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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5주차2023년 03월 28일 점심방송

제작 : 이지영 / 아나운서 : 조수현 / 기술 : 심아현

 

(S1 : Moby - Extream Ways [04:58])

안녕하십니까, 그것이 알고 싶다의

조수현입니다. 여러분은

미스터리를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여러분이 알고

있는 미스터리, 그것이 다는

아닙니다. 세계 곳곳에

숨겨진 불가사의한 사건들을

찾아, 지금부터 파헤쳐보시죠.

오늘의 미스터리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괴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언제나 사실만을 기록했던

조선왕조실록 속 여러

차례 등장한 괴물, 바로

‘삼구일두귀’ 미스터리를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M1 : Hozier – Eat your young [04:03])

'입이 셋, 머리가 하나인

귀신이 하늘에서 내려와

밥 한 동이를 먹었다.'

(쉬고) 네, 이 글은 공포

소설이 아니라 바로 성종실록에

실린 내용입니다. 삼구일두귀

이야기는 1470년 조선

궁궐에서 시작되는데요.

이날, 업무 중이던 성종이

이상한 소문에 대한

보고를 받게 됩니다.

소문의 내용은 앞서 언급한

귀신의 이야기였죠. 실록에

따르면 삼구일두귀가 처음

내려온 곳은 능성, 지금의

전남지역에 해당합니다.

귀신이 능성의 한 부잣집에

나타나 밥을 한 동이나

먹었다는 것이었죠.

(M2 : Ed Sheeran – Eyes closed [03:15])

사실 조선시대 전설 속,

‘밥을 아주 많이 먹었다’는

이야기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는 상징처럼 쓰이곤

했어요. 그렇다면 삼구일두귀가

밥을 한 동이나 먹었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무언가 신비한 재주 혹은

많은 사람을 휘두를 수

있는 강한 힘을 갖고

있다는 암시로 볼 수

있는 것이죠.

이에 걸맞게 삼구일두귀는

주위 사람들에게 예언을

했다고 합니다. 거창한 예언이

아닌, 소박하게나마 날씨를

알려주었다고 하죠. 기이한

겉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일기예보를 해주었던 것입니다.

(M3 : Halsey – Die 4 Me [03:35])

실록의 기록에 따르면

성종은 해당 귀신에 대해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두 달 뒤의 실록을 보면

삼구일두귀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이 적혀있죠.

그 내용의 뼈대는 앞선

이야기와 비슷하나, 귀신의

겉모습이 살짝 달라졌습니다.

머리 하나에 입이 셋이라는

묘사가 없어지고, 옷을

입지 않은 채 ‘몽두’만

쓰고 있다는 내용이 생겼죠.

몽두는 현재의 복면과

비슷한 형태입니다. 아마

‘몽두만’ 썼다는 것은 옷을

입지 않았거나, 볼품없는

옷차림의 상태였다고

추측할 수 있죠. 아주 큰

덩치를 가졌다고 전해져

내려오는 괴물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어쩌면

이 소문은 외계인의 이야기일

수도, 미래의 시간 여행자의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S2 : Tom Grennan - Here [03:15])

오늘의 미스터리는 여기서

끝입니다. 하지만 혹시 모르죠.

믿기 힘든 사건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벌어지고

있을 테니 말입니다. 저희는

새로운 미스터리를 찾아

여러분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이지영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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