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장주희 / 촬영 : 박정현, 우인화 / 기자 : 조혜영

창원대학교 내에는 교내에서 운영하는 4개의 매점이 있습니다. 그 중, 봉림관에 위치한 매점은 인문대, 사과대, 자연대 사이에 자리해 그 이용자 수가 많습니다.

봉림관 매점은 시험 기간 또는 수업시간과 맞지 않아 이용 시간을 놓쳐 미처 식사를 하지 못 한 학우에게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활용도가 높은 매점이지만, 학생들 사이에선 한 가지 불만이 꾸준히 야기되어 오고 있습니다.

바로 상품마다 가격표가 부착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매점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가격을 물어보기 위해서 계산대로 발걸음을 옮겨야 하는 등의 크고 작은 불편함을 자주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상현 / 제어계측학]

Q.  가격표가 부착되지 않은 상품을 구입할 떄, 불편한 점은 없었는지

봉림관 매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을 때 할인됐다고 해서 아이스크림을 골라서 계산했는데 그 아이스크림은 할인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가격표가 빨리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돈이 얼마 없었는데 가격표가 없어서 그냥 계산하러 갔는데 있는 돈보다 가격이 많이 나와서 계산을 못 하고 불편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에브리타임'등의 익명 게시판에도 비슷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고, 많은 이들이 댓글을 통해 공감하기도 합니다. 이렇듯, 교내 곳곳의 매점에서는 어떤 이유로 가격표를 부착하지 않는 것일까요?

[인터뷰 - 강연경 / 생활협동조합]

 Q. 가격표가 부착되지 않은 이유가 있는지

저희 생협은 따로 가격을 표기하지 않고 상품에 표기된 가격에서 10% 정도 할인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상품에 표기하던 권장소비자가격이 없어지면서 불편하셨을 것 같습니다. 방학 중에 전 매장 정비를 하면서 가격표도 표기할 예정이거든요. 그러면 더 좋아질 것 같기도 하고요. 아이스크림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여러 가지 행사도 많이 예정되어 있으니까 많은 이용 바랍니다.

또, 매점에서는 그동안 할인 행사가 잦은 탓에 고정된 가격을 명시하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불편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만큼, 매점 측도 이를 개선하기 위해 9월 1일부터 가격을 명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가격표 미부착에 대한 많은 불만이 있었던 봉림관 매점. 개강 후 새롭게 바뀐다고 하니 학우 분들의 더욱 편안한 이용이 기대됩니다. 이상 CUB 뉴스였습니다.

장주희 수습국원  xng03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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