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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날개를 달자 - 권정생2017년 4월 18일 화요일

제작 : 백수민 / 아나 : 최재우 / 기술 : 백수민

(S1 : 미유 - 좋아해도 될까?[4:09])

안녕하세요, 창원대학교 학우 여러분!

개강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중간고사 기간이네요!

시험 기간엔 언제나 여러 가지 생각들로

많은 친구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진로 문제로 관련해서 말이죠!

그런 여러분들을 위로해주는 동화,

‘강아지 똥’의 작가 권정생이 바로

오늘의 책날개를 달자 주인공이랍니다.

(M1 : 루디 - 꽃길이 펼쳐져 있다[3:26])

‘강아지 똥’은 세상의 모든 물건은

저마다 쓸모가 있다는

권정생 작가의 기독교적 세계관에서 탄생했습니다.

작가는 온갖 물상들로부터

소외당하는 강아지 똥을

푸근한 사랑으로 포용하는

민들레의 말과 행동을 통해서

세상의 생명이 만들어지는 원리를 말하고,

생명이란 상생의 미학적 결정인 걸 포착합니다.

권정생 작가의 감각적 단문은

불필요한 수사를 생략하여

독자의 감동을 끌어내며,

작품의 저변에 장치된 사랑은

작가의 고유 메시지로 그의 동화에서

일관되게 흐르는 기본 정조이기도 하죠.

즉, 작가는 말년에 생태주의적 세계관으로

나아갈 발판을 이 작품에서 마련해 둔 셈입니다.

(M2 : 루디 - 햇살 속으로[4:20])

권정생은 1937년 일본 도쿄의 빈민가에 태어났습니다.

광복 직후 외가가 있는 경상북도 청송으로 귀국했지만,

가난 때문에 가족들과 헤어져 어려서부터

나무장수와 고구마 장수, 담배장수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힘겹게 생활하였죠.

그런 와중에 1969년 단편동화 ‘강아지 똥’을

발표하여 월간 ‘기독교교육’의 제1회 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동화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강아지 똥’으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뒤에도

그는 검소하게 생활하다가 2007년 세상을 떠납니다.

자신이 쓴 모든 책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서 읽은 것이니 거기서 나오는 인세를

어린이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마땅하다는 유언으로

2009년 그의 유산과 인세를 기금으로 하여

남북한과 분쟁지역 어린이 등을 돕기 위한

권정생 어린이문화재단이 설립했다니, 대단하죠?

(M3 : 루디 - 별빛 아래 커피 한 잔[3:36])

권정생의 삶과 작품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합니다.

자연과 생명, 어린이, 이웃, 북녘 형제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깜 둥 바가지, 벙어리, 바보,

거지, 장애인, 외로운 노인,

시궁창에 떨어져 썩어가는 똘배, 강아지 똥 등

그가 그려내는 주인공은 하나같이 힘없고

약하기만 하죠. 그러나 그들은 자신을 죽여

남을 살려냄으로써

결국 자신이 영원히 사는

그리스도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S2 : 미유 - 누구보다 예쁘게[3:26])

한국의 아동 문학가, 권정생 작가의

이야기 잘 들으셨나요?

‘랑랑별 때때롱’이라는 동화를 마지막으로

이제 더는 권정생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없다는 사실은 슬프지만,

그의 남은 작품들로 사람들은 언제나

큰 위로를 받을 거로 생각합니다.

우리 창원대학교 학우 여러분도

주위 사람들이 힘들 때,

어깨 한 편을 내어주며

위로의 말을 건네줄 수 있는

따스한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오늘 책날개를 달자 시간은 여기까지!

다음 주에 또 다른 작가로 뵙는 그 시간까지

잠시만 안녕~

백수민 수습국원  skstbvjcjq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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