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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텔 3주차2020년 09월 14일 월요일 저녁방송

제작: 공민희 / 아나운서: 이세은 / 기술: 공민희

(S1: 무한궤도 - 그대에게[04:04])

텔레비전 앞에 앉은 시청자 친구들

모두 안녕하세요.

마이 레트로 텔레비전,

마레텔 시간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가

패션에서만 적용된다는

생각은 이제 그만!

우리의 생활 곳곳에서 일어나는

레트로 열풍을 함께 알아보아요.

저번 주에는 왜 레트로가

주목받는지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90년대의 유명 브랜드와

패션에 대해 알아볼까요?

모두 채널 고정 부탁해요!

(M1: 싹쓰리 - 그 여름을 틀어줘[03:24])

지난 7월, MBC(엠비씨) 예능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인

‘싹쓰리’가 데뷔했죠.

유두래곤과 비룡, 린다G()로

구성된 이 그룹은 90년대

혼성 댄스팀을 컨셉으로 하였습니다.

또한 여름에 걸맞은 청량한 노래로

음원차트를 강타했죠.

싹쓰리의 활동이 주목받으며

더불어 그들의 패션도

대중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컨셉에 맞게 옷과 머리, 메이크업까지

신경 쓴 티가 나는데요.

90년대 패션을 모티브로 하고 있지만,

싹쓰리가 입은 의상은 전부

2020년인 올해에 나온

신상 옷이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M2: Michael Jackson - Rock With You[03:39])

바로 90년대에 유행한 패션이

2020년인 지금 다시 트렌디하게

떠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90년대 패션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잘 알려진 브랜드로는

휠라와 챔피온,

잔스포츠가 있습니다.

그중 휠라는 독특한 브랜드 로고와

스니커즈를 앞세워 휠라만의 감성으로

최근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죠.

또한 가을에는

따뜻한 후드티가 필수인데요.

평범한 후드티도

챔피온 브랜드 특유의

유니크한 로고가 더해지면

특별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챔피온은 요즘에도

스트릿 패션하면 빼먹지 않고

등장하는 브랜드 중 하나죠.

(M3: Harry Styles - Golden[03:28])

가방 하면 떠오르는 브랜드인

잔스포츠도 신학기 때마다

큰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90년대에는 길을 걸어가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잔스포츠 가방을

메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런 유행을 두고

‘외제선호사상’이란 얘기도 있었는데요.

그만큼 많은 학생이 매고 다녔기에

이런 말이 나온 것 같습니다.

특히 50년 전에 출시한

‘빅스튜던트’는 현재까지도

잔스포츠의 스테디셀러 자리를 차지하며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죠.

앞서 소개한 휠라와 챔피온,

잔스포츠 모두 오랜 시간

존재해온 브랜드죠?

최근 인터넷 쇼핑이 발달하며

새로운 패션 브랜드가

많이 생겨나고 있는데요.

수많은 브랜드 중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가

대중의 마음을 얻으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M4: Dua Lipa - Future Nostalgia[03:04])

지금까지 90년대의 패션을 탐하는

요즘에 대해 얘기해 보았는데요.

확실히 지금 보아도 촌스럽지 않고

트렌디하게 느껴집니다.

30년의 시차를 극복하고

주목받는 데는 특별한 이유가 있겠죠?

개인적으로 저는 그 패션을 주도한

사람들의 가치관도 담겨있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요.

패션에 담긴 그들의

가치관은 무엇이길래

2020년을 살아가는 우리도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아봅시다.

1988년, 한국은 88(팔팔)올림픽을 경험하며

패션에 대한 인식도

개방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그러나 방송국에서는

여전히 출연자들의 의상을

규제하고 있었죠.

방송국의 엄격한 기준 때문에

자유롭게 옷을 입으려는 출연자들의

반발과 실랑이가 끊이질 않았는데요.

그러던 중 92년 4월,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며

방송국의 복장 규제에

도전장을 내밉니다.

(M5: 서태지와 아이들 - 하여가[05:16])

화려한 프린팅의 티셔츠와

찢어진 청바지, 나시티는

그 당시로선 굉장히 파격적인 옷이었습니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의상을 검열하면

방송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강수를 두며 방송국의 규제를 피해가죠.

이후 방송 출연자의

의상 규제가 느슨해지며,

특히 댄스 가수들이 앞다투어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입니다.

그중 돋보이는 것은 남성 패션이었는데요.

지금은 남자가 화장하고

외모를 가꾼다고 해서

이상하게 보지 않죠?

그러나 30년 전에는 남자가

외모에 신경쓰는 걸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지배적이었습니다.

(M6: 젝스키스 - 폼생폼사[04:00])

이러한 시대 상황 속,

가수들의 복장이 자유로워지며

남성이 여성의 것으로 느껴지던

목걸이와 귀걸이를 착용하고,

머리를 기르고, 치마를 입는

젠더리스 패션이 유행하게 되는데요.

자신의 개성을 패션으로

표현하기 시작한거죠.

그리하여 서태지와 아이들이

우리나라 패션의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말이 나오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제 90년대 X 세대에게

패션이 갖는 의미를

공감할 수 있으신가요?

X 세대에게 패션은 단순한 옷차림 만을

의미하지 않죠.

남들과 다르고 자유분방한 옷을 통해

기성세대의 가치관에 반항하며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패션인거랍니다.

(S2: 투투 - 일과 이분의 일[03:57])

X 세대의 문화를 탐구하는

오늘의 마레텔 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

벌써 마친다니 아쉽지만

X 세대의 수집 취미라는 더 재밌고

흥미로운 주제로 다시 돌아오니

다음 주에도 잊지 말고

본방사수 해주세요~

공민희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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