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박서인 / 아나운서 : 박서인 / 기술 : 이지영

(S1 : Camila Cabello - Bam Bam [03:27])

승객 여러분께 안내

말씀드립니다.

1시 15분에 출발하는

‘로보스 레일 열차’가

승강장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승객 여러분께서는 지금

(쉬고) 탑승해주시길 바랍니다.

탑승하신 ‘로보스 레일 열차’는

(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가로지르며 19세기 역사의

흔적을 밟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라며 저희 열차는

이제 출발하겠습니다.

(M1 : Benjamin Ingrosso - Do You Think About Me [03:13])

저희 로보스 레일 열차는

옛 시대의 분위기를 담고

있는데요. 그래서 열차

내부에는 텔레비전이나

라디오가 없답니다. 오로지

창밖을 바라보며 남아공의

자연에 집중할 수 있어요.

저희가 출발하는 곳은

남아프리카의 행정적

수도인 ‘프리토리아’입니다.

봄이 되면 도시 전체에

아름다운 자카란다꽃이 피어

(쉬고)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곳이기도 해요.

우리나라와 반대의 계절을

가지고 있어 9월부터 따뜻한

봄바람을 느낄 수 있답니다.

(M2 : Mitch James – Bright Blue Skies [03:04])

저희는 지금 ‘요하네스버그’를

지나고 있는데요. 도시 곳곳에

울창한 나무들이 보이시나요?

‘요하네스버그’는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입니다.

특히 ‘멜빌 코피스’는 커다란

자연 보호 구역으로, 광범위한

시대의 자연들이 보호되고 있어요.

무려 철기시대와 석기시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있답니다.

푸른 나무들을 지나 저희는

‘킴벌리’에 도착했는데요.

저기 보이는 커다란 구멍은

다이아몬드 광산입니다.

‘빅 홀’로 불리는 이 구멍은

킴벌리가 다이아몬드 러시로

떠오를 수 있게 만들었는데요.

오직 곡괭이와 삽으로 만들어낸

구멍으로, 1914년 폐쇄되기

전까지 2700(이천칠백)킬로의

다이아몬드를 발굴했답니다.

(M3 : Ariana Grande - Daydreamin' [03:32])

창밖으로 작은 마을이

보이시나요? 이곳은 바로

‘마트지에 스폰테인 마을’입니다.

영국 식민지 시절 지어진 마을로,

케이프 타운으로 가는 도로를

사이에 두고 만들어져 있어요.

색색의 집들이 빼곡하게

지어져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죠.

사람들이 수많은 도로 중

이곳을 지나는 이유랍니다.

저희 로보스 레일 열차는

잠시 후, 종착역인 ‘케이프

타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케이프 타운은 해안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변 도시예요.

이곳은 지중해의 기후와

비슷하고, 아담한 건물들이

있어 역에서 내리면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S2 : Meghan Trainor – Here To Stay [03:04])

열차가 완전히 정차할 때까지

자리에서 일어나지 마시고,

두고 내리는 물건이 없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열차는

늘 즐겁고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쉬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서인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저작권자 © CUB,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