을 넣고는

국자를 집어 듭니다.

(쉬고) 머릿속으로 그림이 그려지나요?

네, 맞아요. 이름하야 달고나!

수북이 쌓인 설탕을 바라보며

젓가락으로 살살 녹이고

소다를 넣은 뒤 부풀려서

평평하게 꾹 눌러줍니다.

원하는 모양 틀로 꾹 눌러준 후

예쁘게 완성되었을 때 그 쾌감!

아, 벌써 그 달고나 맛이 그립네요.

(M3:볼빨간사춘기 - You(=I)[02:49])

제가 살던 문방구에는 불판 같은 게 있었어요.

그리고 거기엔 항상

달달하고 맛있는 냄새가 났어요.

도대체 뭘 저기에 굽나 했더니

쫀드기를 불판에 구워 먹더라고요!

처음 쫀드기를 봤을 때

이런 네모난 종이 같은 게 뭐가 맛있나 했는데

정말 중독될 정도로 맛있었던 기억밖에 없네요.(웃음)

게다가 쫀드기를 불에 구워 먹으면

겉에 붙어있던 설탕이 사르르 녹으면서

더 달달하고 쫀득한 게…

어우, 침이 나오네요.

(M4:넬 - Day after day[03:48])

여러분, 혹시 아폴로라고 아세요?

(잠깐 쉬고) 아니 아니,

최초로 달에 갔던 그 우주선 말고요.

기다란 플라스틱 막대 안에

형형색색으로 들어있던,

아팟치라고도 했던 그거 말이에요!

과자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사탕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무슨 종류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플라스틱 막대에서 빼먹으면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이었어요.

보통은 이빨로 긁어서 빼먹곤 하지만

플라스틱 막대 안 곳곳에 남아있는 걸 보면

이상하게 그게 또 아깝고 그러더라고요.

옆에 있던 친구가 아쉬워하는 저를 보고

혀를 끌끌 차더니,

플라스틱 막대를 손바닥으로 막 비벼서

따뜻하게 만든 후에 빨대처럼 쏙하고 빨아먹으니

정말 깔끔하게 나오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정말 획기적이었네요.

(M5:we hate jh - 시네마 (feat. 송희란)[03:14])

불량식품은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것 외에도

정말 종류는 가지각색이었어요.

먹으면 혀와 입술 색깔이 변하는

맥주 사탕과 페인트 사탕에 이어

손가락에 끼워서 먹는 보석 반지 사탕도 있었고요,

먹으면 입안에서 톡톡하고 터지는 와다닥이나

차카니, 꾀돌이, 브이콘, 콜라 맛 젤리까지.

이렇게 보니 종류가 어마어마하네요.

그리고 정말 신기하게 생긴 것도 많았어요.

알약처럼 하나씩 빼먹는 것도 있었고,

하나씩 풀어서 먹으면 입에 달라붙는

테이프 같이 생긴 것도 있었고,

사탕에 찍어 먹으면 톡톡 터지는 것도 있었어요.

와, 정말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여러분도 혹시 어릴 적에 즐겨 사 먹었던

나만의 불량식품이 있나요?

(S2:마멀레이드 키친 - 솜사탕[03:30])

여러분, 이제 추억에서 현실로 돌아올 시간입니다.

추억의 과자 불량식품, 즐거우셨나요?

다음 타임머신은

뽀로로 비켜! 누나, 언니, 그리고 자신이

어릴 적에 즐겨보던 추억의 만화 여자 편입니다.

여자들의 추억의 만화에 대한

자신의 추억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페이스북 창대방송으로 사연을 보내주세요.

사연에 당첨되신 분께는

5천 원 상당의 선물을 드립니다!

그럼 저 별탐지기는 다음 추억을 준비해

여기서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럼 뿅~

김희정  gmlwjd220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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