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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으러 가챠! - 고음이 올라가지 않을 때는 노래방 고음 도우미 헬륨 자판기2017년 3월 20일 월요일

제작 : 백수민 / 아나 : 김채은 / 기술 : 백수민

(S1 : Carly Rae Jepsen - Call Me Maybe[3:13])

안녕하세요, 창원대학교 학우 여러분들!

날씨가 아주 따뜻해진 걸 몸으로 직접

느끼게 돼는 봄이 성큼 다가왔네요.

교내를 거닐다 보면 학우들의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진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되네요.

두꺼웠던 옷들을 벗어버리고 설렘 가득한

봄을 맞으며 많은 분이 다이어트를

시작하기도 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라도 급격한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는 금! 물! 인 거 아시죠?

여러분들은 굳이 살을 빼지 않더라도

그 자체만으로 피어나는 꽃송이처럼

순수하고 아름다운 존재니깐 말이에요.

그럼 오늘도 재미있는 자판기 사연 들으러

출발해볼까요?(잠시 쉬고) 뽑으러~ 가챠!

(M1 : 청춘낭만사 - 추운 겨울가고 봄[4:02])

저는 새 학기가 시작되는 게 너무 두려워요.

익숙해진 교실과 정들었던 친구들은 없어지고

새로운 환경 속으로 혼자만 버려지는 기분이랄까요⋯.

다른 아이들을 보면 괴리감은 더욱 심해집니다.

저는 아직 점심시간에 누구랑 밥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사이에 다들 이미 짝을 지어

이야기를 나누며 친해지고 있는 걸 보면 말이에요.

어떻게 다들 빠르게 적응하는 걸까요?

어쩌면 제가 다른 친구들보다 느린 걸까요?

고민하면 할수록 저 자신이 초라해지는 것 같아

우울해하고 있던 그 날, 중요한 일이 떠올랐어요.

바로 반 배정 결과가 나오는 날이라는 걸 말이죠.

저는 하나님, 부처님 할 거 없이 모든 신에게

진심을 담아서 빌고, 또 빌었습니다.

아는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게 해달라고 말이에요.

또다시 혼자가 되기 싫은 이 마음,

신들은 알고 싶지도 않은 모양이네요.

기대를 안고 확인한 저희 반 명단에

제가 아는 이름 하나 없는 걸 보면 말이에요.

(M2 : 0720 - 같은 반[2:45])

드디어 새 학기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매일같이 등교하던 길인데, 오늘따라

낯설게만 느껴지고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걸

주체할 수 없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제 소심한 성격 때문에 학기 초마다

고민 속에서 연거푸 상처를 입는 것 같아서

저도 이번에는 달라지자고 마음먹었거든요.

친구들과 어색하게 지내기는 싫어서

방학 동안 많은 준비를 했는데 한번 들어보실래요?

첫 번째! 현재 방영하고 있는 인기 드라마

섭렵하기! 마찬가지로 흥행하고 있는 영화들도

까먹지 않고 함께 알아두었습니다.

친구들이 각자 봤던 드라마와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 맞장구쳐줄 수 있도록 말이에요.

두 번째!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 멤버 이름과

곡 외우기! 저는 사실 연예계에는 크게 관심이

없지만, 요즘 친구들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친구들의 관심사를 알아가는 것도 중요 포인트!

마지막으로 유행어까지 모~두 연습했습니다.

초성이나 줄임말의 뜻을 일일이 찾느라

조금 고생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면 저 아이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릴 수 있겠죠?

(M3 : 그_냥, 닥터심슨 - 사랑하기 좋은 날[3:44])

드르륵, 교실 뒷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자

아이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어디에 앉을까 두리번거리고 있는 아이들과

사물함과 서랍을 정리하며 오늘 일정을

확인하고 있는 아이들, 제각각 할 일을 하고 있었죠.

저도 교실을 한번 쭉~ 둘러본 후에

제가 좋아하는 창가 자리가 비어있는 걸 보고

얼른 달려가 가방을 놓고 자리를 잡았어요.

