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대방송 · 0323 화 점방 유네스코리아

제작: 김혜린 / 아나운서: 심은빈 / 기술: 김혜린

(S1: 악동뮤지션 – 초록창가 [3:20])

반갑습니다~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이

담긴 박물관, 유네스코리아입니다.

이곳을 잘 찾아와주셨네요.

오늘도 저와 함께 우리나라의

소중한 보물을 만나러 가보시죠!

한국은 기록의 나라로

불릴 만큼, 우수한

기록물들을 보유하고 있어요.

많은 세계기록유산 중(쉬고)

이번 전시의 주제는

‘이산가족 찾기’ 기록물입니다.

(M1: 세븐틴 -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 [3:14])

1983년 6월 30일부터

11월 14일까지(쉬고)

KBS에서는 특별 생방송을

진행했던 적이 있는데요.

프로그램의 제목은 바로(쉬고)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였죠.

이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방송은 한국전쟁으로 인해

헤어진 가족들을

TV를 통해 찾게 해주었는데요.

원래는 일회성 방송으로,

약 3시간 정도만

방영할 계획이었답니다.

하지만 10만 명 이상의

이산가족이 신청을 했고,

약 5만 건이 방송에 소개되었죠.

(M2: 여자친구 - Truly Love [3:40])

프로그램은 총 138일

453시간 45분의

방송 시간을 기록하며,

만 건 이상의 상봉을 이뤄냈어요.

그리고 78%(퍼센트)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록물들이

유네스코에 등재되었을까요?

이번 코너에서

바로 만나보시죠!

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기록물에는(쉬고) 비디오

테이프, 담당 PD(피디)의

업무수첩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산가족이 작성한

신청서, 방송 큐시트와

사진 등이 있어요.

이것을 포함해서 무려

2만 개 이상의 기록물이

2015년에 등재되었습니다.

(M3: 소녀시대 - 힘 내! [3:04])

이제, 유네스코에 등재된

방송의 기록물이 가진

의의를 설명해드릴게요.

특별 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는 이산가족이

겪어야 했던 사연들을

영상으로 나타냈죠.

이는 전 국민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무엇보다, 전쟁과 분단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리며

냉전이 주는 상처를

깨닫게 해주었는데요.

덕분에(쉬고) 남북한의

이산가족 문제를

국제적 이슈로 부각시켜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기여하기도 했답니다.

(S2: 보아 – 아틀란티스 소녀 [3:43])

마지막 코너까지 오시느라

수고하셨어요. 오늘 설명해드린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은

치유와 화합을 상징하는

유산인 것 같습니다.

제5관에서는, 제주의

해녀 문화에 대해(쉬고)

이야기할 예정이에요.

역사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죠.

다음 주에도, 알면 알수록 빠져드는

유네스코 유산의 세계로

놀러 오세요!

김혜린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저작권자 © CUB,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