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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떼 한 잔 1주차2020년 9월 4일 금요일 점심방송

제작: 공민희 / 아나운서: 안은경 / 기술: 공민희

(S1 : Guns N’ Roses - Knockin’ On Heaven’s Door[05:30])

안녕하세요, 저희 카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무슨 커피를 주문하시겠어요?

아, 라떼 한 잔이요?

그렇다면 저희 카페만의 특별한 한 잔,

샷 대신 락 추가해드리겠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마실 락떼는

바로 락의 탄생입니다.

(M1 : 부활 - Lonely Night[03:40])

본격적으로 락 음악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여러분은 락 음악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저는 티비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에

나온 부활의 김태원과

최근 강형욱 닮은 꼴로 유명한

부활의 박완규가 떠오릅니다.

또 락 음악 하면 시끄럽고

약간은 불량스러운 음악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네요.

락 음악이 이런 이미지를 갖게 된

이유는 바로 락 음악이 탄생한

배경과 관련 있습니다.

1940년대 후반,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과

냉전을 거치는데요.

전쟁의 긴장과 정치적 억압에도 불구하고,

1950년대의 미국은 안정적인

시대 풍조와 빠른 경제 회복으로

베이비 붐이 일어나게 됩니다.

(M2 : Led Zeppelin - Rock And Roll[03:39])

풍요 속에서 자라난 베이비 붐 세대들은

기성세대의 보수적인 가치관과

정치적 억압에 반항하며 그들과

거대한 세대 차이를 갖게 돼요.

이들은 전쟁이 없는 평화와

풍부한 경제적 능력으로

기성세대와는 다른 자신들의

소비문화를 만들어갑니다.

이들은 당시 유행하던 스윙 재즈와

발라드 음악을 거부하고,

락에 영향을 준 리듬 앤 블루스

음악을 듣게 되죠.

이와 같이 락 음악은 기성세대의

사회제도 및 가치를 거부하며

자신들의 인식과 자유의 정신을

표현하는 음악입니다.

시끄럽고 약간은 불량스러운

음악이 아닌 기존의 것에 대한 저항과

자신의 것을 추구하는 음악을

락 음악이라고 하는 거죠.

(M3 : Foo Fighters - My Hero[04:20])

이와 관련된 유명한 일화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980년대 워싱턴, 주부이자

저널리스트인 캔디 스트라우드는

우연히 락 음악을 듣고 큰 충격에

빠지게 되는데요.

부적절한 내용의 가사가 많은

락 음악은 주 소비자인 청소년이 듣기에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 거죠.

그리하여 캔디 스트라우드는 신문 뉴스위크에

선정적인 락 음악을 멈춰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쓰게 됩니다.

기사를 본 워싱턴의 주부들은

‘PMRC(피엠알씨)’라는 단체를 설립하여

문제가 된 락 음악에 경고 문구를

붙이기 위해 문제가 된 가수들을

의회에 초청하죠.

그중 하나인 락 밴드 트위스티드

시스터즈의 디 스나이더는

음악과 시, 문학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것을 즐기는 사람의 상상력과 경험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기 때문이라 말하며

이것을 그저 저속한 가사로

취급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합니다.

(S2 : Twisted Sister - We’re not gonna take it[03:38])

오늘 제가 추천해 드린

락떼는 어떠셨나요?

처음 드시는 거라 살짝은

낯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마시다 보면 어느새

락떼에 푹 빠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다음 주에도 락떼 한잔하러

저희 카페에 방문해주세요.

공민희 수습국원  cubradi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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