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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커리어 13주차2021년 11월 24일 수요일 저녁방송

제작 : 김보경 / 아나운서 : 김은지 / 기술 : 김보경

 

(S1 : 페퍼톤스 – 행운을 빌어요 [04:20])

씨유비 티비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쉬고) 저는

드라마 ‘런 온’ 제작에

참여한 김은지입니다.

저에게는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한 숨은 비결이

있는데요. 바로, 등장인물들의

직업을 설정하기 위한 수첩이랍니다.

그럼, 지금부터 이번 작품의

현장수첩을 공개해볼게요!

(M1 : 루시 – Run to You [03:18])

그전에 드라마의 기획의도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작품에는

‘선겸’이라는 인물이 등장해요.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인 그는

숙명적으로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을 살고 있죠. 그리고 ‘미주’라는

인물도 등장하는데요. 그녀는

관성적으로 뒤를 돌아봐야 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영화 번역의

일을 하고 있어서 같은 장면을

수없이 되감아 봐야하기 때문이죠.

우연히 만나게 된 두 사람은

같은 언어를 쓰지만 소통이

잘 되지 않아요. 그렇지만

점차 서로를 알아가며

각자의 언어를 번역하죠.

이렇게 저희 드라마는 다른

세계에 살던 두 남녀가 만나서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하는

과정을 보여주고자 했답니다.

(M2 : Cash Cash – How to Love [03:39])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드라마에 등장하는 직업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로 알아볼

직업은 ‘영화 번역가’입니다.

이들은 극장에서 보는 외국 영화를

알아볼 수 있도록 자막으로

언어를 해석하는 일을 해요.

영화 번역의 핵심은 압축입니다.

너무 긴 자막은 감정 몰입에

방해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보통은 한 줄에 16자 이하씩

2줄로 정리한다고 해요. 하지만

무조건 짧게만 쓰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영화에는

대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기

때문이죠. 그래서 문장의

길이를 압축하되, 원문의

의미는 다 넣는 것이 중요해요.

이 점이 영화 번역가들이

끊임없이 고민하는 부분이죠.

(M3 : In Real Life – Crazy AF [03:16])

영화 한 편을 번역할 때

주어지는 시간은 대략 일주일

이라고 합니다. 짧게는 사나흘에

불과할 때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배급이 확정되어야

개봉 준비에 필요한 비용을

집행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디즈니 같은 직배사

작품은 국내 개봉일이 대부분

전 세계 최초에요. 그래서

본사의 후반 작업이 늦어질수록

번역 시간이 촉박해진다고 합니다.

번역가는 영상과 대본을 보고

1차 번역본을 완성해요.

그리고 수입사에 넘겨서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여기서

오타와 오역이 한번 걸러지죠.

그다음 감수자와 논의하며

수입사의 피드백을 반영하는데요.

이렇게 완성된 번역본은

자막랩이라는 업체에 보내져서

상영본으로 만들어진답니다.

(M4 : BENEE – Supalonely [03:43])

자막까지 들어간 상영본이

완성되면 수입사에서는 개봉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워요.

이 기간 동안 번역가는

상영본을 보며 다시 한 번

오역과 오타를 수정하죠.

그리고 시사회에 상영되는

최종 상영본이 완성되는데요.

이때 드는 비용은 100만원에서

200만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시사회에서 오타를 발견하더라도

수정할 수 없다고 해요.

다음으로 알아볼 직업은

‘선겸’의 회사 대표 ‘단아’의

직업입니다. 바로, ‘스포츠

에이전트’에요. 인기가 많은

스포츠 스타들은 운동 이외에도

많은 외부활동을 하죠. 하지만

그들은 외부 계약을 관리할

시간이 없습니다. 본업인

운동 경기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을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선수 대신 구단이나

광고주 등과의 계약을 관리하는

‘에이전트’가 필요하답니다.

(M5 : Ant Saunders – Yellow Hearts [03:00])

스포츠 에이전트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이끌어내도록

도와주는 일도 해요. 그래서

여러 방면의 공부를 해서

데이터를 쌓아야 하죠.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의 규약을

아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수가

자주 사용하는 브랜드에 대한

분석도 해야 해요. 그 정보를

바탕으로 그들에게 편한

도구를 제공해야하기 때문이죠.

스포츠에 깊이 들어가면

영양학부터 멘탈에 관한

내용까지 공부할 수 있어요.

이렇게까지 많은 공부가 필요할까

싶지만, 에이전트는 선수를

책임지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선수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라면

하나라도 더 알아야 해요.

(M6 : Peach Tree Rascals – Mariposa [03:30])

마지막은 ‘선겸’의 직업이었던

‘육상 단거리 선수’입니다.

달리기는 단순한 종목처럼

보이지만, 정해진 주법과

자세가 있어요. 그래서

그것들을 체화하는 것이

훈련의 목적이죠.

훈련을 마치면 훈련일지를

작성하는데요. 이 시간은

자신의 약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달리기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죠. 꾸준히 쓴

일지들은 하나의 데이터가

되는데요. 이것은 혼자서

개인 훈련을 할 때 참고하기

좋다고 합니다. 육상선수로

살아가는 것은 숨차는 일상의

연속이에요. 하지만 그만큼

벅찬 감정도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열심히 달린다고 합니다.

(S2 : The Rose – California [02:51])

네~ 지금까지 ‘런 온’에

몰입할 수 있는 비결이 담긴

현장 수첩을 공개했는데요.

오늘 여러분과 작품에 대해

소통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조만간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올 테니,

그때 만나요!

 

김보경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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