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이지영 / 아나운서 : 심은빈 / 기술 : 심아현

 

(S1 : Moby - Extream Ways [04:58])

안녕하십니까, 그것이 알고 싶다의

심은빈입니다. 여러분은

미스터리를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여러분이 알고

있는 미스터리, 그것이 다는

아닙니다. 세계 곳곳에

숨겨진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찾아, 지금부터 파헤쳐보시죠.

러시아 제국의 떠돌이

수도자에서 황실의 비선

실세가 된 남자를 아십니까?

오늘의 미스터리는

황제의 신임 하나만으로

황실 최고의 자리에서

국정을 제멋대로 휘둘러

러시아 제국의 몰락에

일조한 인물, ‘라스푸틴’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M1 : 여자 아이들 - MOON [03:24])

독을 먹고, 총을 맞아도

죽지 않는 남자가 있다면

여러분은 믿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이 일은

영화 속에서나 등장하는

불사신의 능력이 아닌,

라스푸틴의 실화입니다.

그는 러시아 황태자의

혈우병을 기도로 치료했는데요.

이후 황실의 신임을 받으며

비선 실세이자, 제정 러시아

권력의 핵심이 되었죠.

그의 권력이 강해지자,

황실 측근 세력은 라스푸틴

암살을 모의하게 됩니다.

계획의 실행으로 황족

‘유수포프’ 공작은 그를

파티에 초대해 독살을

시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라스푸틴은 맹독인

청산가리를 섭취한 후에도

멀쩡히 살아있었죠.

(M2 : 스텔라장 - Villain [03:21])

결국, 공작은 그를 총으로

저격하게 됩니다. 총에

맞고 쓰러진 라스푸틴,

갑자기 좀비처럼 일어나

공작을 공격했죠.

당시 암살 공모자들은

라스푸틴을 향해 수차례

총탄을 발사했고 그를

겨우 제압해 강물에

던져 버렸다고 해요.

강물에 버려진 그가

시신으로 발견되었을 당시

그를 결박하고 있던 밧줄은

다 풀려있었다고 합니다.

그 의미는 라스푸틴이

수차례 총을 맞고도

물속에서 살아있었다는

것인데요.

(M3 : 슬기 – crown [03:17])

미스터리는 이것이 다가

아닙니다. 라스푸틴은

생전 본인이 황제의

친척에게 죽임을 당하면

황실은 머지않아 몰락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죠.

놀랍게도 그의 사망

다음 해 러시아 혁명이

발발했고 그의 예언대로

러시아 황실은 몰락하고

말았답니다.

라스푸틴을 둘러싼

미스터리, 죽어도 죽지

않는 남자였던 그의

죽음과 예언의 진실은

무엇일까요?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입니다.

(S2 : 라스 – RUN RUN [02:55])

오늘의 미스터리는 여기서

끝입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죠.

믿기 힘든 사건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을 테니 말입니다. 저희는

새로운 미스터리를 찾아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지영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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