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대방송 · 0427 화 점방 유네스코리아

제작: 김혜린 / 아나운서: 심은빈 / 기술: 김혜린

(S1: 악동뮤지션 – 초록창가 [3:20])

반갑습니다~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이

담긴 박물관, 유네스코리아입니다.

이곳을 잘 찾아와주셨네요.

오늘도 저와 함께 우리나라의

소중한 보물을 만나러 가보시죠!

체육대회와 같은 행사에

빠질 수 없는 전통 놀이,

무엇일까요?(쉬고)

바로, ‘줄다리기’죠. 오늘은

오랜만에 방문해주신

여러분을 위해

특집 전시를 준비했습니다.

(M1: 펀치 – Beautiful Beautiful [3:25])

줄다리기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통이 아니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쉬고)

이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벼농사 문화권에서

주로 찾아볼 수 있죠.

해당 국가로는 대한민국,

캄보디아, 필리핀, 베트남이 있습니다.

나라마다 전국적인 규모로

줄다리기를 하는 곳도 있고,

특정 지역에서만

이루어지기도 하는데요.

원래 줄다리기의 본질은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쉬고)

공동체의 풍요와 화합을

이끌어내는 것이랍니다.

우리나라는 창녕과

남해 등의 지역이

줄다리기로 잘 알려져 있어요.

(M2: 샤이니 – Love Sick [3:20])

이번 코너에서는(쉬고)

다른 국가들의 줄다리기

모습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베트남의 줄다리기는

음력 새해에(쉬고) 마을의

봄 축제를 맞이해서 연행되는데요.

이것은 새로운 농사의

시작을 알리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것이죠.

‘푸눅’이라 불리는

필리핀의 줄다리기는(쉬고)

강 주변에서 이루어집니다.

이는, 농경주기의

마무리를 알리는 의식이죠.

마지막으로, 캄보디아의 줄다리기는

새해나 축제 때(쉬고)

마을 중심지에서 연행하는데요.

주로 벼농사를 하는

농부들이나 연장자들이

적극적으로 행사를 이끌어나갑니다.

(M3: 레드벨벳 – Oh Boy [3:09])

줄다리기가 유네스코에 등재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 놀이에

담겨 있는 의미 때문입니다.

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줄다리기에 참여하면서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는데요.

이를 통해, 지역의 농경문화와

공동체문화의 전통을

느낄 수 있답니다.

각 나라마다(쉬고)

줄다리기의 형태와

시작점은 차이가 있지만,

공통점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등재국가 모두

지역의 풍년과 화합을

기원한다는 것이죠.

이렇게 줄다리기는

소속감과 정체성을 갖게 해주며,

오늘날까지도(쉬고) 건강한

민속놀이로 여겨집니다.

(S2: 엔플라잉 – ANYWAY [3:02])

마지막 코너까지 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쉬고)

오늘 전시가 만족스러우셨다면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제10관에서는(쉬고)

‘조선 왕릉’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에요.

역사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죠. 다음 주에도,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유네스코 유산의 세계로 놀러 오세요!

김혜린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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