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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이름은 14주차2022년 11월 28일 월요일 저녁방송

제작 : 심아현 / 아나운서 : 홍예원 / 기술 : 민영채

(S1 : 백예린 – 야간비행 [04:05])

반가워요. 당신을 전생으로

안내할 최면술사 홍예원입니다.

아쉽지만 오늘을 끝으로

전생체험이 종료되는데요.

마지막인 만큼 제가 당신에게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자리에 누워 긴장을

풀고 편안함을 느껴 보세요.

눈을 감고 머리, 팔, 다리.

순서대로 힘을 빼줍니다.

그런 다음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세요. 이제

서서히 잠이 들면 최면이

시작됩니다. 레드 썬.

(M1 : f(x) – 미행 [03:30])

지금 당신은 전생으로

들어왔습니다. 무엇이

보이는지 저에게 설명해주세요.

아~ ‘공약 10조’가

보인다는 말씀이시죠?

그 중 몇 가지만 골라

읽어봅시다. 천하의 정의를

맹렬히 실행하고, 조선의

독립과 세계의 평등을

위해 신명을 희생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군요.

그렇다면 저는 당신의

소속을 알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 당신은 조선의

독립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한

항일비밀결사, ‘의열단’이에요.

그럼 ‘의열단’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의열단’은 만주 지린성에서

조직된 비밀 결사로, 의로운

일을 맹렬히 추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어요. 의열단은

일제의 무력에 저항하고

관공서를 폭파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답니다.

(M2 : 우주소녀 - 칸타빌레(노래하듯이) [03:18])

당신의 소속은 알았으니,

이제 당신이 누구인지

알아보기 위해 미래로

이동하겠습니다. 몸에

긴장을 풀고 천천히

호흡하세요. 그런 다음

당시 상황을 떠올려

봅니다. 자, 지금 당신은

미래로 가고 있어요.

미래에 도착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고 특이사항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쉬고) 모두가 잠든 밤,

당신은 강을 건너고 있다는

말씀이시죠? 손에는 권총과

폭탄 등 여러 무기를

가지고 있군요. 그렇다면

저는 당신이 누구인지

알 것 같습니다. 당신은

의열단의 단원이자

대한민국의 위대한

독립운동가 (쉬고)

‘김상옥’이에요.

(M3 : JBJ95 – 오늘밤 [03:28])

그럼 지금부터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더 생생한 몰입을 위해

긴장을 풀고 제 목소리에

집중해 주세요. (쉬고)

아주 잘하고 있습니다.

이제 당신의 옷차림을

유심히 관찰해 봅시다.

꼭 평범한 농부 같죠?

당신은 지금 농부 변장을

하고 압록강을 건너는

중입니다. 일본 경찰에

들키지 않고 무기를

중국에서 한국으로

옮기기 위한 것이죠.

(M4 : 이고도 – Mouse [03:59])

당신은 경비경관을

사살하고 보초를

권총으로 때리는 등

치열한 격투 끝에

한국 잠입에 성공하게

돼요. 이후 서울로 가

일본에 무력으로 저항할

계획을 세우게 된답니다.

1923년 1월 12일 밤

당신은 ‘종로 경찰서’로 가,

폭탄을 던집니다. 그

당시 ‘종로 경찰서’는

일제 경찰력의 중심이자

독립운동가 탄압의

상징이었는데요.

당신이 이곳에 폭탄을

투척하면서 건물의

일부가 훼손되고 많은

일본 경찰이 죽게 됩니다.

(M5 : 하현상 – 밤 산책 [04:03])

이어 당신은 총독을

사살하기 위해 서울역을

사전 답사하는 등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만, 실행할

수 없게 됩니다. 그 이유는

일본 경찰에 의해 은신처가

탄로났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당신은 포기하지 않고 일본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게 돼요.

세 시간 삼십 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행된

총격전 탓에 당신은

많이 지치게 됩니다.

총알도 거의 없는 상태였죠.

결국 당신은 벽에 기댄

채 마지막 한 발을

스스로의 머리에 겨누어요.

그리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자결합니다.

(M6 : 빅톤 – 오월애 [03:48])

혹시 당신이 동료들에게

했던 말을 기억하시나요?

한국에 오기 전, 당신은

동료들에게 “자결하여

뜻을 지킬지언정 적의

포로가 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고 해요. 이 말을

들으니 당신의 선택이

이해되는 것 같습니다.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목숨을 걸었던

당신은 많은 사람들에게

독립의지를 상기시켜,

광복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쳐

의열 투쟁에 나섰던 당신의

이야기는 우리 마음 속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에요.

(S2 : 공원소녀 – 밤의 비행 [03:06])

이제 현실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천천히 심호흡하며 눈을 뜨고

전생을 회상해보세요. 저를

찾아온 마지막 손님이 당신이라

정말 영광이었습니다. 그럼

전생 체험이 만족스러웠기를 바라요.

심아현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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