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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문고 3주차2021년 09월 13일 월요일 저녁방송

제작 : 유수민 / 아나운서 : 박주현 / 기술 : 유수민

 

(S1: Jason Marz – Lucky [3:09])

어서 오세요~ 노을이 지면 찾아오는

노을 문고입니다. 방금,

따끈따끈한 소설이

입고되었는데요. 바로(쉬고)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품입니다.

아, 어떤 책인지 궁금하시다고요?

오늘 노을 문고에서

읽어 볼 책은 김초엽 작가님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입니다.

(M1: 백예린 – 우주를 건너 [04:07])

총 7개의 단편으로 수록되어

있는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우주와 관련된

아이템들이 등장해요.

한 가지 특별한 점은 미래의

과학기술만 상상하는 것이

아닌, 조금은 철학적인 물음을

책 속에 담았다는 것이죠.

덕분에 작가님에게는 ‘과학적인

철학 소설의 대표주자’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답니다.

사실 작가님은 생화학

석사까지 딴 엘리트라고 해요.

그래서, 책을 읽다 보면

과학을 공부한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상상력을

볼 수 있죠. 7개의 단편

모두 너무 재밌지만,

그 중 가장 감명 깊었던

2가지를 이야기해드릴게요!

(M2 : 볼빨간사춘기 – 우주를 줄게 [03:53])

첫 번째로 읽어볼 단편은

바로(쉬고) ‘순례자들은 왜

왜 돌아오지 않는가’입니다.

이 소설은 마을에 남아있는

소피가, 주인공 데이지가

보낸 편지를 읽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지금부터 그 내용을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데이지가 사는 마을은

차별과 무시가 없는

평화로운 마을이에요.

이 마을의 아이들에게는,

특별한 행사가 있답니다.

바로, 성년이 되면

이곳을 떠나, 시초지라 불리는

지구로 순례를 가는 것이죠.

하지만 떠났던 사람 중

돌아오지 않은 사람도 많은데요.

이 사실에 그녀는 의문을 느꼈고,

답을 알아가기 위한 과정이

편지에 담겨있습니다.

(M3 : 원위 – 소행성 [04:00])

데이지가 알게 된 시초지는

배려도 없고 차별과

모순이 있는 곳이에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례자들은

시초지를 선택하죠.

그 이유는 바로, 그곳에서

나와 다른 사람을 만나

사랑에 빠졌기 때문입니다.

이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구절이 하나 있는데요.

이 부분을(쉬고) 읽고 나면

작가님이 표현하고자 한

사랑의 의미를 더 잘

깨달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M4 : 황민현 – 별의 언어 [03:21])

그럼 제가 지금부터 그

문장을 읽어드릴게요!

“우리는 그곳에서 괴로울 거야.

하지만 그보다 많이

행복할 거야.”라는 구절이죠.

이는 데이지가 소피와의

편지를 마무리하며 쓴 내용입니다.

이 문장을 읽으며 저는

사랑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었어요.

사랑은 시련을 주기도

하지만, 함께하는 행복의

즐거움을 알려주기도 하죠.

그들이 시초지를 선택한

이유가 바로(쉬고) 이것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M5 : Toploader – Dacing In The Moonnight [03:52])

와, 한 편 읽고 나니 마음이

뭉클해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이 문장을 통해 책을 더

잘 이해하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그럼, 이제 다음 단편인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어 볼 테니.

페이지를 넘겨주세요!

이 단편은 우주정류장에

고립된 안나의 이야기입니다.

그녀에게는 한 가지 사정이

있는데요. 바로 ‘슬렌포니아’라는

행성에 가족을 떠나보낸

일입니다. 자신도 그곳에

가려 했지만, 우주선이 더 이상

운행하지 않아 혼자 남게

돼요. 그렇게 남겨진 그녀는

가족을 그리워하는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안나에게 지구의

공무원이 찾아와요.

(M6 : 엔플라잉 – Autumm Dream [03:24])

소설의 이해를 위해

제가 두 사람이 나눈 대화의

일부분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조차 없다면 같은 우주라는

개념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라는 문장이에요.

이 문장을 읽으며 저는

제목의 의미를 알 수 있게

되었죠. 떨어져 있는

거리가 멀수록 외로움은

커지게 되잖아요. 이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빛의 속도로

비유하며 그에게 말한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함께 책을 읽어보았는데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작가님 특유의

다정한 문체를 통해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작가님의 다른 단편들도 모두

매력적이니 꼭 한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S2 : Maroon 5 – Memories [3:09])

책을 함께 읽다 보니

어느덧, 노을이 다 저물고 밤이

찾아왔네요. 오늘은 김초엽

작가님이 그려낸 특별한 세계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읽어봤습니다. 이 책을

읽고 여러분의 하루가 조금은

더 따뜻하고, 편안하게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어요.

다음 주에는 새로운 작품이

입고될 예정입니다. 책이

주는 힐링을 느끼고 싶을 땐

언제든 노을 문고를 찾아주세요.

노을이 지는 시간에

맞춰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유수민 정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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