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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 - 특집 : 그 남자, 그 여자2017년 9월 4일 월요일 저녁방송

제작 : 김나현 / 아나 : 우인화, 이현준 / 기술 : 이수민

(S1 : 청춘학개론 – 니 생각중이야[03:39])

과거 남친 : (느리게, 생각하면서 말하는 듯이)

우리 이번에는 시간표 맞추자~

나 너랑 모든 수업을 같이 듣고 싶어.

과거 여친 : (장난치면서) 감당되겠어?

내가 너 맨날 옆에서 괴롭힐 건데,

각오 단단히 해라!

S1↗

아나운서 : (안타깝게) 모든 수업을

같이 듣고 싶던 커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그럴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바로 남자친구가 군대에 갔기 때문이죠.

(2초 쉬고) 고구마처럼 답답한

군화와 고무신의 바람 잘 날 없는

구름 같은 마음 이야기!

(1초 쉬고) 한 번, 들어볼까요?

(M1 : 스텐딩에그 – 여름밤에 우린 [03:26])

아나운서 : 여러분은 가끔 하늘을 올려다보시나요?

하늘에는 다양한 구름이 지나다니죠.

어느 날은, 여러 가지 빛깔로 아롱진

아름다운 꽃구름,

또 어느 날은, 둥글둥글하게 덩어리져

하늘 높이 뜬 양떼구름,

그리고 어느 날은 비나 눈이 내릴 듯한

검은 먹구름...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데도 이런 구름 때문에

그 하늘은 매번 다르게 느껴집니다.

(1초 쉬고) 이런 구름과 같은 군화와 고무신의 이야기.

그 첫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들려드리기에 앞서,

이 방송을 통해 전화통화를 엿들어볼 커플이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는데요?

혹시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궁금하다면, 한번 들어볼래요?

(M2 : 청춘학개론 – 설레임[03:22])

(E1 : 전화 연결음)

여자 친구 : 나... 너랑 썸탈 때가 그리워.

남자 친구 : 응? 뭐라고?

나는 싫어!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여자 친구 : (애교부리며) 왜~ 내가 힘들게 했어?

남자 친구 : 아니, 그런 뜻이 아니라

내가 너 맘에 들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진지하게) 솔직히 너, 처음에 나 별로였잖아.

나는 너를 새터에서 처음 봤을 때,

진짜 딱 내 이상형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너 이름부터 외우고,

술 먹으면서 ‘너 어디 있냐’고 찾으러 다녔어.

여자 친구 : 아~ 그거? 예림이한테 들었어.

근데, 나도 얼마나 당황했는지 알아?

아무리 과 친구라고 해도

처음 본 사람이 나만 찾아다녔다는데,

어떻게 안 부담스러울 수가 있어~

M2↗

남자 친구 : 근데 솔직히 너 그때 왜 그랬냐?

여자 친구 : 뭘?

남자 친구 : 우리 교수님 오셔서,

돌아가면서 조용히 진실 게임할 때,

내가 너한테 ‘여기 있는 사람 중에서

가장 나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잖아.

그때, 왜 ‘너~’라고 하면서 나랑 눈 마주쳤냐?!

나 심쿵할 뻔했잖아~

여자 친구 : 힝... 너가 잘생겨서 그렇지!

바보탱구리... 그것도 모르냐!

남자 친구 : 뭐야, 부끄럽게~

(E2 : 통화 종료음)

(M3 :윤아 – 덕수궁 돌담길의 봄[03:47])

(E1 : 전화 연결음)

남자 친구 : 여보야~ 우리 도서관 갈래?

여자 친구 : 어? 왜?

남자 친구 : 네가 썸 타고 싶다며,

우리 그때 도서관 갔잖아!

나는 너만 뚫어져라 바라보고

너는 그거 부끄러워서 고개도 못 들고... 히히

여자 친구 : 그것도 있는데...

너도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발, 책상 밑으로 닿았었다?

그래서 떨리는 데, 떼기는 싫고

계속 닿아 있자니 부끄럽고...

아 몰라! 지금 생각해도 부끄러워.

