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 : 박예슬 / 아나운서 : 조수현 / 기술 : 심지연

(S1 : Jhene Aiko – Lead the Way [03:44])

어서 와. 이곳은 지구의

감정 컨트롤 본부, 온도 더 씨야.

난 이곳의 책임자 ‘행복’이라고 해.

여기선 지구의 모든 감정을

공유할 수 있어. (쉬고)

어? 갑자기 지구에 변화가

생긴 것 같아. 버튼을 눌러

레이더망을 확인해보자.

레이더를 돌려본 결과,

지구의 감정이 ‘짜릿함’으로

감지되었어.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확인해 봐야겠는걸?

시간이 지나기 전에 얼른

지구의 감정을 되돌려놔야 해.

그럼 임무를 시작해보자.

(M1 : STAYC – RUN2U [03:34])

먼저, 여기는 본부의

상황실이야. 이곳에선

지구의 모~든 감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음~

화면을 보니 번쩍번쩍

빛이 나고 있네?

그럼 감정 온도 탐지기를

돌려 현재 상태를 살펴볼게.

감정 온도 탐지 결과,

현재 지구의 온도는

19도야. 휴,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지 뭐야. 그럼 본격적인

컨트롤에 들어가기 전,

짜릿함을 이루는 요소에

대해 살펴보려고 해.

그건 바로 ‘천둥’이야.

(M2 : f(x) – Electric Shock [03:15])

‘천둥’이란 번개를 동반하는

대기 방전 현상을 말해.

번개가 공기를 가르는 것에

의해 생기는 충격파로,

주로 적란운에서 발생하지.

큰 비나 소나기 등 강우에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쉬고) 정도가 심해지면

자연재해가 돼버리니

본부에선 항상 조심해야 해!

천둥이 찾아오면 우리도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해.

바로 ‘낙뢰’를 조심해야

하거든. 낙뢰란 뇌운과

지표면 사이에서 벼락이

발생해 지표면으로

떨어지는 현상이야.

사람이 벼락에 맞을 확률은

2만 5,000분의 1로 매우

낮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이 일어날지도 몰라.

(M3 : NCT DREAM – BOOM [03:16])

그럼 이제 지구의 원인을

살펴볼까? 번개가 치면

그 순간 주변의 공기는

30,000(삼만)도 가까이

올라가게 돼. 이렇게 달궈진

공기는 급팽창하고, 이 팽창이

주변에 충격파로 전달되어

‘우르르쾅쾅’이라는

굉음이 울리게 되지.

음, 지구 짜릿함 실록을 보면

2022년 여름에 기록적인

천둥과 낙뢰가 찾아왔다고

적혀있어. 전남 고흥의

한 낚시꾼이 낚시를 하다

낙뢰로 인해 숨지게

되었거든. 옆 나라 인도는

지구 온난화로 낙뢰가

발생해 무려 연간 2천여

명이 사망하는 추세라고 해.

굉장히 어마어마한 수치야!

(M4 : NesJeans – OMG [03:38])

이곳은 본부의 응급실이야.

지구의 감정이 악화되면

이곳에서 특단의 조치를

내리지. 번개나 천둥은

주로 여름 장마철에

빈번하게 일어나. 그래서

본부에선 이맘때쯤 모든

준비를 끝내 놓지. 그럼

이제 짜릿함 시 벼락의

특징을 알려줄게.

낙뢰, 즉 벼락은 특보가 없는

기상정보로, 행정안전부에서는

보통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을 낙뢰 피해 예방

대책 기간으로 운영하고 있어.

주변에 낙뢰를 맞았다면

즉시 119에 신고하고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지.

그럼 이제 짜릿함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찾아보자.

(M5 : 전소미 – XOXO [03:28])

먼저, 지구를 되돌리는

해결책을 찾아야 해!

온도 더 씨 제4장에는

지구 짜릿함 사용법 2가지가

나와 있어. 첫 번째는

30대 30 안전 규칙을

지키는 거야. 번개가 친 후

30초 이내에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야

해. 특히, 마지막 천둥소리가

나고 30분 정도 기다린 후

움직여야 한다는 것 잊지 마!

두 번째는 건물이나 자동차

안으로 대피하는 거야.

자동차 안에 있을 때는

시동은 끄고 페달과 핸들에서

손과 발을 뗀 상태로 몸을

웅크려야 해. 나무 밑으로

대피하거나 땅에 납작하게

엎드리는 행동은 감전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금지하는 것이 좋아. 어때?

이 사용법만 잘 지키면

어려운 문제는 없을 거야!

(M6 : 인피니트 – Tell Me [03:51])

이제 지구 감정 컨트롤

준비는 완벽하게 된 것 같아!

아 참! 그전에 한 가지 단계가

남았어. 여기 레이더망에

보라색의 빛이 보이지?

바로 짜릿함을 완화시킬 수

있는 감정인 ‘부드러움’이야.

부드러움을 우리 본부로 데려오면

오늘의 임무는 끝나!

부드러움을 데려왔으니 지구에게

포근한 마음이 담긴 편지와

구름을 선물로 줄 수 있겠어!

얼른 지구가 원래대로

돌아와서 (쉬고) 본부에도

행복이 찾아오길 바라.

지구의 행복을 가장

원하는 건 바로 우리니까.

(S2 : Owl City – When Can I See You Again? [04:27])

오늘의 지구 감정 컨트롤도

성공적이었어! 분명 머지않아

좋은 변화가 생길 거야.

앞으로 지구의 감정이

불안정하지 않도록

계속 지켜봐 줘!

박예슬 라디오부장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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