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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끌벅적 전국일주! - 전주 비빔밥2017년 5월 31일 수요일

제작 : 김성운 / 아나 : 민항섭, 김현영 / 기술 : 김성운

(S1 : Depapepe – Color[3:14])

삼촌 : 꾹아, 우리의 여행도 어느덧

막바지에 이르고 있구나.

꾹이 : 시간이 벌써 이렇게나 흘렀군요.

여행하는 동안은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해서

이 여행도 언젠가는 끝이 나겠구나 하는 사실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었어요.

삼촌 : 삼촌도 그렇단다. 다음 여행지가

우리 여행의 마지막 종점이라니 시원섭섭하구나.

꾹이 : 그러고 보니 저희가 경상도에서 시작하여

대한민국을 한 바퀴 돌아

마침내 전라도까지 이르게 되었네요!

삼촌 : 정말 신기하지?

지구상으로 보면 돌멩이 하나 크기 정도의

나라에서 우리는 이렇게 오랫동안

여행을 해오고 있잖니.

꾹이 : 정말이요. 다시금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닫게 되었어요.

삼촌 : 자, 여행의 유종의 미를 향해서 오늘도

힘차게 즐겨보자꾸나.

(M1 : Shakira – Try Everything[3:16])

꾹이 : 오늘 여행하게 될 이곳은 전라북도 맞죠?

삼촌 : 맞아. 아까 큰 기와집 형태를 띠고 있는

톨게이트를 봤지?

꾹이 : 네. 이때 까지 여행한 곳과는 달리

뭔가 고풍스럽고 멋스러운 지역에

도착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삼촌 : 저기 멀리에 한옥으로 된 건물들이

많이 보이지? 꾹이는 저걸 보고

뭔가 떠오르는 게 없니?

꾹이 : 음…. 아! 설마 그 소문의 한옥마을인가요?!

삼촌 : 하하. 정답이야.

우리가 오늘 즐기게 될 이곳은 전북 전주란다!

(M2 : 오마이걸 – Perfect Day[2:57])

꾹이 : 이곳 전주도 꽤 큰 도시인 것 같아요.

삼촌 : 그렇단다. 전주는 전북의 중앙에

있으며 인구가 50만을 넘어 호남지방에서는

손꼽히는 큰 도시 중 하나란다.

꾹이 : 거기다 전주는 한국으로 오는 여행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잖아요?

삼촌 : 그렇지. 한옥마을을 비롯하여

역사적인 사실에 더불어 한국적인 도시라는

이미지가 가장 강한 곳이기도 하니깐 말이야.

꾹이 : 역사적인 사실이요?

삼촌 : 전주는 조선의 뿌리가 되는

도시로 여겨진단다.

꾹이 : 조선의 뿌리요? 서울이 아니고요?

삼촌 : 바로 조선의 태조 이성계의 본관이

전주 이씨이기 때문이란다.

꾹이 : 그런 사실이 있었군요!

(M3 : 골라무 - 비빔밥[3:10])

삼촌 : 전주에 왔으니 오늘 먹게 될 음식이 뭔지

꾹이는 두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겠지?

꾹이 : 당연하죠~. 전주하면 비빔밥!

전주비빔밥 아니겠어요?

삼촌 : 맞아! 역시 우리나라에서

전주비빔밥을 모른다고 하면 간첩이라고 할 수 있지.

꾹이 : 그런데 비빔밥은 어느 지역에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 아닌가요?

삼촌 : 그렇지. 애초에 있는 재료만 가지고

밥과 함께 비벼 먹었던 음식이 비빔밥이었으니 말이야.

꾹이 : 그런데 굳이 특별하게 전주라는

이름이 붙게 된 이유라도 있었던 걸까요?

삼촌 : 사실 전주비빔밥의 역사와 유래는

확실하지 않다고 해.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궁중음식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설과

농번기에 농부들이 워낙 바쁘다 보니

간단하게 있는 재료와 반찬을 비벼 먹었다는

농번기 음식이 시초가 되었다는 얘기도 있단다.

