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민항섭 / 아나 : 민항섭 / 기술 : 김성운

(S1 : Frank Mills - The Happy Song [2:47])

안녕하십니까. 한 주간의 시사 소식을

가볍고 빠르게 날씨에 비유하여 알려주는

오늘의 아침 시사 스크립트, 오아시스입니다.

정치, 경제, 사회, 세계, IT

그 어느 한 부문도 놓치지 않고

여러분에게 정확한 시사 소식을 알려줄 테니

청취자 여러분들도 두 귀를 열고

잘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M1 : 알리 - 지우개 [4:00])

먼저 정치부문의 날씨 알려드리겠습니다.

현재 정치부문의 날씨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흐린 날씨가 지속될 예정입니다.

지난 3월 21일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벌금 70만 원의

선고 유예 처분을 받았다고 합니다.

박 의원은 지난해 4월

국회의원 재직 당시 구로 지역 ‘모든 학교’의

반 학생 수를 25명으로 줄였다는 발언으로 인해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지역구 내의 중학교만을 대상으로 한 사업을

‘모든 학교’라는 단어선택을 통해

자신의 업적을 과장하기 위한

고의성이 보인다고 하여

검찰 측은 박 의원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 의원은 반성하는 모습은커녕

“검찰의 기소독점이다.”

“기소 남용이 낳은 대표적인 사례다”라며

오히려 검찰 측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담을 수 없는 것처럼,

단어 하나하나 신중하게 발언을 해야 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분일 텐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모습

정말 보기 좋습니다.

(M2 : 랄라스윗 - 말하고 싶은게 있어 [3:43])

다음은 경제부문의 날씨입니다.

현재 경제부문은 저번과 같이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세계 경기 부진으로 인해

수출량이 지난 2년 동안

계속 하락세를 이어온 수출량이

작년 11월부터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비록 이번 달은

저번 달보다 수출 증가율이 소폭 둔화했지만

이처럼 5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한 것은

5년 3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42.5%,

석유제품은 62.2%가 증가하여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하고 있다 하는데요.

앞으로도 이런 상승세가 계속돼,

경제 호황을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M3 : 아이유 - 싫은날 [3:52])

다음은 사회부문의 날씨입니다.

현재 사회부문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려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계가 주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겠다는 국회의 합의 내용에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1일 중소기업의 현실을

철저히 외면한 합의안은 수용할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는데요.

이에 덧붙여 합의안은 기업의 생산량에 따라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보완책조차 반영되지 않았다며

합의안에 내용에 대해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근로시간도 줄이지 않고

초과 근무를 시키는 중소기업들도 문제지만,

단순 포퓰리즘을 위해 아무런 보완책도 없이

정책을 내놓은 정부들 또한

반성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M4 : 거미 - 기억상실 [3:53])

세계부문의 날씨 알려드리겠습니다.

세계부문은 현재

중국발 스모그로 인해 피해가 막심하겠는데요.

이번 사건은 비유가 아니라

실제로 중국발 스모그로 인해

한국과 일본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중국은

자국에서 생신 스모그가

주변국에 피해를 준다는 데 대해선

더 연구가 필요하다며

뻔뻔한 태도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스모그에 대한 주변국의 불만에 대해

배상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공기 오염 문제에 대해

정부는 확실히 노력하고 있고

개선하고 있다”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회피하였다 합니다.

주변국에 끼친 피해는 하나도 신경 안 쓰고

변명거리만 늘여놓는 것도 이젠 정말 지겹습니다.

중국이 하루빨리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주변국에 피해보상을 해주는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M5 : W & Whale - R.P.G. Shine [3:31])

다음은 IT부문의 날씨입니다.

IT부문은 현재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미국 최대 쇼핑몰인 아마존의 CEO 제프 베저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마스 2017 콘퍼런스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극찬했다고 합니다.

이날 제프 베저스는

‘한국미래기술’ 이 공개한

‘메소드2’ 로봇 조종석에 올라타

로봇을 직접 조종했다고 하는데요.

높이가 4m에 달하는 메소드2는

가슴부위에 조종석이 달려

사람의 동작에 따라

팔과 다리를 움직일 수 있다 합니다.

그동안 개발됐던 휴머노이드 중 가장 크면서

바퀴가 아닌

다리로 움직일 수 있다는 점에 화제가 되면서

CNN 등에서 보도를 하고 있다네요.

이런 거대 조종 로봇이

다른 나라가 아닌 한국에서 개발되었다니

정말 놀랍지 않나요?

(S2 : Franl Mills - Music Box Dancer [3:23])

저기압, 스모그, 비의 영향으로 인해

흐린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정치, 사회, 세계부문.

이와는 반대로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

경제부문과 IT부문.

흐린 날씨의 소식들도 많았지만

그만큼 맑은 날씨의 소식도 적지 않았다는 것

잊지 말아야겠죠?

자 그러면 오늘의 오아시스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청취자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민항섭 제작부장  hunsup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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