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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문고 10주차2021년 11월 01일 월요일 저녁방송

제작 : 유수민 / 아나운서 : 박주현 / 기술 : 김보경

(S1: Jason Marz – Lucky [3:09])

어서 오세요~ 노을이 지면 찾아오는

노을 문고입니다. 방금,

따끈따끈한 시집이

입고되었는데요. 바로(쉬고)

포근한 말들로 일상의

행복을 전하는 작품입니다.

아, 어떤 책인지 궁금하시다고요?

오늘 노을 문고에서

읽어 볼 책은 나태주 시인의

‘마음이 살짝 기운다’입니다.

(M1: 볼빨간사춘기 – 나비효과 [03:26])

우선, 책을 읽기 전 작가님의

소개부터 간단히 해드릴게요.

나태주 작가님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중

한 명입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에도 등장한 ‘풀꽃’이

있죠. ‘학교 2013’에서 이종석

배우님이 이 시를 읊으며,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에는

풀꽃이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요.

덕분에 작가님에게는 ‘풀꽃 시인’

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럼 작가님 소개는 여기까지

하고 책 소개를 해드릴게요!

먼저 책의 표지부터 살펴봅시다.

와, 파스텔 톤의 배경과 새빨간

꽃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독특한 표지로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 같죠.

그런데 꽃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해요. 이에 대한

답변은 작가님의 가치관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M2 : 잔나비 – 투게더! [03:06])

평소 작가님은 시인에 대해

이렇게 말하곤 했어요.

“꿀벌이 꽃에서 꿀을 가져와

벌꿀을 만들 듯 시인은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살포시 가져와 시로 써

내려가는 것”이라고 얘기하셨죠.

꽃이 그려진 이유를 알고

나니 책의 표지가 더

새롭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미공개 100편이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은

총 4가지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이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테마 몇 편을 여러분께

읽어드리겠습니다. 집중해서 들어주세요.

(M3 : Carly Tae Jepsen – I Really Like You [03:24])

첫 번째 테마의 이름은

너를 생각하고 너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사랑하는 혹은

과거 연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이 수록되어 있죠.

이 중에서 저는 ‘그러므로’

라는 시를 읽어드릴게요!

“그러므로(쉬고) 나태주. 너는

비둘기를 사랑하고 초롱꽃을

사랑하고 너는 애기를 사랑하고

또 시냇물 소리와 산들바람과

흰 구름까지도 사랑한다. 그러한

너를 내가 사랑하므로 나는

저절로 비둘기를 사랑하고

초롱꽃, 애기, 시냇물 소리,

산들바람, 흰 구름까지를

또 사랑하는 사람이 된다.”

라는 시입니다.

(M4 : 아이유 – 비밀의 화원 [03:44])

이 시는 사랑에 빠진 사람의

모습이 고스란히 녹여져

있는 작품이에요. 사랑을

하면 닮아간다는 말을(쉬고)

아기자기하게 표현한 것도

좋았습니다. 자연과 풍경을

인용하는 부분도 많아서

힐링하며 읽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한 편의 시 낭송이

끝났습니다. 다들 잘 들으셨나요?

지금 문고에는 음악이

하나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아이유의 ‘비밀의 화원’

이죠. 듣다 보면 ‘당신을

만나고 다시 태어난 것만 같다는’

부분이 나오는데요. 화자가

사랑에 빠진 모습과 경쾌한

음악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럼 노래 이어서 듣고

다음 시 낭독하러 가볼게요!

(M5 : LANY – If this is the last time [03:23])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테마는

‘많이 예쁘거라 오래오래

웃고있거라’입니다.

연인과의 모습이 아닌(쉬고)

가족과의 사랑에 관해 써 내려간

작품이죠. 이 중에서 저는

‘사랑’이라는 시를 읽어보겠습니다!

“사랑(쉬고) 나태주. 너 많이

예쁘거라 오래오래 웃고

있거라 우선은 너를 위해서

그다음은 나를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너처럼

예쁜 세상, 네가 웃고 있는

세상은 얼마나 좋은

세상이겠니!”라는 시에요.

(M6 : 엔플라잉 – Flashback [04:07])

읽기만 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는

시인 것 같습니다. 화자는

어머니로 아이에 대한 사랑을

글에 담아내고 있는데요.

저는 어머니가 ‘많이

예쁘거라’라고 말해주는

부분이 좋아서 오랫동안, 이

시를 읽었던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주어도 아깝지 않을

가족들을 향한 애정을 볼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쉬고) 시 두 편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렸습니다.

어떠셨나요? 마음이 살짝

기운다는 소소함 속에서도

느껴지는 여운과 다정한

감정이 좋았던 것 같죠.

작가님의 다른 시들도 모두

매력적이니 꼭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S2 : Maroon 5 – Memories [3:09])

책을 함께 읽다 보니

어느덧, 노을이 다 저물고 밤이

찾아왔네요. 오늘은 일상 속

따뜻함을 이야기하는 나태주

시인의 ‘그러므로’와 ‘사랑’을

함께 읽어봤습니다. 이 책을

읽고 여러분의 하루가 조금은

더 따뜻하고, 편안하게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음 주에는 새로운 작품이

입고될 예정입니다. 책이

주는 힐링을 느끼고 싶을 땐

언제든 노을 문고를 찾아주세요.

노을이 지는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유수민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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