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RADIO 저녁방송
食끌벅적 전국일주 - 천안 호두과자2017년 5월 24일 수요일

제작 : 김성운 / 아나 : 민항섭, 김현영 / 기술 : 김성운

(S1 : Depapepe – Letter From The Forest[3:29])

꾹이 : 삼촌! 주위 좀 둘러봐요.

마치 저희가 수도권에 온 것 같은 기분이에요.

삼촌 : 충청도에 이렇게 큰 도시가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지?

꾹이 : 충청도 사람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정말 상상도 못 했어요.

삼촌 : 주위에 빼곡히 들어선 높은 고층 빌딩들과

다양한 상점들이 있는 번화가!

오늘은 오랜만에 도시 라이프를 즐겨볼 수 있겠구나.

꾹이 : 그러게요! 오늘 저희가 즐기게 될

이 지역은 어디인가요?

삼촌 : (노래하며) 천안 삼거리 흥~

꾹이는 이 노랫가락을 어린 시절에

학교에서 들어본 적이 있지?

꾹이 : 네! 그렇다는 것은….

삼촌 : 맞아! 이곳은 ‘하늘 아래 편안한 땅’이라고

불리는 천안이란다.

(M1 : 키썸 – No Jam[3:32])

꾹이 : 여기가 노래 속의 바로 그 천안이군요!

삼촌 : 맞아. 천안은 예로부터

우리나라의 교통의 요충지로 유명했어.

천안은 서울에서 전라도로 가는 길과

경상도로 가는 길이 모두 갈라지는 곳이기 때문에

국도부터 시작해서 철도, 고속도로, 전철, 항공 등

모든 교통수단이 연결되는 교통 중심 도시란다.

꾹이 : 괜히 천안삼거리라는 노래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 아니군요.

삼촌 : 그렇지. 그 천안삼거리라는 곳은

서울, 전라도 그리고 경상도를 이어주는

분기점이란다.

(M2 : 오마이걸 – 내 얘길 들어봐[3:30])

꾹이 : 저기 그려진 귀여운 캐릭터는 뭔가요?

삼촌 : 하하. 일명 ‘횃불 낭자’라고 불리는

천안의 마스코트인데 누굴 닮은 것 같지 않니?

꾹이 : 댕기 머리와 옷가지를 보아하니

옛날 사람인 것 같은데요?

삼촌 : 그래. 저 캐릭터는 우리나라의 독립에

많은 이바지를 하셨던 유관순 열사를

형상화한 것이란다.

또한, 유관순 열사 이외에도 수많은 애국 열사들이

천안에서 태어났다고 해.

꾹이 : 천안 사람들은 정말로 애국심이

투철했었군요! 저도 본받아야겠어요.

삼촌 : 그래. 우리 꾹이도 나라가 어려울 때

먼저 앞장설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한단다.

꾹이 : 물론이죠.

후세에 역사책의 한 페이지에 꾹열사라는

이름을 새기고 생을 마감할 거라고요!

삼촌 : 하하. 녀석도 참 못 말린다니까.

(M3 : 브라운아이드걸스 - 오아시스[3:54])

꾹이 :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의 목적인

음식을 먹으러 가요. 삼촌!

삼촌 : 좋아! 지역이 천안인 만큼

우리가 오늘 먹게 될 음식이 무엇인지는

두말하지 않아도 알겠지?

꾹이 : 물론이죠! 천안 하면 뭐겠어요?

전 국민이 사랑하는 천안의 명물!

바로 천안 호두과자 맞죠?

삼촌 : 정답이야. 음…. 하나 잘못된 상식을

고쳐주자면 정확히는 ‘광덕 호두과자’라고 해야

맞는 말이란다. 우리처럼 타지 사람들은

전부 호두라고 하면 천안을 언급하지만, 천안에서는

‘광덕 호두’라 부르거든.

꾹이 : (놀라며) 정말이요?! 처음 알았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 보네요?

삼촌 : 역사적인 기록을 보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호두가 심어진 곳은 바로 광덕이라고 해.

