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대방송 · 1118 금 점방 궁전무도회

제작 : 박예슬 / 아나운서 : 심은빈 / 기술 : 박예슬

(S1 : 레드벨벳 – Feel My Rhythm [03:31])

아름답고 호화로운 궁전 무도회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맛있는 다과와

웰컴 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간은 오후 1시 15분이며, 장소는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입니다.

이번 드레스코드는 스페인의

전통의상 ‘플라멩고 드레스’입니다.

입장 시 초대장에 동봉된

펜던트를 꼭 지참해주세요.

그럼 부디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M1 : 마마무 – 너나 해 [03:17])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환영합니다~ 여러분 모두

드레스코드에 맞는 의상을

준비해 오셨네요. 착용하신

‘플라멩고 드레스’는 스페인

여성들이 공연 시 입는 옷으로,

깊은 목선과 과한 주름을

넣는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움직일 때마다 퍼지는 스커트와

강렬한 빨간색을 사용해

화려함을 뽐내기에 적합하죠.

본격적으로 무도회를

시작하기 전 저희 궁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알함브라 궁전’은 13세기

무렵, 스페인의 마지막 이슬람

왕국인 ‘그라나다’에서 지었는데요.

붉은 흙으로 덮혀 있어

‘빨간 성’이라는 이름의 이곳은,

암석 위에 위치해 넓은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죠. 자세히

보시면 기독교와 이슬람 건축의

조화를 찾아볼 수 있답니다.

(M2 : (여자)아이들 – Senorita [03:30])

정문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이곳은 (쉬고) 물의 정원

‘헤네랄리페’입니다. 스페인의

경치를 느낄 수 있는 풍경과

꽃들이 가득한데요. 초록 빛깔의

고요한 정원을 바라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하죠. 사막 속

오아시스의 느낌을 물씬

자아내고 있어 왕의 쉼터가

되었다고 해요. 무도회 중간에

휴식이 필요하신 분들은 이곳

정원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다음은 궁전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앞에 보이는 성벽은

알함브라의 유일한 요새인

‘알카사바’입니다. 궁전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이곳은

가톨릭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지어졌는데요. 이곳 중앙에는

26미터 높이의 ‘벨라의 탑’이

자리하고 있어 (쉬고) 저녁에는

불빛으로 가득 찬 야경과 함께

낭만을 느낄 수 있답니다.

(M3 : 청하 – Chica [03:13])

남쪽으로 나와 위를 한번

봐주시겠어요? 정교한

조각들로 에워싼 이곳은 바로

‘나스르 궁전’입니다. 단순한

외관을 지나 내부로 들어서면

여러 개의 방이 나오는데요.

그중 ‘사자의 방’에는 열두 마리의

사자 석상을 볼 수 있죠.

이곳에서 알함브라의 웅장함을

한 층 더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아라야네스 중정’입니다.

‘천국의 꽃나무’라는 뜻으로,

이곳을 둘러싼 식물의

이름에서 따왔는데요. 완벽한

좌우대칭을 이루고 벽면에

아라베스크 문양이 시선을

사로잡죠. 중정 한가운데 흐르는

물과 그에 비치는 궁전의

모습이 아름다운 이곳이 바로

오늘의 메인 스테이지랍니다.

(S2 : 가인 – Carnival [04:21])

오늘 무도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정열의 알함브라와 함께

재밌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무도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예슬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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