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최재우 / 촬영 : 최재우, 이인영 / 기자 : 이인영

[스튜디오]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 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

 

중간고사가 끝이 났습니다. 너무 앞만 보고 달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가는 길은 100M 경주가 아닌 주위를 보며 걸어가는 흙길이니까요. 창원대학교 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아나운서 이인영입니다.

 

여러분의 대학생활 언제나 저희 CUB가 함께하겠습니다.

2학기 네 번째 cub news 시작합니다.

첫 번째 소식입니다.

지난 2017년 10월 27일 창원 대학교 기숙사 7동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렸습니다. 재난훈련도, 실제 재난도 아니었지만 울린 화재경보기에 많은 학생들이 당황했는데요. 정확한 소식 조해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현장]

 

지난 10월 30일 월요일부터 11월 3일 금요일까지 5일간, 2017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 훈련은 2005년부터 지금까지 13회째 시행되고 있으며, 국가의 재난 대비 체계를 점검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서 범국가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개개인의 재난대처능력을 향상하고, 대형 재난으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증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만약 재난훈련도 실제 재난인지도 알 수가 없을 때 경보가 울린다면 어떨까요?

 

지난 2017년 10월 27일 창원대학교 기숙사 7동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렸습니다.

학생들은 화재 경보음 소리에 놀라 일제히 창문을 내다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밖을 내다보아도 불씨는커녕, 연기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듯 다른 상황확인이 되지 않으니 화재경보기가 잘못 울렸다고 생각한 학생들은 아무렇지 않은 듯, 하던 일에 마저 집중하는데요.

 

[인터뷰 - 장기덕 / 산업시스템공학]

Q. 화재경보기 오작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저희 집에서 얼마 전에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는 바람에 세대 주민들이 내려와 새벽에 다들 잠도 깨고 많이 불편해했습니다. 근데 그게 만약 실제로 일어났다면 안에 머무르고 있던 사람들은 제대로 대피도 못 하고 큰 사고를 당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에 대해 안전점검을 좀 더 짧은 주기로 해서 검사를 자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다시는 그런 오작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교육을 좀 더 철저하게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오작동에 대해 창원대학교 학생생활관 측에서는 다음날 한 장의 사과문을 게시하였습니다.

 

[인터뷰 - 이병두 / 학생생활관 관리소장]

Q. 화재경보기 오작동의 원인과 차후 계획.

원인은 7층의 발신기 오작동으로 기본적인 경우에는 수신기가 먼저 작동하고 발신기가 동작하는데

그 날 새벽에 업체가 와서 확인해보니 발신기가 불량이었습니다. 그것은 다음 날 바로 교체했고

문제가 된 것은 신속한 대처를 하지 못해 그 부분에 대해서 교육을 했고 업체로부터 대응방안을 교육받기로 하였습니다.

 

화재경보기의 오작동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안함은 커져만 갑니다. 학생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학생생활관 측에서도 잦은 기계 점검이 필요할 것입니다.

 

 

 

[스튜디오] 두 번째 소식입니다.

최근 지속적으로 들려오는 개 물림 사고 소식에 우리 대학 내 떠돌이 개에 대한 학생들은 불안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우리 대학의 대처 이현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현장]

 

우리 대학 동백관에는 주인없는 강아지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강아지들의 사나운 모견이 동백관, 자대, 공대 근처를 떠돌아 학우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개를 무서워하는 학생들은, 사나운 모견을 피해 가던 길을 우회하는 등의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인터뷰 - 노승희 / 산업시스템공학과]

Q. 개로 인해서 어떤 점이 불편한지

얼마 전에 도로에서 (개들을) 봤었는데 개들이 느긋하게 걸어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차들이 지나다니는데 (개 때문에) 차가 다니기 불편했어요. 그렇다고 경적을 울려서 가는 것도 아니고. 차도 막히고 해서 운전자들에게 되게 불편한 것 같고 그 외에도 어미견이 되게 사납게 짖더라고요 새끼견에게 다가가면. 그래서 그게 되게 무서웠고...

 

학생들이 공포를 느끼는 것은 단순한 무서움 때문만은 아닙니다. 최근 한식당 한일관의 대표가 개에 물려 사망하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그 문제의 개는, 사건 당시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고 있어 미처 대비할 방법조차 없었다고 합니다. 이는 동백관의 떠돌이 개 또한 동일합니다.

 

실제로 32호관 앞에서 세 마리의 개가 달려들어 피해를 입었다는 학생의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개 물림 사고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천 건 이상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에는 1400여 건, 지난 2016년에는 1400여 건, 지난 2016년에도 1000여 건에 머물렀고, 올해는 지난 8월까지만 해도 1046건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일관 대표 사건 이외에도 여수와 의왕, 군산 등에도 여러 건의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이렇듯 최근 개 물림 사고에 대한 보도가 많아지면서, 학생들은 더욱 이에 대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상수 / 총무팀]

Q. 학교 측에서 세운 대책이 있는지

우리 학교에서는 창원 소방서에 몇 번을 신고했습니다. 119 소방관들이 출동해서 개를 잡으러 왔는데 개가 숨어서 도저히 잡지를 못 해요. 그리고 학생들하고 시민들이 음식을 많이 갖다 주니까 (유기견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현재로서는 우리 학교 전체에 유기견을 잡을 수 있도록 공문을 발송할 예정입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개 물림 사고. 특히 최근에는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며 사나운 개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있는데요. 수업을 들으러 이동하는 학생들마저 느끼지 않아도 될 두려움을 느끼고 있으니, 학교 측의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상 CUB 뉴스였습니다.

