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민항섭 / 촬영 : 민항섭 / 기자 : 김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선고로 인한 조기 대선. 갑작스러운 대선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는 여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높은 관심 속에 투표를 독려하는 캠페인과 이벤트가 눈에 띄었는데요. 특히 선거 관리 위원회에서는 유명 연예인들을 통해 투표 독려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롯데시네마를 비롯한 문화 예술계에서는 다양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대학 근처에서도 투표 인증사진을 찍으면 혜택을 주는 가게들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이번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약 1.4%가 오른 77.2%를 기록하였습니다.

[인터뷰 - 이건혁 / 신문방송학]

Q. 이번 대선 투표율 급증에 대해

젊은 층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증가하는 현상은 민주주의의 성숙도와 관련이 높습니다. 민주주의가 충분히 성숙한 사회에서는 투표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고, 그런데 민주주의가 후행하거나 퇴행한다고 할 때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참여 성향이 높아지는 것은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주요 다섯 후보의 열띤 접전 결과, 국민의 선택을 받은 후보는 기호1 번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를 나라답게’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부정부패가 없는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 다짐하였습니다. 또한 ‘문재인 1번가’라는 정책 쇼핑몰 홈페이지를 만들어 자신의 정책들을 홍보하기도 하였습니다.

[인터뷰 - 최승규 / 신문방송학]

Q. 당선자에게 한마디 

이번 대통령이 당선되는 걸 보면서 국민이 저번에 박근혜 (국정 농단) 사건 때문에 많이 화났었구나… 정권교체를 많이 원했었구

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그리고 바라는 점이 있다면 국민이 믿고 뽑아줬으니까 자기가 내건 공약에 대해서는 열심히 지키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관련 공약들을 살펴보면,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81만 개 창출, 비정규직 격차 해소, 최저임금 1만 원으로 인상 등 다양한 정책들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입시·학사 비리와 연루된 대학은 각종 지원을 배제 및 중단시킨다는 공약을 내세워 부정부패 척결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통령 부재 시기가 있었던 만큼 새로운 정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번만큼은 선거를 위한 공약이 아닌 눈으로 보이는 공약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CUB 뉴스였습니다.

민항섭 제작부장  hunsup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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