남자 친구 : 히히 아 뭐야~

근데 너의 그런 모습에,

나한테도 가망이 있다고 생각했지~

그래서 그 날 밤에 일부러 차 지나간다고 손목 잡고,

‘우리 손 잡았으니까 1일인 거야?’물었잖아.

그때 그냥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너가 뭐라고 했어?

여자 친구 : 왜 1일이야~ 12시 넘었으니까, 2일이지!

남자 친구 : 아 진짜... 그날 기숙사 들어와서

이불킥했다!(쉬고) 진짜 잠도 안 오고, 너무너무 좋았어.

(E2 : 통화 종료음)

(M4 : 백아연 – 맘에 들어[03:18])

(E1 : 전화 연결음)

여자 친구 : 오빠야~(쉬고) 히히

너는 내가 오빠라고 불러주면 좋아?

남자 친구 : (생각해본 후, 밝게) 응 좋아!

여자 친구 : 치! 후배들 들어오면 아주 좋아하겠구먼!

나는 나이 먹어가는디...(한숨 쉬듯이) 피우피우

남자 친구 : 아 뭐야~ 너니까 좋은 거지!

이거 혹시 질투?(쉬고) 완전 귀엽구먼.

(쉬고) 이런 귀염탱구리 놔두고

어떻게 다른 사람한테 눈을 돌리겠어~

여자친구 : 그래도! 신입생들이

너 좋다고 옆에서 애교부리면 어떻게 해!

나 너무 무섭단 말이야~

남자친구 : 있잖아, 나는 네가 너무 좋아!

네가 해야 할 일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면,

완전 멋있고...

또~ 무서운 영화 보고 나서

눈에 초점 잃고 맹한 네 모습 보면,

보호해주고 싶고... 그리고 네가 애교부리면,

너무너무 귀여워서 미쳐버릴 것 같아.

여자친구 : 뭐야~ 나한테 빠져버렸잖아! 히히

(M5 : 내게기대 – 스텐딩에그[04:05])

여자 친구 : 오빠야~ 그럼 나 오빠라고 불러도 돼?

오빠라고 부르고 싶어!

남자 친구 : 그래! 앗싸 내가 오빠다~

여자 친구 : 맞아요~ 맞아! 네가 오빠잖아,

4개월 차이 나는데, 당연히 오빠지!

(쉬고) 나, 옛날부터 오빠라고 부를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

남자 친구 : 뭐라고~? 연상이 좋냐?

여자 친구 : 아니, 그런 게 아니라!

오빠라고 하면 뭔가 의지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의지할 사람이 필요했다는 뜻이지!

나 옛날에는 모든 짐을 내가 지었거든.

그 짐이 무겁다는 생각을 했지만,

나눠질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어.

그래서 지금 옆에 네가 있고,

너랑 같이 있어서 너무 좋아.

남자 친구 : 아구... 그랬어?

내가 얘기했잖아, 네 손에 물도 안 묻힐 거라고!

나는 네가 진짜 안 힘들었으면 좋겠어...

내가 너 안 힘들게 할게! 나한테 기대요~

(E2 : 통화 종료음)

(S2 : 브라더 수 & 유연정 – 서툰 고백[03:37])

아나운서 : 방송을 통해 소개될 커플의

전화 통화를 몰래 엿들어 보았는데요.

어떠셨나요? (쉬고)

제가 외로움을 느낄 정도로 달달한 커플이었어요.

썸타는 모습도 귀엽고,

사귀고 나서도 질투하고, 걱정하는 모습들이

보는 사람도 기분 좋게 하는 거 같아요.

저는 사귈 때, 서로 같이 있는 것만으로는

다가 아닌거 같아요.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있어야

그 사랑이 마치 새싹처럼 자라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S2↗

이 방송에서는 앞으로 오늘 소개된

커플의 전화를 엿들어볼 거예요.

특히 남자 친구가 군대에 들어가서

여자 친구가 그 남자친구를 기다린다고 하는대요.

아무리 달달한 커플이더라도,

군대를 기다리기란 참 쉽지 않겠죠?

기대되시나요?

그렇다면 매주 월요일 저녁 이 시간에 다시 만나요~

안녕~

김나현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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