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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드 7주차2022년 04월 15일 금요일 저녁방송

제작 : 김보경 / 기술 : 유수민 / 아나운서 : 이현경

(S1: Sufjan Stevens – Mystery of Love [04:09])

역사를 읽어주는 박물관,

‘히스토리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전시실 입구에는

관람객분들의 작품 감상을

도와줄 헤드폰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필요하신 분들은

착용 후, 입장해주시길 바랍니다.

소리는 잘 들리시나요?

헤드폰을 착용하셨으면

지금부터 안내를 시작하겠습니다.

이번 전시관에는 일본

‘에도시대’에 그려진 병풍이

전시되어 있는데요. 작품의

제목은 ‘놀고 즐기는 그림’이라는

뜻의 ‘저내유락도’입니다.

(M1: Owl City – Tokyo [03:40])

전시관 중앙을 보시면

병풍이 전시되어 있어요.

이 작품에는 한 저택 안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유희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정원의

한가운데서 벌어진 흥겨운

춤판을 중심으로 차를 마시거나

바둑을 두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죠. ‘에도 시대’에는

이러한 ‘유락도’가 많이

그려졌는데요. 혼란했던

‘전국시대’가 끝나고, 평화가

찾아온 ‘에도시대’를

만끽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당시 상황을 살펴보면,

센고쿠시대의 일본을 통치하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세력이

커지던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견제했어요. 이후, ‘이에야스’가

가지고 있던 영지들을 모두

몰수하고, ‘에도’로 쫓아내 버리죠.

(M2: Coldplay – Hymn for the Weekend(Seeb Remix)[03:33])

‘에도’는 지금의 도쿄인데요.

그곳은 자연재해에 취약한

지역이었습니다. 특히, 식수를

구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치명적이었는데요. 이에

‘이에야스’는 다른 지역에서

물을 끌어오는 방식을

선택합니다. 이때 탄생한 것이

바로, 일본 최초의 수도인

‘고이시카와 상수’예요.

‘이에야스’는 생활시설 개선을

목적으로 두고, 폐허였던 ‘에도’를

발전시켜 나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히데요시’가

사망하는데요. 이에 일본

전역에서는 후계자 자리를

놓고 전투가 벌어집니다.

전투의 승리자는 ‘이에야스’였는데요.

그는 수도를 ‘에도’로 결정하고,

막부를 세웁니다. 이것이

‘에도시대’의 출발이에요.

(M3: 엔플라잉 – 피었습니다.[03:11])

‘이에야스’는 새로운 수도에서

‘참근교대제‘를 실시합니다.

이 제도로 인해 일본은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되죠.

‘참근교대제’는 일종의 인질

정책인데요. 지방 영주인

다이묘들을 수도로 불러 모아

일정기간 머물게 하는

제도이죠. 이는 전국시대의

혼란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다이묘들을 통제하고자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참근교대제’는 인프라 면에서

많은 경제적 효과를 냈었는데요.

지방의 다이묘들이 ‘에도’로

이동하며 도로의 정비를

스스로 담당했기 때문이죠.

이정표가 만들어지고, 하천을

쉽게 건널 수 있도록 나루터와

배가 설치되었습니다. 또한,

숙박을 위한 시설을 갖춘

역참도시가 생기는데요. 이를

통해 각종 산업이 성장하게 됩니다.

(M4: Jason Derulo – Take You Dancing [03:10])

이렇게 활성화된 경제는

일본의 전성기인 ‘겐로쿠 호황’

시대로 이어져요. 이 시기는

일본의 근대화에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쉬고)

‘참근교대’로 인해 ‘에도’에

머물던 ‘다이묘’들은 직접

밥을 해 먹지 않았어요.

주택의 구조상, 취사가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이죠.

따라서 자연스럽게 외식 문화가

발달하게 되었고, 오늘날의

음식 전문점과 포장마차가

등장하게 돼요.

당시 포장마차에서 인기 있었던

메뉴는 ‘튀김’, ‘장어 꼬치’,

‘소바’ 등이었습니다. 특히

당시 귀족들이 즐겨 먹던

발효 생선을 흉내 낸 ‘스시’가

엄청난 인기를 끌었어요. 이때

탄생한 ‘스시’는 현재까지도

일식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죠.

(M5 : Dua Lipa – Be the One [03:23])

일본의 3대 재벌 기업 중

하나인 ‘미쓰이’의 시초는

‘에도’와 교토’에 열었던

옷감 가게였는데요. 이들은

파격적인 정찰제와 현금

거래를 내세웠고, 현대의

옷 가게처럼 모든 상품을

진열해서 팔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겐로쿠 호황’ 시대에

부를 축적한 거대 상인들은

국가 경제에 깊숙이 관여하기

시작하는데요. 일본에는 ‘오사카의

거상이 분노하면 천하의 제후들이

움츠린다’는 소문이 돌기도

합니다. 또한, 돈은 많지만

사회적 지위를 인정받지 못했던

‘조닌’ 계층은 소비를 통해

억압된 욕구를 분출하기 시작하는데요.

이에 따라 일본의 퇴폐적인

대중문화가 발전하게 됩니다.

(M6: 호피폴라 – Let’s [03:15])

평화로운 시대가 계속되자

교양을 쌓으려는 사람들도

등장하는데요. 이때, 세계

최고 발행 부수를 기록한

‘요미우리 신문사’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17세기 초반부터

화재나 자연재해, 각종

스캔들을 몇 장의 지면에

담아 (쉬고) 거리에서

소식지 형식으로 팔았어요.

‘겐로쿠 호황’ 시대에는

여행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참근교대’ 시대에 편리해진

교통 덕분이었죠. 이렇게

‘겐로쿠 시대’에 축적된

국력은 이후 일본의 성장에

든든한 밑바탕이 됩니다.

(S2 : Charlie Puth – Left Right Left [03:26])

일본 ‘에도시대’의 이야기를

다룬 제6 전시관의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즐겁게

관람하셨나요? 다음 전시관에는

‘게르니카’의 이야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계속해서

관람을 원하신다면 다음

전시관으로 이동해 주세요.

 

 

 

김보경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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