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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GO!양이 - 지상 최대의 미로 속에서도 살 수 있을까?2017년 3월 16일 목요일

제작 : 백수민 / 아나 : 김현영 / 기술 : 백수민

(S1 : 인피니트 - 그 해 여름[3:34])

너 대한민국의 수도가 어디인 줄 알아?

서울이라고? 흠,(잠시 쉬고) 너무 쉬웠어!

그렇다면 이곳, 모로코의 수도는?

맞아, 라바트야! 난이도를 조금 더 높여서~

13세기부터 14세기 사이, 메리니드

왕조가 지배하던 시기 모로코의 수도는

어디였게? 이건 모르겠지?(웃음)

바로바로 오늘 우리가 갈 곳, 페스야!

페스에 갈 때만큼은 지도가 필요 없으니

준비하지 않아도 좋아.

왜 지도가 필요 없냐고?

어차피 지도를 봐도 아무 소용 없을 거야!

페스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미로가

있는 도시거든! 어디 한번 그 명성을

확인해보러 함께 떠나보자고~

(M1 : 피그말리온 - 그래서 좋아[3:50])

모로코의 북부에 있는 도시, 페스는

베르베르 어로 하천이라는 뜻이지만

아랍 어로는 비옥하고 아름다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

사실 이곳을 들릴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어!

과연 이 미로 속에서 고양이가 살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계속해서 들었었거든.

단순한 미로도 아니고 길을 잃기 위해

찾는다고 할 만큼 복잡한 미로인데 말이야.

그러나 도착해보니 쓸데없는 고민이었네!

지상 최대의 미로 속에서도 고양이 털이

굴러다니고 있는 모습이 너도 보이지?

에취!(잠시 쉬고) 그 양이 어마어마하네.

아 참 이 미로가 얼마나 대단하면 1981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이 되었다고 해.

구천여 개의 골목이 얽혀있는 페스의 메디나!

미로형으로 설계된 이슬람의 도시인 이곳에서

길을 잃고 싶지 않다면, 내 옆에 꼭 붙어있어!

여기엔 이런 말도 있거든!

“알라신의 도움 없이는 누구도 이곳을

빠져나갈 수 없다”(겁을 주듯이)

(M2 : 어쿠스틱 콜라보 - 설렘 가득[3:31])

골목은 당나귀를 타고 두 사람 정도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라니!

게다가 한번 들어서면 다시는 같은 골목을

찾기 어려울 정도야!

그나마 통행하기 쉽게 하려고 마주 보는 집

대문을 반드시 엇갈리게 배치했다고 하는데,

이거야 원! 복잡하긴 매한가지인 것 같네!

그렇지만 수 세기 동안 손상되지 않은 채

한결같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정말 대단하기도 하지만 신기할 따름이야.

어제 갔었던 푸른 빛의 셰프샤우엔과는

다르게 이곳은 녹색이 자주 눈에 띄어!

카라위인 모스크의 지붕도 녹색이지만,

모자이크 타일, 나무, 돌, 철, 구리로 만든

아름다운 조각과 토산품도 녹색인걸?

크기에 상관없이 많은 건축물이

녹색으로 칠해져 있다는 것이

페스의 골목을 걷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사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지.

(M3 : 우쿨렐레 피크닉 - 좋아 좋아[3:22])

페스는 모로코에서 카사블랑카와 라바트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이기도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있는 도시로도

유명해! 바로 859년에 설립된 카라위인 대학!

사실 페스는 이슬람 지성계의 중심지라고 해.

이 도시에서 학문과 기량을 갈고닦은

수학자와 과학자, 철학자들이

이베리아 반도로 건너가 그 학식을

전파했다고 하니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되지?

이슬람 세계의 종교와 예술, 학문의

중심지였던 페스는 여전히 모로코의 중심이야.

모로코 독립운동의 중심지였으며,

지금도 모로코의 변화를 갈구하는

운동의 중심지인 걸 보면 알 수 있지.

그래서 이후에도 ‘지적인 왕도’라고 불려왔다고 해.

이런 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이 도시의 사람들은

모로코에서 신앙심이 가~장 깊고,

문화적으로 제~일 세련되고,

예술적 감수성이 매~우 발달한 곳이

자신들의 도시, 페스라고 굳게 믿는다고 해.

그 자부심이 엄청나다고~

(M4 : 마멀레이드 키친 - 사랑이 오려나봐요[3:05])

킁킁! 잠시만! 골목 사이사이로

악취가 풍겨 나오고 있는 거, 느껴지지 않아?

태너리가 이 주위에 있는 게 분명해!

태너리가 뭐냐고? 페스를 여행하러 와서

태너리를 구경하지 않을 순 없지.

냄새를 따라서 일단 따라와 봐!

우~와! 이곳이 태너리구나!

나도 말로만 들어봤지, 이렇게 거대할 줄은

상상도 못 해봤는걸!

아 참 태너리란 모로코를 대표하는 명물,

전통 방식으로 무두질한 가죽을 염색하는

작업장을 뜻해. 이곳에서 가죽을 제작하는

모든 공정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지지.

모로코가죽 원단은 세계 최고로 인정받기도

했는데, 그 원단이 생산되었던 곳이 바로 여기!

하지만, 네가 만약 비위가 약한 여행자라면

일찌감치 태너리 구경을 포기하는 게 좋을 거야.

당나귀에 실려 온 가죽들은 이곳에서

털을 뽑고 부드럽게 하려고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비둘기 똥에 담가

무두질을 한 다음 염색과 가공공정을 거치거든!

(M5 : 동경소녀 - 너를 좋아하나 봄[3:04])

세계적인 잡지 내셔널 지오그래픽에도 소개된

염색공장은 그 유명세만큼이나

냄새가 지독한 것으로 유명하다더니, 진짜구나.

태너리를 구경하고 싶다면 거리에서 흔하게

만나는 소년 가이드를 고용하는 것이 좋을 거야.

태너리는 사방이 무두질 공장과

가죽 제품 판매장으로 둘러싸여 있으므로

외부에서는 보이지가 않거든!

물! 론! 소년 가이드 말고 나처럼 후각이 뛰어난

고양이 가이드가 있다면 걱정 없겠지만~

태너리에서도 고양이들을 마주칠 수 있었지만,

페스에서 고양이들이 가장 많은 곳은

역시 비좁은 미로보다는 중심상가 골목이나

시장 골목이야. 왜냐하면, 먹을 것을 찾기에

비교적 수월하기 때문이지.

또한, 페스의 구시가지, 즉 페스 알 발리의

서쪽 입구에 있는 부 즐루드 문을 가보는

것도 추천해줄게!

페스 알 발리의 얼굴이라고 불리는 부 즐루드 문을

뒤로한 채 자세를 취하고 있는 멋진

고양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테니깐 말이야!

(S2 : 어반자카파 - 그날에 우리[3:53])

페스는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서 동쪽으로

약 이백 킬로미터 거리에 자리 잡고 있기에

찾아가는 법이 쉽지 않을 테니 알려줄게!

비행기로 두바이나 도하를 거쳐

카사블랑카로 입국해 기차로 이동하거나

스페인에서 배를 타고 탕헤르로 들어가

기차로 이동해도 되지만, 파리나 런던 등의

유럽 도시를 거쳐 페스로 직접 들어가도

되니 참고해서 가도록 해!

물론 어떤 방법을 택하든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은 알아둬야 할 거야~

골목 구석구석을 돌아다녔더니,

조금은 어지러운 것 같아.

오늘은 이만 쉬자, 안녕~

백수민 수습국원  skstbvjcjq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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