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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떼한잔 9주차2020년 10월 30일 금요일 점심방송

 

제작: 공민희 / 아나운서: 안은경 / 기술: 공민희

 

(S1 : Blondie - Heart Of Glass[04:12])
안녕하세요, 저희 카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무슨 커피를 주문하시겠어요?
아, 라떼 한 잔이요?
그렇다면 저희 카페만의 특별한 한 잔, 
샷 대신 락 추가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마실 락떼는 
바로 D.I.Y(디아이와이)의 원조,
펑크입니다.
(M1 : Ramones - Poison Heart[04:03])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장기화 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프랑스 자수, 비즈 팔찌 만들기 등이
취미로 유행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취미를, 또 다른 말론
‘스스로 하라’라는 뜻의
D.I.Y(디아이와이)라고 하는데요.
이 D.I.Y(디아이와이)가 어디서 
유래된 말인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970년대, 영국은 두 차례의 
오일 쇼크를 맞고 경제적 파산의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시 영국은
노동자 계급과의 노동조합 문제로
갈등이 심했는데요.
결국 끝없이 솟은 인플레이션과
실업률을 보여주며
IMF(아이엠에프) 체제에 돌입하게 되었죠.
(M2 : Sex Pistols - Problems[04:11])
영국이 IMF(아이엠에프) 체제를 맞으면서
직장을 잃은 청년 실업자들이
거리로 나오게 됩니다.
게다가, 노동 조합 문제와 더불어
영국의 노동자 계급 차별에 대한
불만도 점점 커져 가고 있었죠.
이러한 시대 상황 속,
영국의 음악계에는 수많은
락 스타들이 존재했는데요.
비틀즈의 폴 매카트니, 레드 제플린,
퀸, 핑크 플로이드 등의 
스타들이 활동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나 IMF(아이엠에프)를 
맞은 청년 실업자들에게는
락 스타의 신나는 히트 퍼레이드가 
기분 좋을 리가 없었겠죠?
자신들은 직장을 잃고 
당장 앞으로의 생계가 막막한 상황인데,
락 스타들은 부족함 없이
사치를 부리고 있었으니 말이에요.
툭하면 여성 스타와의 스캔들로
거액의 위자료를 지불하고,
호텔을 통째로 빌려 
파티를 여는 락 스타의 모습은
청년 실업자들의 화를 불러오게 됩니다.
(M3 : Arctic Monkeys - Crying Lightning[03:44])
앞에서 언급한 폴 매카트니, 
레드 제플린 등의 락 스타들은 모두
음악계의 엘리트들인데요.
이들이 음악으로 성공한 이유는
당연히 음악을 잘했기 때문이죠.
퀸의 기타리스트인 브라이언 메이의
기타 연주 실력만 봐도 
알 수 있답니다.
그러나 청년 실업자들의 입장에서
엘리트 락 스타와 다르게,
많이 부족하지만 자신들도
나름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반발감이 생기게 되죠.
이러한 반발감으로 인해 생긴
음악이 바로 ‘펑크 락’인데요.
락 스타들에 비해 실력이 부족할 지라도,
스스로 하는 것에 의의를 
둔다는 점에서 D.I.Y(디아이와이)의
원조로 평가 받고 있죠.
그래서 ‘펑크 락’은(쉬고), 
영국의 IMF(아이엠에프)로 인하여
발생한 실업자와  
차별 받던 노동자 계급을 대변하는
성격을 띄고 있답니다.
(S2 : Patti Smith - Because the Night[03:24])
오늘 제가 추천해 드린
락떼는 어떠셨나요?
처음 드시는 거라 살짝은
낯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시다 보면 어느새
락떼에 푹 빠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다음 주에도 락떼 한잔하러
저희 카페에 방문해주세요.

공민희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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