그리고 어떤 친구들이 저와 같은 반인지

차례차례 얼굴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이미 반 배정 결과 때문에 아는 친구가 없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정말 모르는 얼굴들뿐이라

다시금 긴장 속에서 입이 얼어붙을 것 같던 순간!

누군가 제 어깨를 톡톡, 건드리는 거 아니겠어요?

먼저 다가와 말을 건네준 그 친구와 저는 어느새

자연스럽게 대화도 하고 점심도 같이 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의 친구들과도 친해졌단 말이죠!

대화 중간중간 방학 동안 했던 특훈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 찾아와 뿌듯해하며, 이번 학기에는

걱정 없이 순탄한 학교생활을 하게 되겠구나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이 하굣길에

노래방을 가자고 하기 전까지 말이에요⋯.

(M4 : 레드벨벳 - Fool[3:53])

사실, 저는 노래를 정~말 못 부릅니다.

한창 유행하는 아이돌의 노래요? 꿈도 꿀 수 없죠.

음이 도저히 안 올라가는 걸 어떻게 하나요.

여자임에도 여자 노래를 부를 수 없는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저에게 노래방을 가는 건

두려운 일이에요. 특히나 새로운 친구들과

가게 되는 건 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저의 노래 실력에 실망하고서 내일부터 모른 척

하면 어쩌죠? 이런저런 걱정 속에서도 제 발걸음은

어느새 노래방을 향하게 되었고 제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처지가 되어 버렸네요.

그런데 그때! 노래방 구석, 빨간 자판기에

눈에 띄는 글귀가 적혀있는 것 아니겠어요?

고음 도우미, 헬륨자판기? 정말 제 목소리를

고음으로 올려줄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지만,

저에게는 다른 선택을 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사용방법에 따라 천 원짜리 지폐를 넣고

위생 빨대를 꽂은 후 한껏 헬륨을 들이마시고선

노래의 첫 소절을 부르기 시작했죠.

(M5 : 인피니트 - 맡겨[3:15])

노래의 시작은 순조로웠고, 헬륨을 마신 후라

목소리도 재미있게 바뀌어서 아이들이 모두

즐겁게 들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점점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이

다가올수록 진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명 삑사리라고 하죠? 바로 음 이탈의

위험성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이었어요.

눈을 질끈 감고서 최대한 소리를 높이던 순간!

제 걱정과는 달리 헬륨자판기 덕분에

무사히 노래를 끝마칠 수 있었고,

노래 실력을 숨길 수 있었던 건 물론!

오히려 색다른 목소리로 인해 아이들에게

평소보다 더 큰 호응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헬륨뿐만 아니라 자신감마저 불어 넣어준

헬륨자판기,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요?

헬륨자판기는 5년간 노래연습장을 운영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탁월한 창의력, 그리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노래 연습장에 적합한 아이템이 뭘까?’

고민한 정상윤 대표가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허까지 획득한 이 자판기는 미래 자판기연구소에서

맞춤 제작하고 있으며, 새로운 놀이문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인정받는 추세라니 대단하죠?

(S2 : 마마무 - I Miss You[4:15])

인체에 무해한 비활성 기체인 헬륨으로

걱정 없이 재미있는 목소리로 분위기를 UP!(업!)

시켜주는 헬륨자판기 이야기, 잘 들으셨나요?

자판기마다 사용 방법 및 준수사항이 잘 표기되어

있으며, 위생빨대 사용으로 인해 청결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노래방에 갔을 때, 마주치게 된다면

한 번쯤 사용함으로써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아 참, 이와 비슷한 헬륨 풍선자판기도 존재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동전을 넣고 원하는 풍선색상을

고르면!(잠시 쉬고) 자판기가 풍선 속에

헬륨가스를 가득 채워 손님들에게 제공해준답니다.

이처럼 아직 여러분이 모르는 자판기를

찾아 알려드리는 방송, 뽑으러 가챠!

오늘은 이만 헤어질 시간이에요!

다음 주에 더욱 신기하고 색다른 자판기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며! 이만 안녕~

백수민 수습국원  skstbvjcjq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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