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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월 우체국 8주차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점심방송

제작 : 김보경 / 아나운서 : 안정빈 / 기술 : 김보경

(S1 : 아이유 – 비밀의 화원 [03:44])

어서 오세요~ 글월 우체국입니다.

저희 우체국은 순우리말

편지만 취급하고 있는데요.

가져오신 편지를 우편함에

넣어주시면 편지에 어울리는

순우리말을 추천해드립니다.

편지가 접수되었네요.

그럼 지금부터 순우리말

검수를 시작하겠습니다.

검수 시간은 약 1분이며,

기다리시는 동안 편지를

발송할 때 붙일 우표를

골라주세요.

(M1 : 치즈 – 망고 [03:52])

검수 결과 고객님의 편지에서

‘과일’과 관련된 단어가 발송

제한되었습니다. 그럼 편지가

정상적으로 발송될 수 있도록

순우리말을 추천해드릴게요.

첫 번째는 ‘망고하다’입니다.

이 단어를 처음 들으셨다면

열대과일이 생각나실 것

같은데요. 우리말로 ‘망고’는

연을 날릴 때, 얼레의 줄을

남김없이 풀어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망고하다’에는 ‘어떤 것이

마지막이 되어 끝판에

이르다’라는 의미도 담겨

있어요. 하던 일이 끝났을 때

‘망고땡이다’라고 말하던 것이

바로 여기서 유래된 것이죠.

또한, 옛날에는 한자어

‘망하다’라는 말 대신

순우리말 ‘망고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M2 : 에피톤 프로젝트 – 초록 [03:10])

두 번째로 추천해 드릴

단어는 ‘매실매실하다’예요.

사람이 되바라지고 반드러워

얄밉다는 것을 표현할 때

쓰이는 말이죠. 비슷한

단어 중에는 ‘매실하다’라는

말도 있는데요. 이는 매우

옹골지다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규범대로 표기할 땐,

‘매실하다’ 대신 ‘옹골차다’라는

표현을 사용해야 해요.

아쉽게도 현재 ‘매실매실하다’와

관련된 유래는 정확하게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전을 살펴보면 ‘북한어’로

분류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매실매실하다’라는

말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답니다.

(M3 : 퍼피퍼피 – 자몽 [03:10])

마지막으로는 순우리말로

잘못 알려진 단어를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데요.

바로, ‘자몽하다’ 입니다.

졸릴 때처럼 흐릿한

정신을 표현하는 말인데요.

한자로 이루어진 단어지만

많은 고객님께서 순우리말로

착각하는 단어랍니다.

‘자몽하다’의 어근인 ‘자몽’은

‘스스로 자’자와 ‘어리석을 몽’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는

‘자연스럽게 꿈꾸는 듯한

상태’ 정도로 해석할 수 있죠.

만약 몽롱한 상태를

순우리말로 나타내고 싶다면

‘얼 흐리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면 된답니다.

(S2 : 이은상 – Lemonade [03:10])

순우리말로 쓰인 편지를

완성하셨나요? 받으시는 분의

주소와 우편번호를 한 번 더

확인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우표를 붙이시면 고객님의

소중한 마음을 빠른

시일 내에 발송해드리겠습니다.

김보경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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