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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열전을 보여줘 - 슈바이처2017년 4월 18일 화요일

제작 : 민항섭 / 아나 : 민항섭, 김현영 / 기술 : 김성운

(S1 : Sereno – 찻잔과 도넛이 춤추는 가게 [3:17])

1875년 독일에서 태어난 슈바이처

그는 목사 아버지의 밑에서 자라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으며

신학과 피아노를 배웠다고 합니다.

슈바이처는 그저 공상을 좋아하는

평범한 소년이라고 하지만

또래 친구들과는 다르게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유독 남달랐다고 합니다.

이 마음은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되어

다른 모든 생명도 나의 생명과 같으며

신비한 가치를 지녔고

따라서 존중하는 의무를 지닌다.

라는 말을 남길 정도로 생명을 소중하게 여겼죠.

그렇다면 이러한 가치관을 가진 슈바이처가

어떻게 해서 아프리카에 평생을 바치게 됐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M1 : Claude Boling - Ragtime [5:18])

목사의 아들이었던 슈바이처는

어렸을 때부터 성경 이야기를 듣고 자랐답니다.

A : 이곳에서 사십 일 동안 큰비가 내렸지만

성경에서와는 달리

산은커녕 집 한 채도 물에 안 잠겼지?

B : 정말이에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A : 음… 세상이 생겨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에는

비가 방울방울 내리지 않고

양동이로 퍼붓듯 내렸다고 해.

그래서 그때는 온 세상이 모두 물에 잠겨버렸단다.

B : 아아… 그러면 신약성서에서 본 건데,

예수님은 왜 동방박사의 보물들을 받고도

다시 가난해진 거죠?

그리고 동방박사들은 왜 한 번밖에 안 나타나고

모습을 감춘 걸까요?

A : (웃음) 슈바이처는

성경에 관심이 많은가 보구나!

(M2 : Anders Wihk - Amazing Grace [3:52])

종교적 가르침을 받고 자란 슈바이처는

어렸을 때부터 생명을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A : 야! 우리 저기 교회 앞에서

새나 잡아볼까?

B : 어…?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살인은 하지 말라고…

A : 고작 새 몇 마리 잡는 게 뭐 어때서?

그러지 말고 같이 가자!

B : 아…알겠어.

A : 자, 이렇게 새총을 잘 조준하고…

B : ‘하나님, 살아 숨 쉬는

모든 것들을 축복하시고 보호하소서,

또 악에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A : 어? 교회 종소리잖아?

B : 에잇!

A : 야 너 뭐해! 새들이 다 날아가잖아!

B : 미안! 급하게 일이 생겨서, 다음에 만나자!

(M3 : Claude Bolling - Veloce [3:40])

슈바이처는 이러한 종교적 신념을 바탕으로

대학에 들어가

신학을 배우기 시작하지만,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신학을 받아들이죠.

A : 자유주의 신학?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는 건가?

B : 성경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단

비판적인 자세로 받아들이기 시작해야

비로소 심화된 성서 이해가 가능한 법이죠.

A : 유대교의 메시야인 예수를

종말론적 사상가라고 부르질 않나…

사도 바울이 신비주의자라고?

자네는 선교활동은 하면 안 되겠구만…

B : 제가 독실한 신앙인인 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역사적 진리가 신앙심 깊은 사람에게는

이상하게 생각되고,

또 처음에는 곤혹스러움을 유발한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신앙이 손상되는 것이 아니라

더욱 깊어지는 것입니다.

종교는 역사적 진리와 타협을 꺼려서는 안 됩니다.

(M4 : Claude Bolling - New York, New York [4:55])

그렇게 신학을 전공한 슈바이처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한

여행을 떠납니다.

A : 멀쩡한 대학 교수직을 버리고

갑자기 의사가 되겠다니,

그게 무슨 소리에요?

B : 나는 어렸을 때부터 너무 행복한 삶을 살았어.

이 행복을 나 혼자만 받아선 되는 걸까 하고

언제나 고민했었지.

그리고 난 결심했네, 내 나이가 30이 되면

의료활동을 통해

인류에 봉사하는 길로 들어서겠다고…

이 세상엔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A : 가족들은 어떻게 하려고 그래요?

B : 가족들 때문에

이제 와서 이 선택을 취소할 순 없어.

누가 뭐래도 난 아프리카로 떠날 거야.

A : 정 그렇다면야 어쩔 수 없죠…

그렇다고 혼자 보내기엔 너무 불안하니까

나도 당신과 같이 가게 해줘요.

(M5 : 양방언 - Frontier [3:45]

그렇게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아프리카로 떠난 슈바이처 부부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환자들을 돌보기 시작하죠.

A : 여보, 백인 의사가 왔다는 소식을 듣고

벌써 환자들이 오기 시작했어요!

이 사람들은 당신을

주술사라고 부르는 것 같던데요?

B : 이런 야만인들을 치료하겠다고

아프리카까지 왔다니,

나도 참 어지간한 꼴통이로군!

A : (웃음)그러게요. 지상에서는

당신만 한 꼴통이 없을 텐데,

하늘에서는 그렇지 않을걸요?

(S2 : 세레노 - 끝과 시작의 발걸음 [3:12])

그렇게 슈바이처는 한평생을

아프리카에서 의료 봉사를 하며 보냅니다.

그 결과 1952년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되지요.

대학교수를 하던 걸 내치면서 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려

아프리카에 뛰어든 남자 슈바이처.

여러분들도 이러한 슈바이처의 모습을 본받아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큰 결단을 내리는 도전정신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의 열전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슈바이처와 같이

한평생을 봉사로 살아간

마더 테레사 수녀의 열전을 들려줄 테니

다음 주에도 꼭 들어주세요~

민항섭 제작부장  hunsup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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