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H의 심리상담 - 착한아이 증후군

(S1 : 피아노 포엠 - 당신이라면 좋겠습니다 [3:39])

여러분은 지금 건강한 정신상태를 갖고 계십니까?

나같이 건강한 사람이 정신병에 걸릴 리 없다구요?

단지 성격이 이럴 뿐인데

이게 무슨 정신병 이냐구요?

여러분들의 생각과는 다르게

대한민국 국민의 27.6%는

평생에 한 번 정신질환이 발병한다고 하는데요.

즉 대한민국 국민 약 4명 중 1명은

현재 정신질환을 앓고 있거나

이전에 앓았던 적이 있다는 거죠.

자, 그렇다면

정신질환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고

과연 나에게 해당하는 것이 있는지

저 닥터 H와 한번 알아볼까요?

(M1 : 뉴에이지 브릿지 - 너와 내가 [3:53])

오늘 알려드릴 정신질환은

바로 착한아이 증후군입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고,

남들에게 착한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욕구나 소망을 억제하고 있진 않은가요?

타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 위해,

버림받지 않기 위해

지나친 노력을 하고 계시나요?

만약 그렇다고 느끼신다면

착한아이 증후군이 아닌지 의심을 해볼 수 있겠네요.

(M2 : 피아노 포엠 - 님에게 창을 내겠소 [03:20])

부모와 정서적인 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한 아이는

부모의 말을 듣지 않으면

부모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게 되죠.

때문에 아이는 부모에게 인정받기 위해

울고 싶어도 울지않고, 놀고 싶어도 놀지 않는

‘착한 아이’를 연기하게 됩니다.

이러한 모습이 어른이 되어서도 계속된다면

마치 ‘착한 아이’를 연기하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착한 아이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게 된 거죠.

(M3 : 뉴에이지 브릿지 – 바람에 설레다 [2:57])

착한 아이 증후군을 앓는 사람은

다음과 같은 행동을 보인다고 하는데요.

첫 번째로는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나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다고 합니다.

남들에게 언제나 밝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심리가

강하게 작용한다고 볼 수 있죠.

두 번째로는 작은 것도 양보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의 사소한 부탁도 거절 못하고,

싫어하는 티조차 내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먼저 사과를 하거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과도한 노력을 하는 증상들이 있다고 합니다.

남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행동은

친절을 베푸는 것이라기보다는,

그저 자신이 ‘착한 아이’로 존재하기 위한

자기위로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감정을 숨기고

그저 ‘착한 아이’로만 있게 된다면

각종 성격장애를 유발 할 수도 있으니,

조금은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표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제작 : 민항섭 / 아나 : 민항섭 / 기술 : 백승협

(S2 : 피아노 포엠 – 영혼을 팔기에 좋은 계절 [3:51])

남을 배려하기 위한 행동 치고는 너무 과하거나,

자신에게 해를 끼치면서 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