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대방송 · 1007 금 점방 궁전무도회

제작 : 박예슬 / 아나운서 : 심은빈 / 기술 : 박예슬

(S1 : 레드벨벳 – Feel My Rhythm [03:31])

아름답고 호화로운 궁전 무도회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맛있는 다과와

웰컴 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간은 오후 1시 15분이며, 장소는

이탈리아의 ‘팔라티노 황궁’입니다.

이번 드레스코드는 이탈리아의

전통의상 ‘토가’입니다.

입장 시 초대장에 동봉된

펜던트를 꼭 지참해주세요.

그럼 부디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길 바랍니다.

(M1 : 아이유 – 분홍신 [04:14])

먼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죠?

환영합니다~ 여러분 모두

드레스코드에 맞는 의상을

준비해 오셨네요. 착용하신

토가는 권위와 품위를 세우기

위한 옷으로 (쉬고) 고대

남성의 정장으로 여겨졌습니다.

투니카 위에 토가로 덮어서

입기 때문에 노출이 덜 된다는

특징이 있어요. 천 하나로

로마의 느낌을 물씬 준답니다.

본격적으로 무도회를 시작하기 전

저희 궁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팔라티노 황궁은 로마의 일곱

언덕 중 가장 핵심 언덕인

팔라티노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무려 1,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곳은 로마 건국의

주요 장소로 언급되기도 하죠.

‘아우구스투스’ 황제 시절부터

정식 황궁으로 시작되어 이후

500여년 동안 로마 제국의

정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M2 : 나인뮤지스 – 돌스 [03:26])

정문에서 보이는 이곳은

‘아우구스투스 궁전’입니다.

로마의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가 사용했던

곳이죠. 이곳에 들어서면

크기가 작고, 화려한 장식도

없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요. 심지어는 40년 동안

같은 침대를 사용했다고 전해

내려오죠. 이 궁전에서 그의

검소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답니다.

오른쪽을 보시면 ‘세베루스

궁전’이 나오는데요. 이곳이

지어진 뒤에는 언덕에 공간이

남아있지 않아 확장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아래를 바라보면

로마 시내의 전경이 펼쳐진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무더기로 가득 쌓인 잔해가

로마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M3 : 러블리즈 – Destiny [03:33])

마지막으로 보여드릴 곳은

‘도미티아누스 궁전’입니다.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는

궁전으로 (쉬고) 황궁의

핵심부에 자리하고 있어요.

황제의 저택과 별궁,

그리고 정원으로 나뉘어

로마의 위엄을 보여주고

있죠. 황금과 대리석으로

뒤덮은 벽면을 보니 정말

웅장한 것 같습니다.

내부에는 황제가 사랑했던

‘스타디움’이 볼 수 있는데요.

모서리가 둥근 모양을 한

형태로, 이곳 발코니에서

황제가 앉아 여러 경기를

즐겼다는 이야기도 있죠.

푸릇한 정원처럼 아름다운

꽃을 심어놓기도 했던

이곳이 바로 (쉬고) 오늘의

메인 스테이지랍니다.

(S2 : NMIXX – COOL [02:51])

오늘 무도회에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일곱 언덕의 팔라티노와 함께

재밌게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무도회를

시작하겠습니다.

박예슬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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