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대방송 · 1021 금 점방 궁전무도회

제작 : 박예슬 / 아나운서 : 심은빈 / 기술 : 박예슬

(S1 : 레드벨벳 – Feel My Rhythm [03:31])

아름답고 호화로운 궁전 무도회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맛있는 다과와

웰컴 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간은 오후 1시 15분이며, 장소는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입니다.

이번 드레스코드는 그리스의

전통의상 ‘푸스타넬라’입니다.

입장 시 초대장에 동봉된

펜던트를 꼭 지참해주세요.

그럼 부디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M1 : 태연 – INVU [03:25])

먼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환영합니다~ 여러분 모두

드레스코드에 맞는 의상을

준비해 오셨네요. 착용하신

‘푸스타넬라’는 그리스 남성이

착용하는 스커트 모양의

민족의상입니다. 킬트와

유사한 형태로 길이가 짧고

주름이 잡혀있죠. 현대에

들어서는 대통령을 경호하는

근위병이 착용하고 있어요.

본격적으로 무도회를

시작하기 전 저희 신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파르테논 신전은 기원전

438년, 아테네의 수호여신인

‘아테나’에게 바치기 위해

지어졌어요. 그리스 최고의

조각가와 건축가들이 (쉬고)

무려 16년에 걸쳐 완성했죠.

현재까지도 도리스 양식의

걸작품으로 여겨지며 그

위상을 높게 사고 있어요.

(M2 : 방탄소년단 – Dionysus [04:10])

아테네 전역이 보이는

‘아크로폴리스’는 해발

150미터에 위치한 그리스의

상징적인 언덕입니다.

이곳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프로필라이아’를 통과하면

다양한 건축물이 모여

있는데요. 아크로폴리스로

들어가기 위해선 반드시

이 문을 지나야 했죠.

고개를 들어 남쪽을 한번

봐주시겠어요? 언덕에 보이는

무대는 ‘디오니소스 극장’입니다.

그리스 최초로 공연을 연 곳으로,

매년 이곳에선 디오니소스

축제가 펼쳐지고 있어요.

로마 시대에는 검투장으로도

사용되었는데 (쉬고) 오늘날에도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답니다.

아 참! 오후엔 클래식 연주회를

준비 중이니 음악적 교양을 즐겨보세요.

(M3 : LE SSERAFIM – ANTIFRAGILE [03:05])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곳은

‘파르테논 신전’입니다.

모두들 기둥의 모양을 자세히

봐주시겠어요? 얼핏 보기엔

직선과 평면으로 보이지만

(쉬고) 실제로는 곡선과

곡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기둥의 간격을 균일하게

보이기 위해 시각 효과에

따라 다르게 조절했죠.

신전으로 들어가면 중앙에

황금과 상아로 뒤덮인

(쉬고) 거대한 여신상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아테나의 모습을 형상화한

12미터의 웅장한 크기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세월이 흘러

사라졌지만 (쉬고) 당시

그리스인에게 신이 얼마나

중요한 존재였는지 알 수

있죠. 이곳이 바로 오늘의

메인 스테이지랍니다.

(S2 : SHINee – Atlantis [02:59])

오늘 무도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테나의 선물 파르테논과 함께

재밌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무도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예슬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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