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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song낭송 - 푸른밤2017년 5월 31일 수요일 점심방송
  • 김채은 아나운서부장
  • 승인 2017.05.30 20:31
  • 댓글 0

제작 : 김채은 / 아나 : 김채은 / 기술 : 이인영

(S1: 에이프릴 - 봄의 나라 이야기 [03:23])

안녕하세요. 수요일 점심시간마다

여러분께 시를 읽어드리는

낭song낭송의 DJ 김입니다.

아무리 들어도 좋은 노래가 있고

아무리 읽어도 좋은 책이 있는 것처럼

아무리 읽어도 좋은 시가 있습니다.

지치고 힘겨운 순간에 만나는 좋은 시는

마치 누군가 토닥여주는 것과 같이 마음을

다스려주고, 위안이 되고 힘이 되어 줍니다.

물론 좋은 시를 읽는다고 해서 모두가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인생을 바꾸지 못한다고 해도

읽는 그 순간만큼은 내게 힘이 되어준다는 점은

결코 부인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의 낭song낭송 지금 시작합니다.

(M1: 라벤더로즈 -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03:12])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 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다름이다.

(M2: 알렉스 - 연애세포 [03:51])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쉬고)

나희덕 시인의 ‘푸른 밤’이었습니다.

에움길은 빙 둘러서 가는 길이나

우회로를 뜻합니다.

사실 앞에서 언급했던 그 사람이

퍼주던 수만 갈래의 글은 결국 한 가지의 길로

통하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M3: 윤현상 - 밥 한 끼 해요 [02:56])

지름길과 에움길이라는 대비되는 시어에

초점을 맞춘다면,

누구나 지름길로 가고 싶어 하지만

그 사람의 불가항력적인 존재는

에움길을 택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라는 대목은 여러모로 누군가를 향한 마음이

매우 잘 드러난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S2: 남우현 - 사랑이 올 때 [03:19)

오늘 여러분께 들려드린 시는

벗어날 길 없는 끝없는 사랑을 표현했는데요.

저에게도 좋아하는 누군가가 생긴다면

이런 감정이 심화되고 그때 이 시가

떠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웃음)

여러분에게도 이런 사랑이 있었나요?

오늘의 낭song낭송은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속 책장에

인생의 지혜 하나, 삶의 힘 하나

쌓였길 바라며 책장이 가득 찰 그날~까지!

낭song낭송의 DJ 김이었습니다.

 

김채은 아나운서부장  cheun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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