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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드 10주차2022년 05월 06일 금요일 저녁방송

제작 : 김보경 / 아나운서 : 이현경 / 기술 : 유수민

(S1: Sufjan Stevens – Mystery of Love [04:09])

역사를 읽어주는 박물관,

‘히스토리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전시실 입구에는

관람객분들의 작품 감상을

도와줄 헤드폰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필요하신 분들은

착용 후, 입장해주시길 바랍니다.

소리는 잘 들리시나요?

헤드폰을 착용하셨으면

지금부터 안내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전시관에는 최초의 영토

조약문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이 조약문의 이름은

‘토르데시야스 조약문’입니다.

(M1: Gracie Abrams – 21 [03:05])

남미에 있는 대부분의

나라는 스페인어를 사용해요.

하지만 브라질만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를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1494년, 포르투갈과

스페인이 맺은 ‘토르데시야스

조약’ 때문인데요. 지금부터

조약이 체결된 배경에 대해

잠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이베리아

반도에 있는 이웃 국가에요.

그래서 이 두 나라는 역사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습니다.

고대 이베리아반도는 8세기에

아랍인들에게 정복당했는데요.

그들은 이베리아반도를

‘알안달루스’라고 부르면서

통치했습니다.

(M2: Ed Sheeran – Castle On The Hill [04:21])

이 시기부터 스페인 지역은

아랍의 영향을 강하게 받기

시작했어요. 반면에 포르투갈은

전쟁까지 일으키며 아랍의

통치에 강력하게 저항했죠.

결국 포르투갈을 다스리던

‘아폰수 1세’가 ‘위리케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며,

독립하게 됩니다.

15세기에서 16세기의 유럽은

‘대항해 시대’라고 불리는데요.

이 시대의 포문을 연 나라는

다름 아닌 포르투갈이었습니다.

당시 유럽에서는 실크로드를

통해 아시아의 향료를 비롯한

여러 진귀한 물품이 수입되고

있었어요. 그 모습을 지켜본

포르투갈은 육로가 아닌

바다에 직접 항로를

개척하게 됩니다.

(M3 : 윤하 - 바다아이 [04:26])

포르투갈의 해양 개척을 지휘한

인물은 ‘엔리케’ 왕자였는데요.

그는 어릴 적 자신의 아버지가

정복한 아프리카 지역에서

지냈습니다. 왕자는 그곳에서

더 넓은 세상과 포르투갈의

국력 상승을 꿈꾸며, 무역

확장에 대해 고민했는데요.

모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해양 개척을

본격적으로 준비합니다.

가장 먼저 이탈리아의

기술자들을 고용해서 ‘카라벨’

이라는 신형 원양항해 선박을

완성했어요. 이후 아프리카

남방으로 항해를 떠난 그는

항해 중 다양한 섬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때 발견된

땅은 (쉬고) 나중에 포르투갈

영토 확장의 전진기지로

사용되며,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되죠.

(M4 : 한요한 – 400km [03:31])

‘엔리케’ 왕자의 탐험 성공에

대한 소문은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가는데요. 교황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포르투갈의

해외 개척 사업은 더욱더

탄력을 받게 됩니다.

이후에 포르투갈은 세네갈,

적도 기니 등의 땅까지

진출해요.

이렇게 포르투갈이 적극적으로

땅을 개척하고 있는 동안

스페인의 국내 사정은

매우 혼란스러웠습니다.

여러 소왕국으로 분열되어

있었고, 여전히 이슬람 왕국이

기세를 떨치고 있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상황은 ‘카스티야

왕국’의 ‘이사벨라 여왕’과 ‘아라곤

왕국’의 ‘페르난도 왕’이 결혼을

하며 정리됩니다. 혼란이

잦아든 스페인은 원정대를

파견하여 아프리카의 일부를

점령하는데요. 이렇게 스페인도

점차 해외 영토 개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M5 : James Arthur – Say You Won’t Let Go [03:31])

1484년에는 대항해 시대의

대표적인 인물인 ‘콜럼버스’가

등장하는데요. 이탈리아 출신인

그는 포르투갈의 왕을 찾아가

대서양 항해 탐험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당시 다른 탐험을

준비하던 포르투갈은 그의

제안을 거절하게 되죠. 이에

콜럼버스는 스페인으로 발길을

돌렸고, 이사벨라 여왕의

지원을 받게 됩니다.

콜럼버스는 네 차례의 항해 끝에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는데요.

이 발견으로 인해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영토 분쟁에

휩싸이게 됩니다. 아메리카

대륙이 포르투갈의 영역에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M6: The Kid LAROI – Thousand Miles [02:45])

당시 교황은 가상의 선을

그어 영토 분쟁을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포르투갈로부터

불공평하다는 강력한 항의를

받게 되는데요. 1년간의

협상 끝에 (쉬고) 스페인의

작은 마을인 ‘토르데시야스’에서

새로운 기준을 정하게 됩니다.

새로운 기준은 ‘사보베르데 섬’을

중심으로 동쪽은 포르투갈이,

서쪽은 스페인이 모두

차지하는 것이었어요. 이러한

약속은 유럽의 다른 강대국들에게

반발을 사기도 합니다. 조약에

따르면,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세계를 둘로 나누어 권리를

독점할 수도 있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러한 논란은 양국이

병합되면서 사라집니다.

(S2 : Charlie Puth – Left Right Left [03:26])

제10전시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즐겁게

관람하셨나요? 다음 전시관에는

‘우르의 깃발’에 관한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관람을 원하신다면 다음

전시관으로 이동해 주세요.

김보경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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