꾹이 : 비빔밥이라는 음식이 애매해서 역사적인

사실을 조사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나 보네요.

삼촌 : 그랬을 수도 있겠구나.

밥과 반찬이라는 밥상 구성이 이루어진 시기가

고려 시대로 추정되고 있다고 하니 아무래도

비빔밥의 탄생도 그즈음에 있었을 거라고 한단다.

(M4 : Owl City – Hot Air Balloon[3:33])

삼촌 : 흔히 돌솥비빔밥이라고 부르는 음식도

전주의 한 음식점에서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해.

꾹이 : 전주는 역시 음식의 도시군요!

삼촌 :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음식

창의 도시에 선정되기까지 했으니 말이 필요 없겠지?

거기다 해외의 유명잡지에서는

아시아에서 가볼 만한 10대 명소 중 무려 3위에

선정되기도 했단다.

꾹이 : 그야말로 저희 여행에 딱 걸맞은 곳이군요!

삼촌 : 식도락 여행지하면 역시 전주 아니겠니.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전주 사람들은

비빔밥을 거의 먹지 않는다고 해.

‘반찬과 손만 있으면 다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걸

왜 굳이 비싼 돈 주고 사서 먹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또한 학교 급식으로도 비빔밥이 시도 때도 없이

나와서 전주 출신 사람들은 비빔밥이라고 하면

질색을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단다.

꾹이 : 확실히 매일 비빔밥만 먹는 것은

별로일 것 같아요.

(M5 : 로이킴 – 할아버지와 카메라[3:46])

삼촌 : 전주비빔밥이 본격적으로 유명해진 시기는

1900년대 초반이라고 해. 해방 직후 전주에서

‘옹팡집’이라고 불렸던 한 식당이

10여 가지가 넘는 반찬을 이용해서 비빔밥을

구성했는데 그게 입소문을 타서 정치인부터 시작해서

유명인사들이 많이 찾게 되자 자연스레

전주비빔밥이 유명해진 것이지.

꾹이 : 비빔밥은 역시 기초가 되는 재료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삼촌 : 맞아. 특히 전주비빔밥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콩나물과 육회를 이용하여 맛을 내기 때문에

더욱 더 풍미가 있다고 한단다.

(M6 : 소녀시대 - PARTY[3:13])

꾹이 : 육회가 들어간다는 사실은 몰랐어요.

전주비빔밥은 꽤 고급스러운 음식이군요!

삼촌 : 그 덕분에 전주비빔밥은

한식의 고급화에도 한 몫을 끼치게 되었지.

꾹이 : 생각하면 할수록 입에서 침이

끊이지가 않아요! 얼른 먹으러 가요. 삼촌!

삼촌 : 좋아! 대한민국 맛의 고장인 전주에서

실컷 먹어보자꾸나.

꾹이 : 전주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방법엔

또 뭐가 있을까요?

삼촌 : 매년 10월이 되면 전주에서는

‘전주비빔밥 축제’가 진행된다고 하니

전주의 맛과 함께 한옥마을을 둘러보며

한국의 전통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거야.

(S2 : Depapepe – 빛날 수 있는 나날[5:03])

꾹이 : 역시 한국인의 입맛은 치킨, 피자

기름진 음식보다는 역시 담백하고 풍미 있는

멋진 한정식인 것 같아요! 엄청 잘 먹었어요.

삼촌 : 삼촌도 늙어서 그런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입맛엔 우리 음식이 최고인 것 같구나.

자, 배도 불렀으니 우리의 마지막 여행을 위해

푹 쉬러 가자꾸나.

꾹이 : 벌써 저희 여행이 마지막이라는 사실에

슬퍼지네요. 마지막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삼촌 : 전라북도를 떠나 전라남도로 내려가게 될 거야.

마지막 여행지인 만큼 이번엔 비밀로 해두기로 할게!

꾹이 : 에이. 삼촌~. 그러지 말고 가르쳐주세요, 네?

김성운 기술부장  tjddns4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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