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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으러 가챠! - 불법 아니에요! 합법적 치료목적을 위한 마리화나 자판기2017년 5월 29일 월요일

제작 : 백수민 / 아나 : 김채은 / 기술 : 백수민

(S1 : Hope - Love Love Love[3:38])

안녕하세요, 창원대학교 학우 여러분!

가정의 달, 5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과제와 기말고사가 기다리고 있는 6월이

슬그머니 고개를 내밀고 있으니깐요!

이번 학기를 잘 마무리하실 수 있도록

모든 분이 착실하게 준비하는 기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저번 주에 만나보았던 생우유 자판기에 이어서

오늘은 조금 무시무시한 자판기를

만나러 떠나 보도록 할까요?

어쩌면 여러분들이 자판기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이름을 듣고 헉! 하고

놀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럼 다 함께 외치며 출발해봅시다!

하나! 둘! 셋! 뽑으러~ 가챠!

(M1 : 마이온 - 널 알 수가 있어[3:39])

사연자 : (조심스럽게) 여러분, 혹시

마리화나를 알고 계신가요?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마리화나!

마취작용을 하며 습관성을 가진 약으로

장복하면 중독증상을 나타내는 물질,

바로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마약!

그 마약의 한 종류로 야생 대마 암크루의

잎과 꽃을 건조해 분말 형태로 만든 것이

마리화나입니다.

마리화나를 사용하게 되면,

다행감과 해방감, 졸음이 쏟아지면서

시간과 공간 감각의 상실, 환청과 환시 등의

정신작용이 일어나며, 그에 따라

심박 수 증대는 물론 혈압상승, 구갈 등이 나타납니다.

그렇기에 한국에서는 대마 단속법에 의해

마리화나의 취급이 철저하게 규제되고 있죠.

이런 마약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다 보니,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 같다고요?

저도 얼마 전까지는 제 삶과 마약은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M2 : 김유진 - 좋으니, 좋은날[3:14])

사연자 : 평소와 같이 학업에 이리저리 치여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던 날이었습니다.

최근에 식욕이 부쩍 줄어든 것은 물론

소화불량이 이어져 체중이 감소했지만,

불규칙한 생활 때문에 그런가 보다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대충 복통약 한 알 먹는 것이 다였죠.

그런데 그 날은 평소보다 배의 통증이 심했고,

결국 집에 들어가지 못한 채 계단에서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곧 집에 도착한다던 저의 연락을 받고

기다리시던 부모님이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제가 걱정 되서

집 근처에 마중 나오려던 때에

쓰러져 있던 저를 발견하시곤

곧바로 응급실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제가 정신을 차린 후에는

몸에 이상이 없는지 알아보기 위해

건강 검진을 진행했고요.

건강 검진 결과가 나왔을 때,

저는 물론 부모님 또한 충격적인 사실에 당황했습니다.

제 위에 악성 종양이 자리 잡고 있었기 때문이죠.

(M3 : 진민호 - 나에게 쓰는 편지[3:40])

사연자 : 불행 중 다행이었지만,

위암 초기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암의 크기, 위치 및 범위 등을 알아보고,

제 건강상태에 따라 치료방법을 결정한다면,

생활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잊을 만 하면 찾아오는 통증은

너무나도 괴로웠죠.

암 환자들의 가장 큰 고통은 통증으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질 때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의사 선생님께서는

마리화나를 권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마리화나를 사용하라는 말씀에

깜~짝 놀랐지만, 알고 보니

제가 사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1996년부터 암 환자를 위해

진통제 및 구토 억제제로

마리화나의 의약적 이용을 허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용도로 개발한 의료용 마리화나 자판기가

미국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에 보급되었고요.

(M4 : 담소네공방 - 내 앞에 있다[3:13])

사연자 : 마리화나가 통증을 경감시킨다는

미국국립보건원의 연구결과와 맞게

마리화나를 사용하자 통증이 완화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통증에도

마리화나 자판기를 통해 언제든지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24시간 치료가 필요할 때면 말이죠!

그렇기에 저는 마리화나 자판기가

생긴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일반 자판기처럼 생긴 마리화나 자판기는

사용법이 매~우 복잡합니다.

자판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신분증명을 위한

등록카드는 물론!

비밀번호입력과 지문인식 절차까지

꼼꼼하게 거쳐야 한답니다.

이 마리화나 자판기를 발명한

디스펜스랩스사가 자판기를 통해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와

연관된 절도나 암시장과 같은 문제들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만큼,

자판기의 보안이 매~우 철저한 편이죠.

(M5 : 천석만, 파랑망또 - 여전히 그대와[3:03])

사연자 : 마리화나 자판기는 철망으로 둘러싸여 있어

등록된 카드가 없으면 아예 접근조차 안 되는 대신

24시간 사용할 수 있고, 현금은 물론 카드를 통해

결제 가능하여 편의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저와 같은 암 환자들에게는

다른 자판기들보다 필요한 자판기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이곳,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의료용

마리화나 남용이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만큼

일각에서는 우려를 내비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2004년 미국 대법원에서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마리화나를 상용한

환자들의 행위는 대마초를 마약으로 분류해

금지하고 있는 연방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판결했지만, 당시 미국 행정부에서는

마리화나 합법화를 위한 모든 노력에

정책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히기도 했고요.

두 의견 중 무엇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저와 같은 암 환자들이 마리화나 자판기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네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S2 : 분홍달팽이 - 왜 나죠?[4:20])

오늘의 자판기는 바로바로 마리화나 자판기!

여러분에게 질문을 던지며 사연이 끝을 맺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우리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의료용 마리화나 자판기 이외에도

오락용 마리화나 판매가 합법화되어

그 자판기가 콜로라도 주에 설치되어 있다고 하니,

다소 여러분에게는 충격적인 이야기였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딴 세상 이야기 같으시죠?

(잠시 쉬고) 그럼 오늘 ‘뽑으러 가챠’가

준비한 이야기는 아쉽지만 여기까지!

오늘도 방송을 들으며 힘차게

하루를 시작하시길 바라며!

이만 인사드리겠습니다.

안녕~

백수민 수습국원  skstbvjcjq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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