 

 

<금주의 주요 단신>

 

금주의 주요 단신입니다.

 

1) 대학본부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 알림

: 지난 9월 기존의 정문 방향으로 위치한 대학본부가 본관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사림관 옆 부지에 건립된 글로벌평생학습관으로 이전하였음을 알려드렸습니다. 구 본부는 11월부터 본격적인 대학본부의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갑니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약 7,800㎡의 면적에 해당하는 공간을 금속패널, 화강석 등을 이용하여 리모델링 공사가 이루어집니다. 현재 구 본관 외부에는 가설 울타리를 설치 중에 있으며, 내부철거 및 현장 작업으로 인한 소음과 미세먼지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학생들의 이동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2017 CWNU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참여팀 모집

: 인재개발원과 ACE+ 사업단에서 주관하는 2017 CWNU 직무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참여팀 모집을 안내합니다.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무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스스로 작성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11월 13일부터 12월 13일, 한 달간 일반사무, 생산, 영업, IT, 공기업, 금융, 서비스 등의 직무분야 하나를 선택하여 제작하시면 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11월 7일까지 3명에서 5명을 한 팀을 이뤄 동백관 2층 인재개발원으로 제출해 주시면 됩니다. 총 16팀을 모집하는 이번 대회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창원대학교 포탈 와글의 ‘와글 홈 공지’를 참고하시거나 드림캐치를 이용하여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http://career.changwon.ac.kr)

 

3) 제 11차 인문학특강 개최안내

: 스마트 메카트로닉스 대학에서 주관하는 4차년도 2학기 인문학강좌의 개최를 안내합니다. 오는 11월 8일 수요일 에 제 11차 인문학 초청특강으로 창원대학교 사학과 남재우교수가 “역사, 지금 이 순간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합니다. 스마트메카트로닉스창조인력양성사업단 소속 학부생 및 그 외 관심있는 분은 누구나 참석가능하오니 학생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그리고 11월 15일에는 홍승현 교수의 ‘중국사 최초의 엔지니어들’강연, 11월 22일에는 신동규 교수의 ‘산업혁명, 기술혁신, 사회변동’강의가 이어지니 참고하시 기 바랍니다.(http://portal.changwon.ac.kr/portalMain/mainSub.do?homecd=portal&bno=1293)

 

4) 제5회 창원대학교 도서관 전자정보박람회 개최

: 11월 9일 목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창원대학교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제5회 창원대학교 도서관 전자정보박람회’가 개최됩니다. 교보문고, 누리미디어, 라온스토리, 로엔비 등 다양한 기업이 체험부스를 운영하오니 어떤 자료가 있는지 확인해 보시고 정보를 얻어 가시기 바랍니다. 5개 이상의 부스를 방문하여 스템프를 모으시면 추첨을 통해 경품도 드리는 이번행사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5) 심폐소생술 체험행사 참가자 모집

: 2017 하반기 심폐소생술 체험행사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11월 8일 수요일 오전 10부터 2시간동안 창원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60명을 대상으로 봉림관 소강당에서 이루어지는 이번행사는 위급상황발생시 알아두면 좋은 대처 방법입니다. 참가하는 전원에게 5천원 문화상품권을 제공하오니 관심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신청방법은 학생과 최재숙 선생님에게 와글 쪽지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창원대학교 포털 사이트 와글에서 와글 홈 공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portal.changwon.ac.kr/portalMain/mainSub.do?homecd=portal&url=mainonHomePostList.do)

 

 

6) 제1회 창원 거리 페스티벌 “문화로 시끌벅적” 안내

: <2017 제1회 창원 거리 페스티벌 “문화로 시끌벅적”>행사를 안내합니다. 창원시와 창원대 학생들이 직접 기획, 진행하는 창원시 최초, 최대 규모의 행사로 용지 문화 공원과 호수, 중앙대로 일대에서 열리는 창원시 최초 프린지 페스티벌입니다. 11월10일 금요일부터 12일 일요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행사에서는 다양하고 독창적인 공연과 마켓, 시민참여형 부스까지 열린다고 하니 관심있는 학우께서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가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창원대학교 포털 사이트 와글에서 와글 홈 공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portal.changwon.ac.kr/portalMain/mainSub.do?homecd=portal&url=mainonHomePostList.do)

 

 

[스튜디오] 2학기에는 영상뉴스와 문화 영상 순으로 각각 격주에 한번, 학우 여러분들을 찾아오고 있으니 이점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해가 졌다!”라고 말할 때, “별이 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당신의 긍정을 사랑합니다. 앞으로 더 나은 방송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으로 2학기 네 번째 cub news 모두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