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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텔 9주차2020년 01월 26일 월요일 저녁방송

제작: 공민희 / 아나운서: 이세은 / 기술: 공민희

 

(S1: 무한궤도 - 그대에게[04:04])
텔레비전 앞에 앉은 시청자 친구들
모두 안녕하세요.
마이 레트로 텔레비전,
마레텔 시간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가
패션에서만 적용된다는
생각은 이제 그만!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일어나는
레트로 열풍을 함께 알아보아요.
저번 주에는 삐삐 암호와
이모티콘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그래피티를 통해
90년대의 힙합 문화에 대해 알아볼까요?
모두 채널 고정 부탁해요!
(M1: 드렁큰 타이거 -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03:40])
지난 10월 16일(쉬고),
힙합 서바이벌 오디션인
‘쇼미더머니 9(나인)’이 시작했는데요.
벌써 아홉 번째 시즌을 맞이했지만
아직도 수많은 유명 래퍼들이 참가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답니다.
프로그램의 인기와 더불어
회차마다 발매하는 음원도
큰 인기를 끌고 있죠.
이처럼 힙합은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음악 장르 중
하나입니다.
문화로서의 힙합은 1970년대,
뉴욕의 브롱스에 거주하는
흑인과 라틴계 청년들에 의해서
시작되는데요.
랩과 비보잉, 그래피티 등을
힙합 문화라 부른답니다.
(M2: The Luinz - I Got 5 On It[04:13])
그렇다면 힙합 문화의
그래피티는 무엇일까요?
그래피티란(쉬고), 스프레이 페인트를
이용해 건물 벽 등에 글자와 그림을
새기는 행위를 말한답니다.
사실 그래피티는 처음부터
힙합 문화에 속해있진 않았다고 해요.
그러나 건물 벽과 지하철 같은
공공장소에 그림을 그린다는 점이
힙합의 반항 정신과 맞물려
힙합 문화로 발전하게 된 것이죠.
그래피티는 1980년대,
뉴욕의 브롱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초창기에는 주로 건물 벽에
그래피티를 했는데요.
뉴욕의 지하철은 하루종일
여러 도시를 다니며 많은 사람이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죠.
지하철의 이러한 특징 때문에
곧이어 지하철이 그래피티 작가들의
캔버스로 선택된답니다.
(M3: 디베이스 - 모든 것을 너에게[03:09])
그래서 그래피티 작가들은
지하철 역무원이 퇴근한 밤에
몰래 그래피티를 그리게 되죠.
밤에 그려진 그래피티는 낮 동안
뉴욕의 여러 도시를 다니며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는데요.
다른 도시에 있는 작가와도
지하철의 그림을 통해 소통하며
그래피티는 점점 다른 도시로
확산 되었답니다.
그러나 공공장소에 그림을
그린다는 점에서 그래피티는
뉴욕시의 규제를 받게 되죠.
처음에는 밤 중에 그래피티를
하는 사람을 잡아 경고를 하는 것으로
끝났는데요.
그런데도 지하철의 그래피티가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이자
지하철 환경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M4: 원타임 - 1TYM[03:30])
지하철과 같은 공공장소에
그림을 그린다는 점에서 보면
그래피티는 범죄인데요.
그래피티가 주로 그려지던
지하철과 건물 벽 등은
공공의 사유재산이랍니다.
더하여 그래피티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의 권리도 있기 마련이죠.
그래피티가 지하철에 그려지며
그 문화가 널리 퍼뜨려지는
장점도 존재했지만,
공공장소에 허가받지 않은
그래피티는 범죄에 불과하답니다.
뉴욕시에서는 지하철에 새겨진
그래피티를 오랜 시간을 들여
지우게 되는데요.
그래피티의 특성상 한밤중에
그려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범죄율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한 것입니다.
뉴욕시의 이러한 판단은
‘깨진 유리창 이론’에 근거한 것인데요.
멀쩡한 차와 비교하여
유리창이 깨진 차가 절도 등의 범죄에
더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이론이죠.
(M5: 오엔스쿨 - Big Bang[03:56])
이같이 그래피티를 범죄로만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를 예술의 한 형태로
받아들이는 시각도 있는데요.
시간이 흐르며 그래피티가
대중에게 예술성을 인정받게 되죠.
그리하여 미술관에서 그래피티를
주제로 전시를 하기도 한답니다.
그래피티는 원래 공공기물 파손과 낙서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예술로 인정받은 경우죠.
그래피티는 대중들에게 예술로
인정받으며 상업화된 성격을
띄게 된답니다.
그래서 그래피티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많아지며 새로운 예술가가
발견되기도 하죠.
대표적인 인물로는 특유의
굵은 선과 재치 넘치는 그림으로
유명한 ‘키스 해링’입니다.
(M6: 2Pac - California Love[05:48])
‘키스 해링’은(쉬고),
다른 그래피티 작가와 다르게
자신의 작품을 건물 벽과
지하철에서 벗어나 티셔츠와
포스터 등으로 제작하는데요.
그리하여 해링의 그래피티는
다른 그래피티 작품과 다르게
상업화된 성격을 띄게 된답니다.
또한, 작품을 통해 인종차별 문제와 같은
사회문제를 다루며 상위예술과
하위 예술의 경계를 무너뜨리려
노력하죠.
당시 그래피티를 주도하던
작가들은 대부분이
고등학교에 다니던 청소년이었는데요.
이들은 그래피티를 통해
자신의 반항 정신을 표출하며
작가로서의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죠.
이같이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그래피티는 현재도 주목받을 만한
힙합 문화인 것 같습니다.
(S2: 투투 - 일과 이분의 일[03:57])
X 세대의 문화를 탐구하는
오늘의 마레텔 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
벌써 마친다니 아쉽지만
영화를 통해 알아보는
세기말 감성이라는 더 재밌고
흥미로운 주제로 다시 돌아오니
다음 주에도 잊지 말고
본방사수 해주세요~

공민희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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