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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들려주song - 이별2017년 4월 18일 화요일

제작 : 김현영 / 아나 : 김현영 / 기술 : 백승협

(S1 : 브로콜리너마저 – 잊어야 할 일은 잊어요[3:51])

띵동! 사연 들려주송! 사연 들려주송!

안녕하세요. 사연 들려주송의 김현영입니다.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같은

우리 창원대 유학생들과 한국 학생들!

서로 살아온 환경도, 문화도 다르지만

비슷한 경험들은 많이 가졌다고 합니다.

언어도, 생김새도 다르지만, 음악만큼은 세계 공통어!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겠죠?

그! 래! 서! 제가 준비해봤습니다!

음악을 통한 우리네 이야기!

지금 바로 들려드리겠습니다!

(M1 : 정인 - 미워요[3:23])

이번 주는 이별에 관한 주제로 사연을 받아봤습니다.

여러분은 사랑했던 사람과

이별을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지난주 방송 때도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아직 사랑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이때까지 만났던 경험을 비춰보자면,

가볍게 사귀고 쉽게 헤어졌죠.

저를 좋아한다고 하면 거의 사귀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누군가 저를 좋아한다고 하면

그 사람이 너무 쉽게 보이고,

또 제가 그 사람을 막 대할 것 같아서

무섭고 부담스럽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차라리 제가 힘들고 마음 아프더라도

누군가가 저를 좋아하는 편보다

제가 누군가를 좋아하는 게 더 편한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이 저도 처음 겪는 거라 지금은 힘들지만

시간이 약이듯, 세월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죠?

이제 본격적으로 유학생의 사연과

한국 학생의 사연 들려드리겠습니다.

먼저 한국 학생의 사연 들어보시죠!

(M2 : 스탠딩에그 – 오래된 노래[4:32])

안녕하세요. 저는 창원대학교에서 피치라고 불리는

새내기가 아닌 헌 내기! 21살 여대생입니다.

저에게는 고등학생 때부터 3년 동안 사귀었던

저와 동갑인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고등학교 원서 접수 날, 처음 만나

서로 첫눈에 반해서 번호를 교환하게 됐죠.

그렇게 연락하며 지내다가 고등학교 면접을 보는데

그 친구가 다가와 저에게 말을 걸더라고요.

그 계기로 서로 장난치고 얘기도 많이 하며

일명, ‘썸’을 타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다 고등학교 입학 날이 다가왔고

운명처럼 그 친구와 같은 반이 되면서

저희는 더 가까워지게 되었죠.

어느 날, 그 친구가 먼저 고백해서 사귀게 되었답니다.

학교에서는 저희 둘이 연애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었어요, 정말 유명했죠.

하지만 대학교를 서로 다른 곳으로 가면서

남자친구가 저에 대한 의심이 갈수록 심해졌답니다.

대학교 입학하고 3월쯤 남자 동기들과

술자리를 가졌는데,

저는 남자친구가 걱정할까 봐 남자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동기들과 단체 사진 찍은 사실을

남자친구가 알게 됐고, 서로 싸우다가 헤어지게 됐죠.

3년 동안 저에게 행복을 준 그 친구에게 감사하며

저희가 사귀었을 때 노래방 만 가면 같이 불렀던

mc몽의 <너에게 쓰는 편지> 듣고 싶습니다.

(M3: MC몽 – 너에게 쓰는 편지[3:26])

사연을 보내 주신 분이 저와 친한 분인데요.

정말 입학했을 때 처음에 이 분이

저에게 남자친구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나중에 헤어지고 나서

남자친구가 있었다고 말을 해주시는 겁니다.

그때 약간의 배신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그래도 다시 아군으로 돌아와 주어서

생각보다 서운하지는 않았답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서로 깊이 사랑해서

헤어지게 된 것 같아요.

서로에 대한 마음이 너무 크니까

그게 버거워서 이별로 이어진 것 같네요.

달달한 연애 이야기도 있었지만,

마음 아픈 이야기도 있었던 아름다운 사연이었습니다.

다음은 유학생의 사연입니다. 들어보시죠!

(M4: 안녕하신가영 – 겨울에서 봄[3:20])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반 오십을 갓 넘긴,

26살 베트남 유학생입니다.

제가 베트남에서 한국에 온 지 3년이 됐는데

그동안 저랑 동갑인 한국인 친구는 없었어요.

한국인 친구가 있어도

저보다 1~2살 어린 경우가 대부분이었죠.

그런데 작년에 같은 과 동기를 통해서

저랑 동갑이고 성별도 같은,

여자 한국인 친구를 만났답니다.

가치관이나 취미나 모든 게 다 비슷해서

빠른 속도로 친해졌어요.

그 친구가 춤추는 것을 좋아하고

술은 못해도 술자리를 좋아해서

클럽이나 나이트를 자주 간답니다.

저도 춤추는 것도 술 마시는 것도 좋아해서

그 친구를 따라 나이트에 갔었죠.

처음에 한국인 남자들이 저를 중국인으로 보더라고요.

그 반응이 정말 재밌어서 계속 중국인인척 하면서

중국말로 몇 마디 했답니다.

그러니까 깜빡 속더라고요~

그러다 제가 늘 이상형으로 생각하는

남자 한 분을 만나게 됐답니다.

(M5: 마마무 – Angel(솔라&휘인)[3:32])

저의 이상형은 일단 저보다 나이가 많고

언행이 어른스러운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 분이 저보다 5살 많고

생각하는 거나 행동하는 게 정말 어른스러웠죠.

그거에 반해서 연락도 하고 자주 만나며

자연스럽게 사귀게 됐답니다.

사귀니까 저한테 정말 헌신적으로 잘해주는 거 에요.

제가 잘 먹는 편인데도 오빠가 뭘 먹이려고 하고

못 사주고 못 먹여서 안달이 났었죠.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웠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정말 고마웠답니다.

그렇게 만나면서 한 달 사이에

제가 살이 2킬로나 쪘었답니다.

초반에는 만나면 만날수록 엄청 좋았는데

오빠가 나이가 있다 보니

만난 지 두 달쯤부터 결혼 얘기를 하는 거 에요.

저는 아직 졸업하기까지 2년이라는 시간이 남았고,

또 서른 살 되기 전에는 결혼 하고 싶지 않거든요.

결혼에 대한 부담이 커서 헤어지기로 했답니다.

초반에는 한없이 좋았지만, 갈수록 부담을 안겨준

그 분에 대한 노래! 정키의 <부담이 돼> 틀어주세요~

(M6: 정키 – 부담이 돼[4:18])

제가 여자라서 그런지 유학생의 입장에

더 공감하고 이해하며 들었어요.

26살도 사실, 그렇게 어린 편은 아니지만

보통 우리 한국을 기준으로 26살에 결혼 생각을 하는

여자 분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난 지 두 달 만에 결혼 얘기를 한다는 건

여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부담되는 건 사실이랍니다.

아직 안정되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남자분이 너무 성급하셨던 것 같아요.

조금 더 천천히 우리 유학생의 속도에 맞춰주셨다면

유학생의 생각이 지금과는 다를 거라고 생각됩니다.

(S2:벤 – 꿈처럼[3:46])

여러분! 오늘 두 사연 공감하며 들으셨나요?

아니면 서로에 대해 이해하며 들으셨나요?

한국 학생들! 그리고 유학생 여러분!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이 방송,

사연 들려주송을 듣고

서로의 이야기에 더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창원대학교 유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날까지 사연 들려주송은 계속됩니다.

다음 주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현영  hy45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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