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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들려주song - 알바하다 스트레스 받을 때2017년 4월 4일 화요일

제작 : 김현영 / 아나 : 김현영 / 기술 : 백승협

(S1 : 하이힐 – 괜찮아 잘 될거야(with 김도연)[3:52] )

띵동! 사연 들려주송! 사연 들려주송!

안녕하세요. 사연 들려주송의 김현영입니다.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같은

우리 창원대 유학생들과 한국 학생들!

서로 살아온 환경도, 문화도 다르지만

비슷한 경험들은 많이 가졌다고 합니다.

언어도, 생김새도 다르지만, 음악만큼은 세계 공통어!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겠죠?

그! 래! 서! 제가 준비해봤습니다!

음악을 통한 우리네 이야기!

지금 바로 들려드리겠습니다!

(M1 : 이해리 – 나는 문제 없어[4:44])

이번 주는 알바를 하면서 스트레스 받을 때를

주제로 사연을 받아봤습니다.

여러분은 알바를 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만약 알바를 해보셨다면 언제!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나요?

저는 알바경험이 없지만 짐작해보자면

아마 손님 또는 같이 일하는 분들과의

충돌이 있을 때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 같습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 알바 하는 게 유행이었어요.

그래서 저희 반 아이들 대부분이 알바를 했었죠.

저도 그 당시에 알바를 하고 싶어서 알바하고 있었던

친구에게 ‘나도 알바 해볼까?’라고 말했어요.

친구가 아주 진지하게 일은 힘들지 않은데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힘들다며 버틸 수 있으면

하라고 답을 해줬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그러면 나는 못하겠네.’ 라고 확고하게 결론을

내렸는데, 요즘은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힘들어도

일한 만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면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스트레스는 받더라도 말이죠.

이제 본격적으로 한국 학생과 유학생의 사연을 들려

드리겠습니다. 먼저 한국 학생의 사연 들어보시죠!

(M2 : 윤종신 – 지친 하루 (With 곽진언, 김필)[4:36])

안녕하세요. 저는 창원대 기숙사 안에 있는

편의점에서 알바하고 있는 21살 여대생입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편의점에서

일을 하고 있었어요.

한 손님이 편의점에 들어오셔서 본인이 살 물건을

고르고 계산대로 오시더라고요.

회사지침에 따라 멤버십 유무를 여쭤봤는데

손님이 아예 대답을 안 해주시는 겁니다.

민망해서 그냥 저 혼자 ‘네’하고 말았죠.

그래도 이 일은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어요.

문제는 다음 손님이었죠. 다음 손님이 들어왔고

계산할 물건을 계산대에 던지듯 놓으시는 겁니다.

기분은 나빴지만 한 번은 참았답니다.

그러고 지갑에서 카드를 주시는데

카드마저도 던지는 거 에요.

순간 욱해서 저도 카드를 던지고 싶었지만

그래도 저는 알바 입장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아무런 행동을 못 하고 참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 점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사 또는 멤버십 유무에 대한 답을

해주시지 않는 거로는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지만,

저도 사람이기에 물건을 던지듯이 계산대에

놓는다거나 진열된 물품들을 어지럽히면 힘들답니다.

저도 알바생이기 전에 여러분과 똑같이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자 아들입니다. 함부로 대하지 말아주세요.

저의 신청곡은 지오디의 길입니다.

(M3 : 지오디(god) – 길[3:46])

저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찾는 곳이 어딜까?’

생각해보니 음식점 같은 곳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편의점이라고 생각되더라고요!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을 것 같은 것도 있지만!

일이 쉬울 것 같았기 때문에 선호하게 된 경향도 있죠.

그냥 손님이 물건을 가져다주시면 계산을 해드리고,

물품이 들어오면 정리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사연을 듣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

세상에는 쉬운 일이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희 부모님께 제가 ‘알바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하면 어머니께서 항상 해주시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남의 돈 받기가

똥보다 더 더럽다’고 말이죠.

그 말을 들을 당시에는 이해가 안 됐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말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가 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알바생 여러분! 오늘 하루도 힘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유학생의 사연 들려드리겠습니다.

(M4 : 넬(NELL) - 현실의 현실[3:58])

저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부터 약 2년간

악세서리 가게에서 일했습니다.

일 할 당시, 가게에서 하는 모든 일 들을

다른 알바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다 했었어요.

예를 들어 청소는 기본이고 손님들이 본인한테

맞는 아이템이 뭐냐고 물어보시면 친절하게

답해드리고 계산도 당연히 제가 했죠.

그러다 보니 일한 기간이 다른 알바생보다 길어져

못 하는 일이 없을 정도로 모든 일에 능숙해졌습니다.

매일 같이 하루 종일 쉬는 시간, 밥 먹을 시간조차

없이 열심히 일했어요.

그러나 제가 열심히 일한 모습을 점장님이

CCTV를 통해 지켜보셨으면서 일하는 도중,

잠깐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면 저한테 오셔서

일 안 하고 뭐하느냐, 놀러 왔느냐며 화를 내셨습니다.

그러한 점장님의 행동에 저는 너무 억울했고,

제가 정말 일을 설렁설렁했다면

그렇게 화를 내시는 게 당연하기에 받아들이고

오히려 죄송하다고 했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기에

저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M5 : Troye Sivan(트로이 시반) - Youth (feat. Gryffin)(Gryffin Remix)[3:41])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저는 악세서리를 좋아하고,

함께 일하는 알바생들과 함께 하는 것도 즐거워

어떻게든 일을 해보려고 했었죠.

그러나 저도 사람인지라 참을 수 있는 정도에

한계가 있더라고요. 선을 넘은 점장님의 태도에

더는 두고 볼 수만은 없어 그만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점장님이 처음으로 따뜻하게 안아주시면서

본인이 잘 못 해준 게 너무 마음에 걸린다며,

앞으로 잘해줄 테니깐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시는 겁니다.

그런 모습에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그럴 수 없다고

깔끔하게 못 박아 말하고 돌아섰습니다.

이제는 불합리한 상황 속에서

스트레스받을 일이 없어서 너무 행복합니다.

저의 신청곡은 원 디렉션의 왓메익스유뷰티풀입니다.

(M6 :One Direction(원 디렉션) - What Makes You Beautiful[3:20])

정말 사연 속 점장님과 같은 분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우면서도 화가 납니다.

타국에 와서 매우 외롭고 적응도 채 하지 못했을

외국인 알바생을 사람으로서의 대우가 아닌

오직 가게를 위해 필요한 도구로 취급하는 행동에

가게로 찾아가 한마디 해주고 싶을 정도로 말이죠.

한국에는 그와 같은 이기적인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마음 따뜻한 고용주들도 아직 많이

존재하니까요, 한국에 대해 나쁜 인식을 가지고,

힘들어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우리 유학생분의 앞날에는

꽃길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S2 : Zion, T – Complex (Feat. G-DRAGON)[3:27] )

여러분! 오늘 두 사연 공감하며 들으셨나요?

아니면 서로에 대해 이해하며 들으셨나요?

한국 학생들! 그리고 유학생 여러분!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방송,

사연 들려주송을 듣고

서로의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창원대학교 유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날까지 사연 들려주송은 계속됩니다.

다음 주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현영  hy45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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