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 : 피아노 포엠 - 당신이라면 좋겠습니다 [3:39])

여러분은 지금 건강한 정신상태를 갖고 계십니까?

나같이 건강한 사람이 정신병에 걸릴 리 없다구요?

단지 성격이 이럴 뿐인데

이게 무슨 정신병이냐구요?

여러분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대한민국 국민의 27.6%는

평생에 한 번 정신질환이 발병한다고 하는데요.

즉 대한민국 국민 약 4명 중 1명은

현재 정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이전에 앓았던 적이 있다는 거죠.

자, 그렇다면

정신질환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고

과연 나에게 해당하는 것이 있는지

저 닥터 H와 한번 알아볼까요?

(M1 : 로꼬 & 유주 - 우연히 봄 [3:21])

아무리 외관을 꾸미고 몸매 관리를 한다 해도

거울 앞에만 서면

난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 하는 생각이 드나요?

주위에서는 항상 나를 보고 잘생겼다 칭찬해주는데

왜 그렇게 외모에 자신감이 없는 거예요?

아무래도 아도니스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은데

조금 더 자세히 얘기해볼까요?

(M2 : 수란 - 오늘 취하면 [3:52])

아도니스 콤플렉스는 신체 이미지를

과도하게 중요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외모지상주의가 만연한 사회 풍조 속에서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보이는 모습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데,

이 집착이 심해지면

자신을 추하게 여기기도 한다네요.

여기서 아도니스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사랑을 받은 미청년으로

아프로디테의 연인인 아레스에게

질투를 받아 죽임을 당했다고 하네요.

(M3 : 박경 - 자격지심 [3:24])

아도니스 증후군은

사회적 현상이 반영된 결과물입니다.

이 증후군에 걸린 사람은 외모를 치장하면

마치 자신의 가치가 높아진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답니다.

그러나 실제로

아도니스 증후군을 앓는 남자들 가운데는

자존감이 낮고 자기비하적인 경우가 많죠.

그래서 이들은 건강해 보이는 외모를 위해

근육질 몸매, 혹은 모델처럼 마른 몸매에

집착하기도 하며,

심지어 성형중독에 시달려

자기보다 잘생긴 사람을 질투하기도 한답니다.

(S2 : 피아노 포엠 - 영혼을 팔기에 좋은 계절 [3:51])

물론 현대 사회에서

외모가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의 외모가

남들보다 뒤처졌다고 생각하고

그 사람들을 질투하는 정신상태를 갖고 있다면

그것 또한 큰 문제가 되지 않을까요.

우리 잘생기고 이쁜 창원대 학생 여러분들은

부디 그런 생각을 가지지 않았으면 하네요.

민항섭 제작부장  hunsup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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