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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으러 가챠! - 아이들에게 전원생활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면 장수풍뎅이 자판기2017년 4월 3일 월요일

제작 : 백수민 / 아나 : 김채은 / 기술 : 백수민

(S1 : 맥케이 - Month of June[3:49])

안녕하세요, 창원대학교 학우 여러분!

세상에 자판기는 많고

뽑을 물건은 넘쳐난다는 사실!

여러분이 몰랐던 기상천외한 자판기를

소개해주는 ‘뽑으러 가챠!’ 시간이 돌아왔어요!

자판기 하면 커피나 음료수 자판기가

제일 먼저 떠오르시나요?

이제 그런 식상한 자판기는 잊어버리고

이색자판기를 찾아 떠나보자고요~

저번 주에 만나보았던 종이접기 자판기,

혹시 기억나시나요?

종이접기 자판기에는

귀여운 종이 동물들이 살고 있었죠!

오늘 만나러 갈 자판기에는

살아있는 곤충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

어서 떠나볼까요? 다 함께 뽑으러~ 가챠!

(M1 : ROO - 봄은 그래 [3:23])

사연자 : 어휴, 요즘 저희 아들 때문에 걱정이에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해서

한시름 놓고 있었더니, 이게 웬일!

친구들은 모두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다며

저에게 애완동물을 입양하자고

밤낮 할 것 없이 생떼를 부리지 뭐에요.

이거 분명 자기도 친구들에게

자랑할 만한 무언가를 갖고 싶은 거예요.

요즘 아이들은 강아지나 고양이뿐만 아니라

신기한 애완동물들을 많이 키운다네요.

학교가 끝나면 집에 와서 간식을 먹으며

얼마나 그런 이야기를 늘어놓는지!

그런데 어쩌죠, 저⋯

지독한 동물 털 알레르기 환자란 말이에요.

애완동물을 입양하는 날엔

제가 코가 근질~ 근질~거려서

다른 집으로 입양가고 싶어질 거란 말이죠!

이런 사정을 아들에게 아무리 설명해주어도

이해하지 못하고 토라지는 걸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M2 : 오추프로젝트 - 괜히 나 혼자[3:36])

사연자 : 사실 아들에게 애완동물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은 늘 했었어요.

사방이 높은 아파트 벽으로 이루어진

도심 속에서 살아가는 게

어린아이들에게는 정말 답답할 거예요.

그럴 때, 살아 움직이는 애완동물이

곁을 지켜준다면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말이죠.

게다가 저희 아들은 외동아들이다 보니

‘다른 아이들보다 외로움을 많이 타지 않을까?’

걱정되는 것도 있고요.

항상 제가 집에서 아들과 함께 지내고 싶지만,

저도 회사에 다니고 있으므로

아무래도 주말을 제외하고는

아들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편입니다.

제 맘 같아선 시골이나 교외로 내려가

푸른 자연 속에서 농사지으며 살고 싶어요, 정말로!

요즘 같은 사회에서 전원생활을 한 번이라도

꿈꾸지 않은 사람들은 없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그런데 아시잖아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해주고 싶은 부모님 마음 말이에요.

도시에서 살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죠.

(M3 : 미유 - 좋아해도 될까?[4:09])

사연자 : 그런데 얼마 전에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신기한 자판기를 발견한 거 있죠?

처음에는 자판기 안을 들여다보고

깜짝 놀라서 쓰러질 뻔했지만요.(웃음)

통 안에서 움직이고 있는 검은 다리들,

으으! 그건 지금 생각해도 조금 무섭네요.

자세히 보니 검은 다리들의 주인공은

풍뎅잇과 왕 중의 왕, 장수풍뎅이였더군요.

‘요즘에는 자판기에서 이런 것도 파는구나’하고

신기해하며 다시 갈 길을 가려고 하는데!

생각해보니, 검은색으로 광택이 반짝반짝 나는

몸집을 가진 듬직한 모습의 장수풍뎅이!

저희 아들에게 키우라고 하면 딱 좋을 거라는

확신이 뇌리를 스쳤습니다.

털 날릴 일 없는 애완동물,

저에게도 안성맞춤 그 자체였죠.

물론 지금도 검은 다리들을 보면

섬찟섬찟 놀라긴 하는데, 뭐 어때요.

아들이 저렇게나 좋아하는걸요.

(M4 : 브리튼 치즈 - 나 어때[3:39])

사연자 : 저와 아들, 모두를 만족하게 한

장수풍뎅이 자판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궁금증이

생겨서 자판기에 대해서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저와 같은 고민을 떠안고

살아가는 부모들 때문이더라고요.

도시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전원생활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부모들의 마음을 알고

그 고민을 해소하게 도와주는 자판기인 거죠!

삭막한 도시에서 싱그러운 자연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애완동물이라니!

얼마나 제 맘에 쏙 드시는지 모르실 거예요.

저처럼 자판기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지,

장수풍뎅이 자판기는 한마디로 인기 만점입니다.

금방 다 팔려버리기 때문에 늦으면

장수풍뎅이를 만나볼 수 없다고 하네요.

암컷은 삼천 원, 수컷은 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기에

애완용은 물론 아이들이 싸움용으로도

많이 뽑아간다고 하는 거 있죠?

자판기에는 장수풍뎅이 모형인 장난감도

함께 판매되고 있는데,

사천 원으로 제일 고가랍니다.

(M5 : 조아람 - 마주 앉아[3:08])

사연자 : 곤충 자판기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99년,

특이한 자판기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일본에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크기가 7.5cm가 넘는 사슴벌레의 경우에는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얼마나 인기가 많은 애완동물인지 감이 오시나요?

그렇기 때문에 곤충 자판기의 매출은

매우 쏠쏠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자판기의 인기가 많으면 많아질수록

한편으로는 논란이 끊이질 않는다고 합니다.

생명이 있는 곤충을 자동판매기 안에 가둬두고

먹이조차 제대로 주지 않는 것은

잔인한 일이라고 말이에요.

이러한 논란에 판매자 측은

곤충 자판기를 찾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실제로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가

자판기 안에 있는 시간은 세 시간에서 네 시간정도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지만요.

이러한 걱정들도 모두 곤충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비롯된 거니깐

판매자 측에서 그 마음을 잘 헤아려

자판기가 운영되는 시스템을 잘 공지한다면,

좀 더 개선된 자판기문화가 형성되지 않을까 싶네요!

(S2 : 조이 - 괜찮아, 난[3:09])

오늘 만나본 장수풍뎅이 자판기 이야기,

재미있게 잘 들으셨나요?

실제로 일본의 규슈, 미야자키 현,

혼슈 그리고 기후 현 등에 가면 이 곤충 자판기를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는 이유로

곤충들의 생명을 보잘것없이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사실, 알고 계시죠?

생명의 소중함을 잘 알고 감사할 줄 아는

창원대학교 학우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요즘은 길을 가다가 곤충을 마주할 수 있는 게

어려운 현실이라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에요, 다음에 또 만나요~

백수민 수습국원  skstbvjcjq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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