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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GO!양이 - 지구에서 고양이를 가장 사랑하는 곳, 모로코로 떠날 거야!2017.03.02.목

제작 : 백수민 / 아나 : 김현영 / 기술 : 백수민

(S1 : 볼빨간사춘기 – 프리지아[3:06])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 밤이었어.

그 날도 어김없이 나는 굶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서 드넓은 아파트 단지를

끊임없이 배회하고 있었지.

그리고 마침내! 쓰레기봉투 사이로

내가 그렇게 찾아 헤매던 맛있는 냄새가

빗방울 사이를 뚫고 나기 시작한 거야!

굵은 장대비가 나를 힘차게 때리는 아픔도

잊은 채 달려 나가는 도중에!(잠시 쉬고)

나는 인간의 손아귀에 잡히고 말았어.

“이 놈의 고양이, 또 쓰레기봉투 헤집어

놓으려는 거, 모를 줄 알아?”

하는 커다란 목소리가 귓가에 웅, 웅하고

울리더니 그 뒤로는 기억이 없어.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떠보니

화단에 아무렇게나 나를 던져놓은 모양이더라.

난 그저 배가 고팠을 뿐인데⋯

그 날 나는 결심했어, 이곳을 떠나기로!

(M1 : 김동률 – 출발[3:55])

어디로 가야 배고픈 고양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어줄까?(잠시 쉬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던 중

역시나 그 곳을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지!

내가 첫 번째 여행지로 선택한 곳은

바로바로 세상에서 가장 고양이를 사랑하는 나라,

아프리카에 위치해 있는 모로코야!

아참, 내 소개가 조금 늦어진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소개할게! 내 이름은 ‘슈나’!

한국 길고양이하면 떠오르는 코리안 쇼트헤어야!

코리안 쇼트헤어라고 다들 알고 있겠지만,

사실 나의 정식 명칭은 도메스틱 고양이가 맞아!

그리고 나의 등에는 아름다운 갈색의

고등어 무늬가 수놓아져 있단다.

앞으로 내가 살아갈 터전을 찾아

세계 각지 고양이들로 유명한 관광지들을

여행해 볼 계획인데, 함께 가지 않을래?

(M2 : 오마이걸 - WINDY DAY[4:09])

모로코의 정식 명칭은 모로코 왕국!

아프리카 북 서단에 자리 잡고 있지.

수도는 라바트이며, 인구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어.

또한 인광석과 석탄, 철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세계 제1의 인광석 수출국이기도 해.

제일 중요한 사실을 하나 알려주자면!(잠시 쉬고)

이 곳, 모로코에서는 TNR(티엔알)이 없어!

TNR(티엔알)이 뭐냐고?(쉬고)

바로 고양이 중성화 사업이야.

대한민국은 물론 프랑스나 터키 등

유럽의 여러 나라가 시행하고 있지만,

이 곳 만큼은 예외야!

그렇다보니 고양이의 개체 수가

다른 어떤 나라보다 훨씬 많은 편일 수밖에!

하지만 고양이가 사회 문제로

대두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해.

모로코가 고양이의 지상낙원이라고

불릴 만큼, 고양이들에게는 살기 좋은 곳이야.

어느 누구도 고양이로 인해

불편함을 호소하지 않는다고!

(M3 : 기.우.재 - 얼음같은 여름[3:27])

국토 북서단의 해안선 길이가

무려 1835킬로미터에 달한다고 하니,

첫 번째로 탕헤르 항구를 들리지 않을 수가 없잖아?

탕헤르는 모로코 북부 지브롤터 해협에 있는

항구 도시야. 이곳은 예로부터

전략상의 요충지로써 강국의 쟁탈의 표적이

되었으며, 1648년에서야 모로코령이 됐다고 해.

탕헤르라는 지명은 베르베르어로

수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지브롤터 해협의 좁은 수로를 의미한대.

모로코의 관문이자 유럽과 아프리카,

지중해와 대서양이 만나는

문명의 교차로, 탕헤르! 정말 멋있지 않아?

지리상의 문제로 지금의 탕헤르가 있기까지

여러 나라의 지배를 받기도 했지만 말이야.

지금은 천연의 양항으로 근대적인

항만 시설을 갖추어 조선과 섬유, 식품 등의

공업이 성하고 있어.

그리고 시내는 아랍식 구시가지와

유럽식 신시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철도와 도로로 라바트와 우지르 등과 이어지지!

(M4 : 그_냥, 윤딴딴 - 여름꽃[4:14])

항구도시답게 항구 이곳저곳에서

낚시꾼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어!

근데 정말 신기한 장면을 목격했지 뭐야?

낚시꾼들 옆에는 한 마리 이상의

고양이들이 그 곁을 지키고 있었는데,

처음에는 낚시꾼들이 고양이들의

주인인가?(잠시 쉬고) 싶었다니깐!

하지만 내 예상과 다르게 고양이들은

모두 모로코의 길고양이들이었어.

낚시꾼들은 자신이 잡은 물고기를

옆 자리 고양이들에게 내어주더라고.

그리고 그 모습은 이곳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풍경이었지.

종종 낚시꾼들이 물고기를 채 낚아 올리기도 전에

낚싯줄에 걸린 물고기를 먼저 낚아채는 고양이들을

바라보며 웃음이 터지기도 했어.

하지만 이곳에서 본 고양이들은

두 눈 속에만 담아두길 바랄게.

앞서 말했지만 여기 탕헤르는

모로코의 군사적 요충지이기 때문에

사진촬영을 하다간 경찰들에게

오해를 살 수도 있단다.

(M5 : 플라스틱 - 로맨틱 아일랜드[3:46])

탕헤르 항구를 조금 더 둘러보던 그 때,

모로코의 길고양이들에게

크림치즈와 우유를 내어주는 캣대디를 발견했어!

사실 다수의 고양이에게는

유당 분해효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우유를 먹이는 건 해로워.

그러나 모로코에서는 고양이에게

우유를 내어놓는 경우가 아주 흔하며,

어릴 때부터 길들여진 우유를 좋아하는

고양이 또한 흔한 편이기 때문에

크게 문제 삼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라고.

일명 캣맘, 캣대디라고 불리는

길고양이나 들고양이, 유기 묘 등,

주인이 없는 고양이의 사료를 정기적으로

챙겨 주는 사람이 우리나라 외에

이곳 모로코에도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더라.

(S2 : 씨엔블루 - 사랑 빛[3:13])

어때, 이 곳 탕헤르 항구가 마음에 들어?

하지만 모로코에는 아직 많은

관광지들이 남아있다는 사실, 잊지 마.

내가 머물 곳을 찾는 중요한 여행이기에

모로코의 다른 곳들을 둘러보지 않을 수 없다고!

이번 기회에 나, ‘슈나’가 너희에게

길고양이로 인해 유명한 관광지들은 물론,

길고양이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에 대해

바로 잡아줄 테니, 앞으로도 함께해 줄 거라 믿어.

매주 목요일 아침은 나와 함께

세계 각지를 여행하도록 하자, 알겠지?

벌써 다음 여행지가 궁금해졌을 텐데,

오늘은 여기서 이별을 해야 할 때야.

아쉽지만 다음시간에 또 보자! 안녕~

CUB  webmaster@cub.chang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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