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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들려주song - 누군가 그리워질때2017년 3월 28일 화요일

제작 : 김현영 / 아나 : 김현영 / 기술 : 백승협

(S1 : 박효신 - 친구라는 건(feat.김범수)[4:20])

띵동! 사연 들려주송! 사연 들려주송!

안녕하세요. 사연 들려주송의 김현영입니다.

같은 듯 다르고, 다른 듯 같은

우리 창원대 유학생들과 한국 학생들!

서로 살아온 환경도, 문화도 다르지만

비슷한 경험들은 많이 가졌다고 합니다.

언어도, 생김새도 다르지만, 음악만큼은 세계 공통어!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겠죠?

그! 래! 서! 제가 준비해봤습니다!

음악을 통한 우리네 이야기!

지금 바로 들려드리겠습니다!

(M1 : 바이브 – 소주 한잔 하자 친구야[4:53])

이번 주는 누군가 그리워질 때를 주제로

사연을 받아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떨 때, 누가 보고 싶어지나요?

저는 길을 걷거나 버스 또는 식당에

삼삼오오 모여 있는 고등학생들을 보면

제 학창시절이 생각나서 고등학생 때

친했던 친구들이 많이 보고 싶더라고요.

제가 편한 사람한테는 잘 투정부리는 성격이라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자주 투정을 부리곤 했는데.

제 친구들은 워낙 착해서

이런 투정들도 다 받아줬었죠.

그때는 그게 고마운 줄도 모르고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들 덕분에 고등학교 생활을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연락이 되지 않는 친구가 한 명 있는데

연락이 닿게 된다면 그때 정말 미안했고,

또 고마웠다고, 그리고 그리웠다고 말하고 싶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유학생 한 명의 사연과

한국 학생 한 명의 사연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은 한국 학생의 사연 먼저 들어보실까요?

(M2 : 악동뮤지션 – 그때 그 아이들은[4:24])

꽃처럼 싱그럽고 풋풋했던 스무 살,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던 저에게

선물처럼 찾아와준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저 자신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저를 예쁘게 봐주고 늘 좋아해 주었던 친구였어요.

저의 동기들이나 함께하는 다른 사람들은

제가 가장 꾸민 모습이나 밝게 대하는 모습을 보고

저를 좋아해 주었지만,

이 소중한 친구는 달랐습니다.

저의 부족한 부분이나 모나고 숨기고 싶은 부분을

제일 많이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품어주고 함께해주었기 때문이죠.

늘 볼 때마다 오늘도 예쁘다 하며 웃어주고,

제 옆자리에 앉기 위해 달려오고,

길을 지나가며 좋은 것이 있으면

무조건 사주려고 하고, 배는 고프지 않은지,

목은 마르지 않는지

늘 저를 위해 신경 써주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열심히 뽑은 인형을 들고 뛰어와서

선물이라며 품에 안겨주고,

어느 한 밤에 길을 함께 걸으며 자신의 비밀과

숨기고 싶을 부족한 부분들을 솔직하게 말해주던

그 모습은 너무나도 특별하고 고마웠기에

지금까지도 기억에서 지울 수가 없네요.

(M3 : 정인 – 장마[4:18])

늘 따뜻한 온기로 그 자리에서 기다려주고

사랑스럽게 저를 보던 그 친구에게,

내 마음은 그게 아닌데,

더 잘 해주고 싶었는데 바보처럼 차갑고,

많이 화냈었던 시간이 마음을 저리게 합니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저를

그토록 소중히 여겨준 친구에게

지금도 진심으로 고마워요.

그 소중한 친구 덕분에 저의 꽃 피던 시절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 친구가 우리의 이 추억을 너무 밉게만

기억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밤하늘의 별을 보며 함께 걸었던 그 모든 시간이

저에겐 고요하게 아름다운 밤이었고,

너무나 행복했던 진심이었으니까요.

우리 그 모든 시간을 나쁘게만 추억 말자!

나의 스무 살에 불현듯 찾아와준 너에게 정말 고맙고,

또 고마워. 아름다운 시간을 선물해준 친구와의

이야기를 그린 듯한 노래,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 듣고 싶습니다.

(M4 : 악동뮤지션 – 오랜 날 오랜 밤[4:43])

친구와의 아름다운 추억을 들려준

우리 한국 학생의 사연,

여러분들은 어떻게 들으셨나요?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저는 대학교 입학을 앞두고 친구를 잘 사귈 수 있을까,

내가 학교생활을 잘 적응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답니다.

학교 입학하고 대학 생활을 해보니 제 걱정과 달리

저에게 너무나 과분하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서 학교 다니는 게 정말 행복했어요.

고등학교 친구들과는 다르게

같은 말을 하더라도 더 부드럽게 해주고

저를 많이 걱정해주고 잘 챙겨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 사연에 많이 공감하면서 들었습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따뜻하고

아름답게 느껴져 기분 좋게 말이죠.

앞으로도 친구와의 우정 잘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렇다면 이제 유학생의 사연 들려드리겠습니다.

(M5 : 규현 – 광화문에서[4:42] )

한국 생활이 이제 막 적응되기 시작하던 시기에

사귀게 된 한국인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그 당시, 한국말이 매우 서투르던 저는

그분에게 기초 한국말을 많이 배웠죠.

예를 들어 ‘좋다’라는 단어가 어떻게 ‘좋아요’로

바뀌는지 궁금하다고 하면, 처음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가르쳐 주었습니다.

한국에 온 지 3년이 된 지금, 이렇게까지

한국말을 잘 구사할 수 있게 된 건

그분 덕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말뿐만 아니라 한국문화도 알게 됐죠.

쓰레기 분리수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른 사람 집에 들어갈 때는

양말을 신고 들어가야 한다는 것,

어른들과 함께 밥을 먹을 때

지켜야 하는 식사예절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가르쳐 줬어요.

저는 베트남 사람이라서

한국 사람들과는 문화 차이가 많이 납니다.

그렇기에 사소한 것 하나도 배워야 하죠.

이제는 그와 만날 일이 없겠지만

지금까지도 좋은 사람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M6 : 한동근 –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4:22])

제가 한국어 교수법 수업을 듣는데,

강의해주시는 교수님께서 외국인들이

한국인 애인이 생기면 한국말을

더 유창하게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흘려들었는데

이렇게 유학생이 직접 말을 해주니까

교수님의 말씀이 ‘농담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한국 학생들도

다른 나라로 유학을 가면 애인이 생김으로써

그 나라의 언어와 문화에 빠르게 적응된다고 합니다.

정말 국적만 다를 뿐 사람 사는 것은

다 똑같은 것 같습니다.

(S2 : 이승기 – 친구[4:37])

여러분! 오늘 두 사연 공감하며 들으셨나요?

아니면 서로에 대해 이해하며 들으셨나요?

한국 학생들! 그리고 유학생 여러분!

서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방송,

사연 들려주송을 듣고

서로의 이야기에 더욱 귀 기울여 보는 건 어떨까요?

창원대학교 유학생들과 한국 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날까지 사연 들려주송은 계속됩니다.

다음 주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현영  hy45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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