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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텔 10주차2020년 11월 2일 월요일 저녁방송

 

제작: 공민희 / 아나운서: 이세은 / 기술: 공민희

 

 

(S1: 무한궤도 - 그대에게[04:04])
텔레비전 앞에 앉은 시청자 친구들
모두 안녕하세요.
마이 레트로 텔레비전,
마레텔 시간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가
패션에서만 적용된다는
생각은 이제 그만!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일어나는
레트로 열풍을 함께 알아보아요.
저번 주에는 그래피티를 통해
90년대의 힙합 문화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영화 매트릭스와
터미네이터2를 통해
세기말 감성에 대해 알아볼까요?
모두 채널 고정 부탁해요!
(M1: 015B - 21세기 모노리스[06:29])
어느덧 벌써 2020년도
두 달이 채 안남았습니다.
더운 여름날 땀을 뻘뻘 흘리며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요즘같이 쌀쌀해지는 연말이면
지나가는 올해가 아쉽기도하고,
새로 다가오는 내년이
약간은 두렵기도 하네요.
겨우 한해가 끝 나갈 뿐인데
매년 지나가는 시간이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이같이 20세기가 끝나고
21세기로 넘어가던 세기말에는
지금과 같은 아쉬움과 허무함,
두려움, 새로운 세기에 대한
기대감이 느껴졌겠죠.
(M2: Audioslave - Gasoline[04:39])
새로운 세기에 대한
기대되면서도 두려운 감정은
90년대 후반의 독특한 감성을
만들어냅니다.
이를 ‘세기말 감성’이라 부르죠?
이러한 90년대 후반의 ‘세기말 감성‘은
영화 ‘매트릭스’와 ‘터미네이터2’를 통해
잘 나타나고 있는 데요.
두 영화 모두 공통적으로
90년대와 상상의 미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먼저, 1999년에 개봉한
영화 ‘매트릭스’는(쉬고), 먼 미래인
2199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요.
인공지능 컴퓨터인 AI(에이아이)가
세계를 지배하는 상황에
사람들은 AI(에이아이)의 연료로 사용되며
‘매트릭스’라는 가상현실을 살게 됩니다.
영화의 내용은 주인공인 네오가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는 현실을
자각하고, 가상현실에서 벗어나
로봇에게 구속된 사람들을
구하는 거랍니다.
(M3: Grimes - We Appreciate Power[05:34])
영화 ‘매트릭스’는(쉬고),
주인공인 네오가
물건을 숨겨놓는 책을 통해
영화의 주제가 드러나고 있는데요.
네오가 물건을 숨겨두는 책은
프랑스의 철학자인 ‘장 보드리야르’의
‘시뮬라시옹’입니다.
이 책에서 보드리야르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이 현실을 대체하는 것을
‘시뮬라르크’라고 말하죠.
‘시뮬라르크’의 예로는
배우의 배역이 실제 배우보다
잘 알려진 경우를 들 수 있는 데요.
대표적으로 영화 해리 포터의
‘해리 포터‘역을 맡은
‘다니엘 레드클리프’를 들 수 있겠죠.
가상의 캐릭터인 ‘해리 포터’가
유명해지며, 이제 배우를 보면
배우 본인이 아닌 ‘해리 포터’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이를 ‘해리 포터’의 ‘시뮬라르크’라
부를 수 있는 거죠.
(M4: The Smiths - How Soon Is Now?[06:47])
이와 같이 영화 ‘매트릭스’는
가상이 현실을 대체하는
‘시뮬라르크’를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반면 영화 ‘터미네이터 2’는
로봇과 인간의 관계에
좀 더 중점을 두고 있답니다.
‘터미네이터 2’는 97년에 있을
로봇과 인간의 전쟁을 막기 위해
미래에서 주인공을 도와줄
로봇을 보내죠.
‘터미네이터2’는(쉬고),
전 편인 ‘터미네이터’에서
악역으로 나왔던 ‘T-800’이
주인공의 조력자로 나오며
엄청난 반전을 보여줍니다.
로봇과 인간의 관계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감정 없는 로봇을 대변하는
‘T-800’의 행동 변화에 초점을 두고
영화를 본다면 더 재밌을 것 같네요.
(M5: The Neighbourhood - Sweater Weather[04:00])
‘터미네이터 2’에서 주인공의
조력자로 나온 ‘T-800’은
주인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죠.
하지만 로봇인 ‘T-800’은
주인공의 명령을 들을 뿐이지
로봇으로서의 정체성은 잊지
않았는데요.
그러나 주인공이 쓸데없이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명령을 내린 뒤
‘T-800’은 한 명의 목숨도
소중히 여기며 빼앗아가지 않는답니다.
이 같이 주인공과 함께 교감하며
인간성을 배워가던 ‘T-800’은,
결국 마지막에 전 인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게 되는 데요.
이 장면이 바로 ‘터미네이터 2’하면
떠오르는 장면인 용광로에 빠지면서도
손을 들어 엄지를 보여 주는
장면이죠.
이를 통해 주인공은
로봇인 ‘T-800’마저 인간성을 배운 걸
보고 인류와 로봇의 긍정적인 미래를
생각하게 된답니다.
(M6: Daft Punk - Get Lucky[06:09])
영화 ‘매트릭스’와 ‘터미네이터 2’는
공통적으로 90년대와 미래 모습을
다루고 있는데요.
‘먼 미래, 인류는 로봇과의 대립을
겪으며 현재와 많은 것이
바뀌었을 것 이다‘는 상상이
지금 봐도 정말 재밌는 것 같죠?
또한 인공지능 컴퓨터라는
미지에 대한 두려움과 새로움도
영화 내에서 잘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최근 영화 ‘매트릭스 4’가
촬영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있죠?
2003년 ‘매트릭스 3’ 개봉 후
무려 18년만에 개봉하는
4번째 시리즈라고 하는 데요.
21세기에서 생각하는
로봇과 인간의 대립은
과연 무엇일지 기대가 됩니다.
(S2: 투투 - 일과 이분의 일[03:57])
X 세대의 문화를 탐구하는
오늘의 마레텔 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
벌써 마친다니 아쉽지만
90년대 야밤의
폭주족이라는 더 재밌고
흥미로운 주제로 다시 돌아오니
다음 주에도 잊지 말고
본방사수 해주세요~

공민희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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