호두나무의 특성상 광덕의 토양과 기후가

재배하기에 최적이었고, 현재 광덕 일대에는

지역민들의 노력으로 26만여 그루의 호두나무가

재배되고 있다고 한단다.

꾹이 : 항상 느끼는 거지만 다양한 지역에서

특별한 음식을 먹게 될 때는 그 뒤에

제가 모르고 있던 이야기들이 있어서

정말 재미있는 것 같아요!

(M4 : 아이유, 피에스타 - 달빛바다[3:27])

삼촌 : 자, 이제 호두가 어떻게 유명해졌는지

알게 되었으니 다음은

호두과자의 탄생에 대해서 알아봐야겠지?

꾹이 : 좋아요. 사람들은 어떻게

호두로 과자를 만들 발상을 해냈을까요?

정말 신기한 것 같아요.

삼촌 : 호두과자의 유래는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단다.

꾹이 : 여행을 하면서 지금까지 먹어온 요리들은

유독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음식이 많은 것 같아요.

삼촌 : 그러게 말이야. 호두과자는 당시에 일제의

과자들이 많이 들어오자 그 당시 제과점을 운영하던

조귀금, 심복순 부부가 일제에 의해 탄압된 우리나라

전통 차와 과자를 대신하게 위해 만든 음식이란다.

꾹이 : 역시 천안이네요! 호두과자 또한

애국심으로 만들어진 음식이었군요.

삼촌 : 하하. 그렇다고 볼 수 있겠구나.

(M5 : Depapepe – Tabidachinohi[3:49])

삼촌 : 그렇게 고민과 개발을 끝없이 하던

부부는 마침내 ‘학화 호두과자’라는 이름으로

호두과자를 내놓게 되었어.

꾹이 : 그것이 지금의 천안 호두과자까지

이르게 된 것이군요!

삼촌 : 맞아. 이후로 호두과자가 불티나게 팔리면서

천안역 중심으로 유사 제과점들이

등장하면서 호두과자를 파는

가게들이 점차 많아지게 되었단다.

꾹이 : 하여튼 우리나라 사람들은

분위기에 휩쓸리는 경향이 큰 것 같단 말이에요.

삼촌 : 하하. 그래. 반짝했다가 지는 상품들이

지금도 많으니까 말이야.

(M6 : 체리 필터 - 달빛소년[4:01])

삼촌 : 2008년에 들어서 법에 따라서

호두의 지리적 표시 등록 번호가 ‘천안 호두’의

이름을 가지게 되어서 천안 호두라는 이름은

다른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단다.

꾹이 : 확실하게 호두과자의

특허를 받은 셈이나 다름없네요.

삼촌 : 그렇지. 자자. 오늘도 공부를 열심히 했으니

호두과자나 먹으면서 관광이나 해볼까?

꾹이 : 좋아요! 천안에서는 호두과자를 먹으며

즐길 수 있는 볼거리는 무엇이 있나요?

삼촌 : 매년 10월에 천안시에서는

천안의 명물인 호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천안 호두 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호두과자를 실컷 먹고 싶다면 가보는 것이 좋을 거야!

(S2 : Depapepe – 빛날 수 있는 나날[5:03])

꾹이 : 으으~. 호두과자만 실컷 먹었더니

속이 이상해요. 그래도 맛은 최고였어요!

삼촌 : 괜히 국민 먹거리라곤 불리는 것이 아니잖니.

거기다 호두과자는 식었을 때야 비로소

제맛을 낸다고 해.

꾹이 : 확실히 식으니까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삼촌 : 자, 다음 여행지를 위해 슬슬

돌아가서 쉬자꾸나. 꾹아.

꾹이 : 다음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삼촌 :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꾹이 : 설마 비빔밥으로 유명한 그곳인가요!

삼촌 : 그래. 아마 꾹이가 생각하는 그곳이 맞을 거야.

 

김성운 기술부장  tjddns425@naver.com

<저작권자 © CUB,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운 기술부장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